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원이 제58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 시인 허만하(왼쪽·81), 화가 박남재(가운데·84), 무용가 박명숙(오른쪽·63)씨를 선정했다.
문학 부문 수상자인 허만하씨는 고신대 의과대 교수, 한국시인협회 고문 등을 지냈다. ‘해조’ ‘시는 목마름 쪽으로 흐른다’ ‘야생의 꽃’ 등의 시집을 펴냈다.
미술 부문 수상자인 박남재씨는 원광대 미술대 교수와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한국미술협회 고문 등을 지냈다. ‘한국의 자연전’(국립현대미술관·1981), ‘한중현대미술전’(세종문화회관·2008), ‘화업 60년 발표전’(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2011) 등을 열었다.
무용학회장을 지낸 박명숙씨는 연극·영화·무용 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현대무용단 예술감독, 경희대 무용학부 교수로 활동 중이다. 주요 작품은 ‘초혼’(1981), ‘결혼식과 장례식’(1986), ‘혼자 눈뜨는 아침’(1993), ‘바람의 정원’(2008) 등이 있다.
- 서울신문 2013.09.05
충남 서천의 한 사설 박물관에서 불이 나 건물이 전소되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4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2분쯤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서천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 불이 났다. 불은 박물관 내부 1900여㎡ 가운데 1500여㎡와 전시물 등을 대부분 태운 뒤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또 박물관에서 10여m 정도 떨어진 숲에서 오모(56) 씨가 얼굴과 팔,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출동한 구급대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인근 여관의 한 투숙객은 “밖에서 갑자기 ‘쾅’ 하는 폭발음이 들려 나가보니 박물관에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불로 박물관 건물만 2억8000만 원의 재산피해(소방추산)를 입었으며, 전시품까지 고려하면 수억 원 이상 피해가 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여부 등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불이 난 박물관은 지난 2002년 사설 해양박물관으로 개관했다가 소유주가 바뀌면서 2011년 3월 서천해양자연사박물관으로 이름을 바꿔 재개관한 2층짜리 시설이다. 어류와 포유류, 조류 등의 박제 등이 전시돼 있었다.
- 문화일보 2013.09.04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계간지 ‘반구대 매거진’(사진)이 울산에서 창간됐다. 울산대 공공정책연구소(소장 이달희 교수)와 반구대포럼(대표 정상태)은 3일 반구대 매거진의 창간호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반구대 매거진은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군 상북면 천전리 각석(국보 제147호)이 위치한 대곡천의 문화유산 진가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발간됐다.
창간호에는 반구대암각화 최초 발견자인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의 발굴 스토리와 반구대 시집의 판권을 통째로 반구대 사랑에 재능 기부한 이건청 시인 인터뷰, 임세권 안동대 교수의 암각화 칼럼 등이 게재돼 암각화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해주고 있다. 여기다 이건청 시인의 ‘반구대를 바라보며’, 정영선 시인의 ‘반구대 암각화 앞에서’등 시인들의 반구대 예찬 작품과 함께 지난 7월 울산대에서 열린 ‘어린이 반구대 문화유산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의 수상작들도 소개됐다. 반구대 매거진은 앞으로 반구대 문화유산의 가치와 정책적 쟁점 사항을 보통 사람들의 눈높이에서 심층 조명하고, 반구대 문화유산을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해석한 문화예술 창작품과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정 반구대포럼 대표는 발간사에서 “선사인의 생활상과 정신문화가 깃든 반구대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보전하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임무이자 책임”이라며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과 작은 실천을 위하여 반구대 매거진을 창간했다”고 말했다.
호조태환권(戶曹兌換券) 인쇄용 원판이 62년 만에 한국으로 환수됐다.
3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에서는 성 김(53·왼쪽) 주한 미국 대사와 채동욱(54·오른쪽) 검찰총장, 변영섭(62) 문화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10냥권 호조태환권 원판에 대한 인수·인계식이 열렸다.
호조태환권은 1892년 고종이 조선의 경제 근대화를 위해 화폐개혁을 계획했을 때 구화폐 회수를 위해 발행한 일종의 교환 표다. 이것을 인쇄했던 호조태환권 원판은 최초의 근대 지폐를 인쇄했던 유물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6·25전쟁 당시 참전 미군에 의해 미국으로 불법 반출됐다가, 한·미 사법 공조 수사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성 김 대사는 "호조태환권 원판이 원래 속한 곳으로 돌아가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조선일보 2013.09.04
한국도자재단은 내년도 사업예산의 30%와 차기 비엔날레 예산의 50%를 각각 자진 삭감하겠다고 3일 밝혔다.
재단의 올해 사업예산은 157억원이지만 내년에는 110억원으로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비엔날레의 올해 예산은 28억원이지만 오는 2015년엔 14억원으로 50% 줄이기로 했다.
재단은 특히 자립경영을 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사업을 대폭 줄이고 도자 마케팅과 판매지원 사업에 매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자 마케팅을 중심으로 재원조달이 가능한 사업을 먼저 추진하기로 했다. 여주 도자세상과 신륵사 인근 부지에 한국을 대표하는 도자유통 관광단지를 구축하고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내년에 국내 최대 규모의 도자 페어를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또 ‘폐도자를 이용한 공공디자인 환경조형물 사업’으로 수익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표지조형물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우현 한국도자재단 이사장은 “재단이 마케팅에 주력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만 지금 나서지 않으면 한국 도자산업은 진짜 사양산업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며 “내년 도자페어에는 '등짐지고 나가서 판매한다'는 각오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 서울경제 201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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