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추상화의 대가 이두식(66) 홍익대 회화과 교수가 23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정년퇴임(28일)을 앞두고 22일 홍익대 현대미술관에서 ‘이두식과 표현·색·추상’ 전 개막식을 가진 고인은 최근 전시 준비 때문에 과로한 것이 심장마비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3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그의 유작전이 됐다.
1947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홍익대 미술대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교토조형예술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60년대 말 본격적으로 화단에 진출한 이후 40여년간 한국 추상미술의 맥을 이어왔다. 우리 고유의 정서가 담긴 오방색을 캔버스 위에 뿌린 듯한 ‘잔칫날’ 연작은 고인이 20년 넘게 추구해온 대표작이다.
84년부터 모교인 홍익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면서 학생처장 박물관장 미술대학장을 지내는 등 미술행정가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또 서울대 미술대학과 함께 전통적인 양강 구도를 형성한 홍익대 화파(畵派)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지난해 ‘자랑스러운 홍익인상’ 대상을 받기도 했다.
2007년부터는 2년 임기의 부산비엔날레 운영위원장을 3차례 연임하며 부산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제17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외교통상부 미술자문위원, 한국대학배구연맹 회장, 한국실업배구연맹 회장, 예술의전당 이사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하린(건국대 예술학부 도자공예 조교수), 하윤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은 26일 오전 7시(02-2258-5940).
-국민일보 2013.02.25
통영시는 일제강점기에 건립돼 한국 근현대 공예예술교육의 산실 역할을 했던 ‘도립나전칠기기술원양성소’를 복원한다.
이번에 복원 계획을 세우고 있는 나전칠기기술원양성소는 일제 강점기인 1936년에 건립, 통영시 항남동 241-1번지 부지 258㎡에 지상 2층 규모로 목조와즙으로 지어졌었다.
이후 민간인과 시군 통폐합전 통영군이 번갈아가며 운영해오다 경남도가 인수, 나전칠기 기술양성소로 출발한 것은 1951년 8월. 이후에는 옛 충무시가 이어받아 운영해 오다 1975년 폐지돼 양성소의 명맥이 끊어졌다.
이같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나전칠기 양성소는 현재 개인 소유로, 넘어가 식당과 주점으로 사용되고 있다.
당시 나전칠기양성소는 일본에서 칠예가로 명성을 날린 바 있는 강창원씨와 나전칠기 인간문화재 김봉룡 선생 등 최고의 강사진이 양성소를 운영해 왔다.
통영시는 20일 홍준표 도지사 순방 시 25억원의 예산을 동원해 지상 2층의 규모로 당시 양성소를 복원, 도에서 운영하는 계획을 경남지사에게 건의했었다.
시는 그 동안 나전칠기기술원양성소 연구 용역을 실시한데 이어 일본 식천현립 와지마칠예기술연구소의 벤치마킹, 통영공예의 미래에 대한 워크숍 등을 통해 나전칠기기술원양성소 복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일보 2013.02.25
부산시민회관이 청년작가공모전 개최를 위한 작품을 응모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청년작가공모전은 지역출신의 참신하고 역량 있는 청년작가를 발굴, 육성하고 미술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응모 자격은 부산 연고의 35세 미만(1978년 3월 1일 이후 출생자)인 청년작가로, 시민회관 전시실 내 전시가 가능한 작품이면 규격 제한이 없다. 출품원서 및 포트폴리오를 CD-ROM으로 제출하며,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마감일 우편 소인까지 유효). 문의 (051)630-5258
-국제신문 2013.02.23
화순 출신 오지호(1905∼1982) 화백과 신안 출신 김환기(1913∼1974) 화백의 작품이 문화재로 공식 등록됐다.
문화재청은 21일 김 화백의 ‘론도’(1938년 작·71.5×61㎝)와 오화백의 ‘남향집’(1939년작·65×86㎝)을 문화재 등록 고시했다.
음악적 경쾌한 리듬을 연상시키는 색 면으로 구성된 ‘론도’(1938년 작·71.5×61㎝)는 한국근대 화단에 보기 드문 추상작품으로 예술성과 근대기의 새로운 조형 실험을 보인다는 점이 평가받았다.
고목 한 그루가 서 있는 뒤로 문을 나서는 소녀와 뜰 아래 누워 있는 개 한마리가 평화롭게 그려진 풍경화 ‘남향집’은 서구 인상파 양식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토착화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 광주일보 201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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