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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2] 전쟁 영웅 백선엽 군복, 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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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군단장 백선엽<사진 왼쪽> 소장이 미국 종군 사진기자와 인터뷰하는 사진이 남아 있다. 31세 백선엽은 자신의 생사와 안위 같은 것에는 초탈한 듯 결연한 표정이지만 낡은 트렌치코트는 그가 서 있는 곳이 포연(砲煙) 자욱한 전쟁터 한가운데임을 말해주고 있다.

'6·25의 영웅' 백선엽(93) 예비역 육군 대장의 군복 5점이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전쟁기념관이 소장한 '백선엽 군복' 등 근대 의(衣)생활 유물 11건을 21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등록된 백 장군의 군복은 하예복(夏禮服), 동정복(冬正服), 동만찬복(冬晩餐服), 동근무복(冬勤務服), 트렌치코트다. 이 군복들은 1950년대 대한민국 장군복의 유형별 복식 형태를 알 수 있고, 계절과 착용 목적에 따른 형태 비교도 가능해 '현대 군사복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재청은 또 김홍섭 전 서울고등법원장의 '판사 법복', 민복기 전 대법원장이 검찰총장 재직 때 입었던 '검사 법복', '일제강점기 변호사 법복', 대한제국 문관의 예복인 '민철훈 대례복 일습', 시인 김광균과 부인 김선희씨의 혼례 때 예복인 '김선희 혼례복' 등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 조선일보 2013.06.22

[2013.06.21]1950년대 北 사진집 '신동삼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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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중반 함경남도 함흥. 마을엔 조그마한 장이 서 한복을 입은 아낙네들이 고추와 생선·호박을 팔고 있다. 아직 시장경제가 살아 있었다는 의미다. 초가집 앞마당에서 열리는 결혼식은 한식과 양식이 절충된 형태다. 경제성장률이 20%대('계획과 시장의 공존' 삼성경제연구소, 2008)였던 시절의 북한 사람들은, 경제가 몰락한 지금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여유로운 표정이다.



 1955년 8월 15일 함남 함흥의 '해방 10주년 기념식'에서 젊은 여성들이 생동감 넘치는 표정으로 춤을 추고 있다. /눈빛출판사 제공

1950년대 전후(戰後) 복구기 북한 사회의 모습을 담은 사진 500여 장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1955년 함흥에 파견됐던 동독 재건단 파견 요원들이 촬영한 사진이다. 당시 통역을 맡았던 신동삼(83)씨는 동독에서 유학하던 1959년 서독으로 망명했고, 이후 재건단의 생존자와 유족을 수소문해 당시 촬영된 3000여 장의 사진을 수집하고 정리했다. 이 사진의 일부가 '신동삼 컬렉션―독일인이 본 전후 복구기의 북한'(눈빛출판사)으로 엮여 출간됐다.


- 조선일보 2013.06.21

[2013.06.21]천안의 새 명물 ‘50억짜리 조각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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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술가 나와 고헤이(38)의 조각 작품 ‘매니폴드’


천안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앞 조각광장에 새로운 명물이 들어섰다. 일본 미술가 나와 고헤이(38)의 조각 작품 ‘매니폴드’(사진)가 18일 설치를 완료하고 공개됐다. 높이가 13m에 이르고 무게가 27t인 초대형 작품으로, 설치에만 2년7개월이 걸렸다. 가격은 50억원에 이른다.

‘여러 겹’이란 뜻의 ‘매니폴드’는 공 모양 돌기들이 불규칙하게 뭉쳐 있고, 돌기에서 튀어나온 파이프가 기둥이 되어 작품을 떠받친다. 이 기둥 사이로 사람들이 다닐 수 있어 건물 입구 구실도 한다. 작가 나와 고헤이는 일본 도쿄 모리미술관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 유명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며 주목받고 있는 작가로, 사슴 박제를 투명 유리구슬로 덮은 ‘비즈’, 등신대 인물상의 표면을 유동적인 형상으로 바꾼 ‘트랜스’ 등의 연작을 만들어왔다. 그의 작품은 작은 단위가 복제·확장되는 방식으로, ‘매니폴드’도 같은 개념을 담고 있다.

작가는 ‘에너지’에 관심이 많다. 인류의 역사는 어떤 에너지를 쓰느냐로 시대 구분이 가능하며, 사회 구성원의 선택이 모여 역사를 이뤄간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매니폴드 역시 에너지가 꽉 들어차 금세 폭발할 것 같은 상황을 형상화해 불안정한 인간 사회를 성찰하게 한다. 나와 고헤이는 “괴물처럼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와 상상력에 압도되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지금 세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황, 곧 부푼 몬스터 같은 것이 갑자기 길 위에 나타나는 상황이 역동적인 공간을 만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한겨레신문 2013.06.21

[2013.06.21]숭례문 기와 2만3000장 일일이 만든 匠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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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은 '국보 제1호' 숭례문을 생애 마지막 작품으로 남기고 떠났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1호 '제와장(製瓦匠)' 한형준(韓亨俊·84) 보유자가 20일 오전 10시 별세했다. 제와장이란 기와를 전문으로 만드는 사람. 14세 때 기와를 만들기 시작해 기계로 찍어낸 때깔 좋은 기와에 밀려 사라져 가는 전통 기와를 올곧게 지켰다. 2008년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 복원 공사에 참여, 1988년 보수공사 때 사용한 KS 기와(공장제 기와)를 전통 기와로 교체했다. 새롭게 숭례문 지붕으로 쓰인 전통 기와 2만3000장이 고인의 손을 거쳐 갔다. 1988년 중요무형문화재 제와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빈소는 전남 장흥군 장흥중앙장례식장. 발인은 22일 오전 6시. (061)863-4444


- 조선일보 2013.06.21

[2013.06.21]서미갤러리대표 소환…CJ와 1000억대 미술품 거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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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1000억원대 미술품 거래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20일 CJ그룹과 거래한 서미갤러리 홍송원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홍 대표를 상대로 CJ그룹이 서미갤러리를 통해 구입한 미술품 내역과 시기, 비용처리 방법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의 미술품 구입은 2008년 재무팀장이던 이 모씨가 살인교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시점에 처음 확인됐다. 이씨가 수사 과정에서 자신이 관리하던 이재현 회장 차명재산의 존재를 밝혔고, 그중 일부가 미술품 구입에 사용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던 것이다. 당시 이 회장은 차명재산으로 2001년부터 2008년 1월까지 해외 유명화가들의 작품 138점을 1422억원에 사들였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CJ그룹의 2005년 이후 최근까지 미술품 거래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매일경제 201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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