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홍콩의 '아시아 20세기와 동시대 미술' 경매 프리뷰가 4~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추정가 1200만~1800만HKD(약 16억~25억원)인 장샤오강의 1999년 작 '혈연:대가족'<사진>을 비롯해 자오우키, 요시토모 나라, 남관 등 주요 출품작 40여점이 나온다. 본 경매는 오는 24~25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한국 작가 작품은 42점이 출품된다.
-조선일보 2012.11.03
수십 년 동안 방치된 낡은 오르세 기차역을 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킴으로써 공공건축물 리노베이션의 새 지평을 열었던 이탈리아 여성건축가 가에 아울렌티가 지난 10월 31일 밀라노 자택에서 84세로 별세했다고 안사통신이 1일 보도했다. 고인의 딸 지오바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어머니는 오랫동안 아팠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조르조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은 1일 “현대건축을 대표하는 인물을 잃었다”고 애도를 표했으며, 프랑스 퐁피두 센터의 알프레드 파크망 관장 역시 “고인은 건축과 디자인 분야의 위대한 여성이었다”고 평가했다.
1927년 우디네 인근에서 태어난 아울렌티는 전통적으로 여성의 불모지로 통했던 건축계에서 선구적 역할을 해왔다. 1980년대 오르세 미술관 내장 디자인 설계경쟁에서 우승, 기존에 기차역으로 쓰이던 건물 내부를 개조해 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키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퐁피두 센터의 현대미술관 재단장 작업으로 유명하며 베네치아의 팔라초 그라시, 로마의 스쿠데리에 델 퀴리날레,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미술관도 그의 작품이다. 건축가뿐만 아니라 산업 디자이너로도 활약한 고인은 명품 스탠드 ‘피피스트렐로’, 철제 프레임의 단순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접이식 의자 등 다양한 가구들을 제작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 문화일보 2012.11.02
올해 제17회를 맞은 월간미술대상 부문별 수상자가 선정됐다.
전시기획 부분은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실 <x-sound: 존 케이지와 백남준 이후전>이 학술평론 부문은 이성미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의 《어진의궤와 미술사-조선국왕 초상화의 제작과 모사》와 김병수 한국미술평혼가협회 총무의 《하이퍼 리얼(HYPER-REAL)》이 공동대상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은 전시기획 부문은 윤익영(창원대 교수), 김성희(홍익대 대학원 교수), 민병찬(국립중앙박물관 전시과장) 학술평론 부문은 변영섭(고려대 교수), 박은순(덕성여대 교수), 오세권(대진대 교수)가 참여하였다.
수상자 시상식은 2012년 11월 12일 (월) 오후 5시 플라토(舊 로댕갤러리)에서 열린다.
- 월간미술 2012년 11월호 vol.334
일본 거주 부인 이남덕씨 서귀포시 방문해 기증
"아고리(이중섭 화백의 일본 유학 시절 별명)가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나 대신 잘 보관하고 있으면 돌아오겠다'고 말하면서 주고 갔어요."
故 이중섭 화백의 부인 이남덕(일본명 야마모토 마사코·92)씨가 1일 이중섭 화백이 사용했던 팔레트를 서귀포시에 기증했다. 나무로 만든 팔레트는 이 화백의 유일한 유품이다. 팔레트에는 이 화백이 유학시절 그림을 그리면서 사용했던 흔적인 물감이 아직도 그대로 묻어 있고, 뒷면에는 '賞'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故이중섭 화백 부인인 이남덕 여사가 1일 서귀포 피란 시절 살았던 초가집 마당에서 서귀포시에 기증할 이 화백 팔레트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종현 객원기자
이 팔레트는 1943년 미술창작가협회(자유미술가협회 전신)의 태양상을 수상했을 때 부상으로 받은 것이다. 이 화백은 1943년 원산으로 귀국하면서 자신이 사용하던 이 팔레트를 프러포즈의 징표로 애인이었던 이 여사에게 맡겼었다.
팔레트 기증은 서귀포시가 1997년 이중섭 화백 가족이 생활했던 거주지인 초가집을 복원한 데 이어 2002년 이중섭미술관을 건립해 이 화백의 예술혼을 기리고 그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예술제를 매년 여는 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다. 이 여사는 "팔레트를 이 화백의 분신으로 생각해 70여년간 소중히 보관해 왔다"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팔레트를 미술관에 상설 전시해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서귀포는 이중섭이 1951년부터 약 1년간 머물던 곳이다. 당시 이중섭과 부인, 태현(5세)과 태성(3세) 두 아들이 살던 4.6㎡(1.4평)짜리 초가 단칸방이 1997년 복원됐다.
- 조선일보 201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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