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가 이불(48·왼쪽) 씨가 제26회 김세중조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단법인 김세중기념사업회는 12일 올해 김세중조각상 본상 수상자로 국내외를 무대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이불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업회는 제23회 김세중청년조각상 수상자로는 재미작가 김신일(41) 씨를 선정했다. 김 씨는 알파벳 등 문자를 소재로 독특한 조각, 영상작업 등을 펼치는 작가다. 또 제15회 한국미술저작ㆍ출판상 수상자로는 이기웅(72·오른쪽) 열화당 대표가 선정됐다.
김세중조각상은 작고 조각가 김세중(1928~1986)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다.
-헤럴드경제 2012.6.13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양영흠)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공동으로 문화예술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실무교육&컨설팅 교육을 실시한다.
오는 27~29일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문화기획자와 회계사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직접 예술 현장을 찾아가는 종합 상담 서비스로 오는 20일까지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www.gokams.or.kr)에서 신청접수가 이뤄진다.
교육은 ▲문화기획 실무 및 세무회계 ▲문화에술과 기업의 만남 ‘메세나’ ▲문화예술단체를 위한 저작권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ㆍ전문예술법인단체 설립 및 전환 등으로 꾸며진다. 문의 제주문화예술재단 800-9152.
- 제주일보 2012.6.6
△ 문선희展=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대전 모리스갤러리.
문선희 작가의 사진작업은 매회 대상을 달리할 뿐 언제나 여행의 기록이었다.
첫 전시 'Praha'는 프라하라는 공간에 대한 여행이었고, 두 번째 전시 '바람이 분다'는 '상실'이라는 감정에 대한 여행이었다. 최근 전시한 '우리동네'는 유년의 추억을 상기시키는 벽들을 소재로 하여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 '바람의 지문'에서도 역시 그의 작품들은 여행의 기록이다. 작품에는 작가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포착해 낸 아름다운 절경이 그대로 담겨있다. 미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등 각 나라에서 담아낸 화면들은 우리를 그 순간으로 인도하듯 생생하게 다가온다.
문선희 작가에게 여행은 관조의 연속이며 과잉 혹은 마모되어 가던 자신을 비우고 또한 채우는 시간이다. 작가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선 긴 호흡의 사진은 바람의 지문이자 자기 반영적인 풍경"이라고 말한다.
여행 속에서 작가가 직접 눈으로 보듯이 찍은 사진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당시의 풍경과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일상을 벗어난 자유 속에서 담긴 기록들을 통해 작가와 소통하고 당시의 감정들을 공유할 수 있는 전시다.
△ 강현욱展=8월 26일까지 대전 이응노미술관.
프랑스 현대 미디어 아트를 대표하는 교육기관인 프레누아 현대미술국립스튜디오 출신의 주목받는 신예 강현욱 작가는 미디어, 설치, 사진, 드로잉 등을 통해 자신의 감성을 표현한다.
강현욱의 작품을 살펴보면 현실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가장 먼 곳에서 관조적인 입장으로 세상을 직시하는 작가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작가가 프랑스 유학 당시 이방인으로서 느꼈던 인간으로서의 외로움과 나약함을 인정함과 동시에 거대한 사회구조의 실체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정체불명의 억압과 거대 세력으로부터 받은 자신의 트라우마를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는 작품을 계속해서 만들고 있는데, 분명히 그에게 있어서 고통스러웠을 그 순간을 오히려 아름답고 서정적인 영상이나 재미있는 장치로 전환하여 표현한다. 그의 작품들은 자신의 정신적 외상으로서 느끼는 단면적 공포와 트라우마를 치유함과 동시에 보는 이들에게는 자기 자신과 자신이 속한 거대 사회 구조에 대한 성찰의 계기를 제공한다.
그가 추구하는 일련의 작업들은 현실에 대해 거침없이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지만 목소리는 염세주의적이라기 보다는 낭만적인 시각이 드러나 있다. 비판을 통해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싶다는 욕망이 작품 안에 내재돼 있는 것이다. 검은색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도 밝은 빛을 지향하고 있다.
- 대전일보 20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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