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 3월 정기경매가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옥션 2층 경매장에서 시작됐다. K옥션 김순응 사장의 힘찬 목소리와 망치소리가 경매장을 활기차게 했다. 경매응찰자들이 300여석의 객석을 가득 메워 경매열기가 후끈했다. 이날 경매는 추정가 15억~18억원에 나온 르누아르의 `기대누운 분홍색 원피스 차림의 소녀`(34×41cm 1890년 경)이 낙찰될지 주목되고 있다.
데미안 허스트 950만원 낙찰16일 오후 5시 열린 K옥션 3월경매 해외경매는 손이천씨가 망치를 두드렸다. 손씨는 또랑또랑하고 날카로운 목소리로 경매장을 주목시켰다. 데미안 허스트의 Lysergic Acid Diethylamide 는 950만원에 팔렸다. 랄프플랙의 stadion 15/;; 는 현장응찰자에게 5200만원에 낙찰됐다. 야요이 쿠사마의 호박은 전화응찰자에게 8500만원에 팔렸다.
김덕용 사랑방-서랍속의 추억 1300만원 낙찰16일 오후 5시 열린 K옥션 3월경매에서 김덕용의 '사랑방-서랍속의 추억'이 현장응찰자에게 1300만원에 낙찰됐다. 권기수의 '무제'는 1400만원에 시작했지만 유찰됐다. 강익중의 달항아리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 박항률의 '새벽'은 1400만원에 팔렸다. 황주리의 '식물학'은 1000만원에 팔렸다. 최영걸의 '봄'은 260만원에 출발, 몇번의 전화와 현장응찰 끝에 580만원에 낙찰됐고, 이재삼의 '저 넘어'는 1050만원에 팔렸다. 김준의 DUT-run 200만원에 시작, 300만원에 팔렸다.
김종학 설악의 여름 2억7천만원 낙찰16일 오후 5시 열린 K옥션 3월경매에서 추정가 2억에 나온 김종학의 '설악의 여름'이 2억7천만원에 낙찰됐다. 김종학 '풍경'은 600만원에 시작, 1200만원(전화응찰)에 멈췄다. 이왈종의 '서귀포생활의 중도'는 600만원, 이성자의 '대척지로 가는길'은 900만원에 시작, 1000만원에 팔렸다. 900만원에 시작한 이승조의 '핵'은 1000만원에, 민병헌의 TR044는 500만원에 출발, 600만원에, 박서보의 묘법 5200만원에 시작했지만 유찰됐다. 이우환의 '조응'은 현장응찰자에게 6600만원, 이우환의 '바람과 함께'는 1억4천만원에, 조덕현의 20세기의 추억은 2500만원에 팔렸다. 800만원에 시작한 전광영의 '집합' 98-1079 는 1100만원(전화응찰), 이정웅의 '붓'은 700만원에 시작,800만원에 낙찰됐다.
천경자 새 1억5500만원 낙찰16일 오후 5시 열린 K옥션 3월경매에서 이우환 조응이 9천만원에 출발, 1억원에 낙찰됐다. 이우환의 점으로부터는 8천만원에 시작했지만 유찰됐다. 안병석의 '바람결' 900만원에 시작, 서면응찰자에게 1000만원에 낙찰됐다. 최영림의 효녀심청은 유찰됐다. 1억4천만원에 시작한 천경자의 작품 ‘새’는 서면응찰자에세 1억5500만원에 팔렸다.
K옥션, 박수근 마을 8억 낙찰시작가 7억8천만원에 시작한 박수근의 <마을>이 8억원에 낙찰됐다. K옥션이 16일 연 3월경매에 나온 박수근의 마을은 추정가 8억~15억원이었다. 현장 응찰자에게 팔렸다. 이 작품은 서민들의 질박한 삶의 모습을 향토적이고 토속적인 색채로 담아낸 60년대 작품으로 불필요한 세부 표현이 배제되고, 선 하나하나가 확실한 밀도로 자리잡은 완숙한 화풍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50년대와 60년대의 보편적인 한국인들의 삶을 기록했다는 가치도 가진다는 평가다.이대원의 담이 16일 열린 K옥션 3월경매에서 1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시작가 5200만원이었다.
- 아주경제 2011.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