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정선-김홍도는 왜 여인들 초상화를 그렸을까
◇군자의 삶, 그림으로 배우다/조인수 지음/120쪽·1만9800원/다섯수레
정선, 김홍도, 강세황 등이 그린 인물화를 다룬 책이다. 초상화를 비롯해 역사 속 인물의 유명한 이야기를 그린 고사인물화(故事人物畵), 신선이나 부처처럼 종교적 인물을 담은 도석인물화(道釋人物畵)로 분류해 대표적인 작품 50점을 분석했다. 생활과 사상, 문화 등 시대의 관심사가 표현된 인물화는 역사의 기록이자 자화상. 저자는 그림의 구성을 해석하며 인물의 이력과 일화, 화가가 초상화를 그리게 된 동기를 소개한다. 조선시대에 그려진 ‘오부인(吳夫人) 초상’을 포함해 여성 초상화 3점도 비교해 볼 수 있다.
송금한 기자 email@donga.com
한국 방송 드라마 작가의 대부인 고 한운사(1923∼2009) 씨의 유품과 각종 자료를 전시한 기념관이 건립됐다.
충북 괴산군은 14일 오후 4시 한 씨의 고향인 청안면 읍내리 생가터 239.59㎡에 건립한 ‘한운사기념관’에서 작가협회 회원과 방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연다. 방송 작가 기념관으로는 국내 최초인 이 기념관은 군이 한 씨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10억8300만 원을 들여 완공됐다. 전시실과 다목적실, 야외공연장 등을 갖추고 1000여 점의 집필자료와 육필 원고, 유품 등을 전시해 우리나라 드라마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이금림 방송작가협회 이사장은 “문학인들의 기념관·문학관 등은 많으나 대중문화의 영향력이 큰 방송 작가 기념관으로는 국내 처음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 기념관이 한운사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방송 드라마를 더욱 빛내는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방송 및 영상문학의 꽃을 피웠던 선생의 유품을 전시하는 기념관이자 우리나라 방송·영상 문화를 발전시키고 주민들의 소통과 문화생활의 센터 역할을 담당하는 명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씨의 장남이자 건축가로 기념관을 설계한 한만원 씨는 “선친께서는 평소 ‘구름처럼 살다 가겠다’면서 기념관 건립을 원하지 않았지만 고향에서 많은 분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덕분에 기념관을 건립하게 돼 감사하다”며 “향토 작가 기념관으로서의 공간뿐만 아니라 지역과 주민에게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문화생활의 거점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작가 한 씨는 지난 1948년 중앙방송국에 방송극 ‘날아간 새’가 당선돼 극작가로 데뷔한 이후 소설 ‘현해탄은 알고 있다’(1961년)와 영화 ‘빨간마후라’(1965), 드라마 ‘남과 북’(1971) 등 숱한 화제를 뿌린 라디오·TV 드라마를 집필, 영화와 방송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 문화일보 2013.06.14
문화재청은 의원군 이혁(義原君 李爀) 일가의 묘에서 출토된 유물들과 전(傳) 순정효황후(純貞孝皇后)의 주칠(붉은 색의 칠) 나전가구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인평대군의 손자인 의원군 이혁(1661~1722) 일가 출토 유물들은 피장자의 인적 사항이 확실한 왕실 종친의 남녀 복식과 후손의 출토 복식으로 발굴사례가 매우 드물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1999년 경기 하남시 춘궁동의 묘들을 이장하는 과정에서 130종 181점의 복식, 서간, 지선(죽은 사람의 행적을 적은 돌) 등이 발견됐다. 능창대군(1599∼1615)의 묘, 의원군의 5대손인 이연응(1818∼1879)의 묘 등이 포함됐다. 경기도박물관에서 보관·관리 중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전 순정효황후 주칠 나전가구는 조선왕조 마지막 황후인 순종비 순정효황후(1894∼1966)가 사용하다가 그를 모시던 궁인에 의해 전해졌다. 현재는 동아대학교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나전의(衣)걸이장 2점, 나전삼층장 1점, 나전침대 1점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30일간의 예고기간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이 확정된다.
- 서울신문 2013.06.14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59)가 2015년 워싱턴에 문을 여는 '미국 흑인 역사·문화 박물관'에 1200만달러(136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 보도했다.
이곳은 스미스소니언 재단의 19번째 박물관으로 흑인과 백인을 분리해 앉혔던 옛 철도 객차, 인종차별주의 단체 'KKK' 단원 복장 등 흑인 노예 해방과 인권 운동 등에 관련된 유물 2만2000여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윈프리는 "미국 흑인들의 역사와 조국에 대한 헌신이 자랑스럽다"며 "흑인 인권을 위해 싸우며 오늘을 만들어 준 선대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물관 건립 비용은 총 5억달러(5600억원)로 이 중 정부 지원액 절반을 제외한 2억5000만달러를 여러 단체·개인으로부터 기부 받는 데에 윈프리가 큰 기여를 했다고 한다.
윈프리는 27억달러(3조원)의 재산을 갖고 있으며 전 세계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2010년 12월 연예전문지 피플은 "윈프리가 2009년 한 해에만 4000만달러(452억원)를 기부했다"며 '기부의 여왕'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윈프리는 1954년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사생아로 태어나 9세 때 사촌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마약에 빠지는 등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 조선일보 2013.06.13
탄틴 디모폴로스(호주), 크레이그 코스텔로(미국), 프란체스코 판체리(이탈리아)와 김숙빈, 박헌열, 방준호, 임형준, 성동훈, 심준섭, 이성옥, 이수홍, 정만영, 이렇게 15명의 국내외 작가들이다.
이들 가운데 인도의 촉망 받는 젊은 작가인 탈루 L N은 아라리오 갤러리 전속 작가로, 권력이 어떻게 개인의 일상에 침투하고 있는지 보여 주는 독특한 시선의 작품 활동을 하고 있고, 미국의 크레이그 코스텔로는 그래피티를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으로 알려진 작가다.
파이프를 이용한 사운드 아트 설치 작업을 하는 심준섭과 부산의 소리 지도를 만들고 있는 정만영, 도자기로 만든 종을 활용해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작품을 보여 주는 성동훈 등 국내 중견 작가들의 작품도 기대할 만하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오는 9월 14일부터 한 달 동안 송도해수욕장에서 여는 바다미술제에는 이들 초대작가의 작품 15점과 함께 국제 공모작 20점 등 모두 35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 부산일보 201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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