수많은 국보·보물급 고서문화재를 수집한 조병순(91) 성암고서박물관장이 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경기도 평택 태생인 고인은 1947년 한양공업전문대학 건축공학과를 수료하고 62년 대원산업을 설립한 기업인이다. 70년대 들어 고서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해 74년 성암고서박물관을 설립했다. 그의 컬렉션으로는 고서 3만여 권, 고문서·간찰(簡札)·고지류(古紙類) 3만여 점, 활자·목판 등 2만여 점 외에 인장류와 금석문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국보 3점과 보물 17점이 포함됐다. 유족으로는 세 아들 동기(태성개발 대표이사) 영기(성암고서박물관 상임이사) 왕기(조왕기내과 병원장)씨와 장녀 성은, 사위 이규완(우리들병원 명예원장)씨가 있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발인은 7일 오전 7시(02-2258-5940).
- 국민일보 2013.09.06
'한 쌍의 늙은 소나무를 조대(釣臺)에 세워 놓고, 그 아래에 배를 띄워 가는 대로 내버려 두니, 붉은 여귀꽃, 흰 마름꽃 핀 물가를 어느새 지났기에 환벽당(環碧堂) 용소(龍沼)에 뱃머리가 닿았구나.'
조선 중기 송강(松江) 정철(鄭澈·1536~1593)의 가사 '성산별곡'에 등장하는 정자 '환벽당'<사진> 일대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名勝)이 된다.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387번지 18필지 일원에 대한 명승 지정 신청을 가결했다.
현재 광주광역시 기념물 1호인 환벽당은 조선 명종 때 나주목사를 지낸 김윤제(金允悌)가 지은 것이라고 전해진다. 환벽당이 명승으로 지정되면 면앙정(俛仰亭) 송순(宋純·1493~1582)이 '일동지삼승(一洞之三勝·한 동네의 세 경승지)'이라고 했던 전남 담양의 소쇄원(2008년 지정)과 인근 식영정(2009년 지정) 등 세 곳이 모두 명승이 되는 셈이다.
- 조선일보 2013.09.05
김용걸 한예종 교수 등 문화예술 등 4개 분야 35명
대통령 소속 정책자문위원회인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의 '싱크탱크'가 모습을 드러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서울 세종대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융성위 전문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위원회 전체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전문위원회는 문화예술, 문화산업, 전통문화, 문화가치 확산 등 4개 분야 3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문화예술전문위는 창작역량 제고, 창의성 배양, 문화예술 격차 해소 등을 다루고, 문화산업전문위는 한류의 지속성장 방안과 문화 융·복합 산업 육성 등을 중점으로 한다. 또 전통문화 분야에서는 전통문화의 창조적 활용, 전통문화자원의 산업화 및 세계화 등을, 문화가치확산 전문위원회에서는 문화가치의 사회적 확산과 문화적 환경 조성 등을 다룬다.
문화융성위 전문위원회에는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유경 한국외국어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손상원 이다엔터테인먼트 대표, 손혜리 경기도 문화의전당 사장, 송혜진 숙명가야금연주단 단장, 이인화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표종록 JYP엔터테인먼트 부사장 등이 위원으로 있다.
- 파이낸셜뉴스 2013.09.05
한국·중국·일본의 문화유산 보존과학 전문가 400여명이 회원인 학술단체 동아시아문화유산보존학회가 5∼6일 경주 콩코드호텔에서 제3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이오희 회장을 비롯한 3개국 전문가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23편의 구두발표와 83편에 달하는 포스터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구두발표에서 한국과 일본 출토 주조 유리옥에 대한 분석결과, 신안선 출토 상자 등의 목재 수종과 연륜연대(나이테연대), 목조건축물의 저승사자인 흰개미 출현 예측기 개발 등에 대한 연구성과가 공개된다.
- 세계일보 2013.09.05
통일신라 말 도선국사가 출가한 곳으로 알려진 전남 영암군 월곡리 일원의 월산사가 조선 전기에는 왕실 원찰(願刹)이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발굴성과가 나왔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대한문화재연구원과 영암군은 월산사지에 대한 올해 발굴조사 결과 조선 초기 왕실 불사(佛事)의 면모를 알 수 있는 명문 기와와 관청명 분청사기 등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월산군·수빈궁’(月山君粹賓宮·1470년 이전), ‘월산대군·인수대비’(月山大君仁粹王妃·1471년 이후) 등의 왕실 후원자 이름을 새긴 기와가 확인됐다. 이와 함께 ‘정유’(丁酉·1477)·‘성화 17년’(成化十七年·1481)·’을유’(乙卯·1495) 등 연호와 간지를 새긴 기와가 나왔다.
연구원은 “명문 내용으로 볼 때 월산사는 조선 전기 성연 시대 즈음에 왕실 후원으로 중창된 왕실 원찰 중 하나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조선전기 왕실을 기반으로 한 사찰중창 배경, 사찰 조영 계획과 조성 과정 등의 연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201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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