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와 이스탄불, 두 도시의 역사를 바탕으로 동서양의 문명사를 재조명하겠습니다."
17일(현지시간) 오후5시 터키 이스탄불시청 1층 회의실에서는 두 역사도시의 주역들이 모인 가운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공동조직위원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날 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된 김관용 경북지사와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시장은 "동서 문명의 통로인 실크로드 동서 양단의 도시끼리 새로운 문명 융합을 위해 협력하자"고 다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과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외즈규르 외자스란 터키 문화관광부 차관, 아브니 무툴루 이스탄불 주지사 등 모두 22명의 양국 공동조직위원은 이날 8월31일∼9월22일 23일간 이스탄불시 일원에서 열릴 엑스포 행사 기본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카디르 톱바쉬 공동조직위원장은 "연간 3,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문명의 용광로' 터키에서 경북도와 함께 사상 유례가 없는 문화엑스포를 열게 돼 기쁘다"며 "이스탄불 사상 최고의 문화행사로 길이 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총회 후 공동조직위원 등 양국 관계자 50여명은 시청 인근 이스탄불문화센터에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공동사무국 개소식'을 가졌다. 양국 직원 10여명이 벌써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곳은 엑스포의 구심점으로 규모를 늘리게 된다.
개소식에는 터키 명문배구팀 페네르바체 유니버설에서 활약 중인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가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회원 5만6,000여명의 한류 팬클럽인 코리아팬즈의 카데르 툰젤 대표 등 31명이 홍보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홍보위원으로 위촉된 터키 10개 한류 팬클럽 회원은 20만명을 넘고 있어 입소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현지 마케팅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 한국일보 2013.01.19
문화재청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보유자로 김영재(66), 이보현(60)을 인정하고, '궁중채화'를 중요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새롭게 지정하면서 황을순(78)을 보유자로 인정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로 신영희(71), 김청만(67)을 인정 예고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15호 '북청사자놀음' 보유자 이근화선(89), 제34호 '강령탈춤' 보유자 김실자(85), 제41호 '가사' 보유자 이양교(85), 제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 보유자 이매방(86), 제92호 '태평무' 보유자 강선영(88)을 각각 해당 종목의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거문고산조'는 장구 반주에 맞추어 거문고를 독주형태로 연주하는 기악 독주를 말한다. 거문고산조 보유자로 인정된 김영재, 이보현은 각각 고 신쾌동, 고 한갑득 전 보유자의 제자로 오랫동안 다양한 공연과 전승 활동을 통해 전통의 맥을 이어왔다. '궁중채화'는 전문적인 장인이 궁중의 연희나 의례 목적에 맞도록 비단ㆍ모시 등으로 제작한 꽃이다. 존중의 뜻을 표현하거나 평화·장수·건강 등의 상징으로 꽃을 이용한 궁중 문화의 특징을 잘 보여줌으로써 역사적 의의와 전승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에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황을순은 전승 단절의 위기에 처해 있는 궁중 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한편 품격을 살려 전통공예로 되살리는 등 탁월한 전승 능력을 인정받아 해당 종목의 보유자로 인정 받게 됐다.
이근화선, 김실자, 이양교, 이매방, 강선영 등은 그 동안 해당 종목의 전승을 위해 헌신했으나 고령 등 건강상의 이유로 원활한 전승 활동이 어려워 후진 양성을 위해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하게 됐다.
- 서울경제 2013.01.18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트릭아트 미술관인 ‘박물관은 살아있다’를 최근 오픈하고 국내 최초로 논스톱 해양공연인 아쿠아로드를 선보였다. 66점의 트릭아트 작품 중 액자 속 그림이 살아 움직이며 악기를 연주하는 작품과 몸통과 다리가 분리된 것처럼 보이는 신체이탈 포토존 등이 눈길을 끈다.
아쿠아로드는 아쿠아도슨트(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마린라이프, 아쿠아포리스트, 오션라이프로 이어지는 동선에 따라 생태설명회를 순차적으로 듣고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 국민일보 2013.01.17
비문 내용, 글자 모양 비슷 … 218자 중 140자 판독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마셴(麻線)향 마셴촌에서 또 하나의 고구려 비석이 발견됐다. 기존의 광개토대왕비와 비교하면 크기는 작지만 새겨진 내용이 유사해 ‘제2의 광개토대왕비’로 추정된다. 기존 광개토대왕비는 같은 지린성 내 지안시 퉁거우(通溝)에 있다.
이번 비석은 광개토대왕비, 충주 고구려비에 이어 세 번째 고구려비다. 한국고대사학회 총무이사인 여호규 한국외대 교수를 비롯해 고구려 전공 회원들이 연구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 여 교수는 “중국 국가문물국(문화재청에 해당)이 내는 ‘중국문물보’ 1월 4일자에 고구려 비석 발견 기사가 실렸다”고 말했다.
비석의 높이는 1m73㎝, 너비 60.6∼66.5㎝, 두께 12.5~21㎝, 무게 464.5㎏이다. 윗부분과 아랫부분이 결실된 상태다. 비석 정면에 예서체로 218개의 글자가 새겨져 있다. 판독 가능한 글자는 140자다. 기존 광개토대왕비의 높이는 6m39㎝에 글자 수는 1775자다.
이번 비석은 ‘시조 추모왕이 나라를 창건하다(始祖鄒牟王之創基也)’는 구절로 시작한다. 추모왕은 고구려 시조 동명성왕을 가리킨다. ‘하백의 손자(河伯之孫)’ ‘나라를 일으켜 후대로 전해졌다’는 구절도 보인다. ‘중국문물보’는 “추모왕의 고구려 창업을 서술한 대목은 기본적으로 기존 광개토대왕(중국은 호태왕·好太王이라고 부름) 비문과 내용이 같다”고 설명했다. ‘연호(烟戶)’ ‘사시제사(四時祭祀)’ 등에 대해서는 “글자 모양이 광개토대왕비와 유사하다”고 추정했다. ‘연호’는 집을 뜻하는 가호(家戶)로 해석된다.
또 ‘수묘인(守墓人·묘 관리인)’이 언급돼 있어 주목된다. ‘부유한 자라도 수묘인을 함부로 팔 수 없다’는 뜻으로 추정해 볼 수 있는 구절이 나온다. ‘지금 이후로는 수묘인을 다시 팔 수 없다’고 한 광개토대왕비 내용과 유사하다. 이번 비석은 마셴촌에 사는 한 촌민이 지난해 7월 29일 마셴강 우측 강변에서 발견해 국가문물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 교수는 “광개토대왕비와 연관성이 분명하고 수묘인이 언급된 점도 흥미롭지만 해석이 안 되는 부분이 적지 않기 때문에 정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2013.01.17
서울시 강동구는 암사동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암사동 유적은 약 6,000년 전으로 추정되는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주거지로 빗살무늬 토기등이 발굴됐다.
배기동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암사동 유적에서 나온 첨저형 빗살무늬토기는 신석기 시대 생활예술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토기 문화로서 세계유산 등재의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구는 비슷한 유적이 나온 강원 양양군과 부산 영도구 등과도 공동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암사동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는 신석기 시대를 재조명하고 문화 서울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201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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