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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싱가포르 비엔날레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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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 KT는 '싱가포르 비엔날레 2011(3월13일∼5월15일)'에 참가할 일반인과 예술인을 올레 페이스북(facebook.com/olleh.fb)에서 찾는다고 13일 밝혔다. KT는 올레 페이스북에 가입한 3만2천명의 '올레 팬'을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국제적 미술행사인 싱가포르 비엔날레 참가 신청을 받아 일반인 1명과 예술인 1명 등 2명에게 참가 자격을 준다. 선발자는 오는 28일 싱가포르 관광청이 진행하는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다음달 1일부터 2박3일간 싱가포르에서 각국 예술작가들과 함께 비엔날레에 참가하게 된다. 단, 비엔날레 참관 수기를 페이스북에 올려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야 한다. 항공권, 숙박권, 비엔날레 입장권은 싱가포르 관광청에서 제공한다.

- 연합뉴스 2011.03.13

조부수, 12년만에 국내 개인전..꽃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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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조부수가 12년 만에 국내에서 개인전을 연다.

오는 16일부터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리는 조부수의 개인전은 특별한 전시 제목도 없이 그저 그림만으로 작가의 그간 삶의 흔적을 오롯이 보여준다.

1993년 미국 뉴욕에서, 1998년 프랑스 니스에서, 1999년과 2002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인전을 여는 등 해외에서 인정받았던 그는 2003년 돌연 인적 없는 시골로 내려가 산과 바다, 들판, 꽃들을 화폭에 담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1998년 개인전을 연 이래 12년 만인 이번 전시에서 그는 신작 40여 점을 선보인다.

청량한 자연의 모습은 원색을 즐겨 쓰는 작가의 호방한 필치가 더해져 캔버스 안에서 더 강한 생명력을 내뿜는다.

화면을 가득 메운 노란 꽃밭과 하늘처럼 떠 있는 바다, 그 위를 걸어가는 개미처럼 작은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꽃과 바다', 빨간 꽃이 끝없이 펼쳐진 '꽃밭', 초록 바다 위에 빨간 조각배가 한 떨기 꽃처럼 떠 있는 '붉은 배가 있는 바다' 등은 이번 전시의 성격을 말해주는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2004년작인 '꽃과 물고기'는 평면을 몇 개의 선으로 구획해 각기 다른 색으로 구성하고 중앙에 노란 물고기와 한 송이 꽃을 그려넣은 작품으로, 다른 작품들과 달리 추상적인 세계를 보여주기도 한다.

전시는 이달 31일까지다. ☎02-734-0458

- 연합뉴스 2011.03.13

[신간] 나는 예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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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술가다 = 중앙일보 기자로 일하며 오랫동안 미술에 대한 기사를 써온 권근영 씨가 엮은 책.

예술가들은 정형화된 낭만적 천재나 알 수 없는 모호한 존재가 아니라, 우리 곁에서 호흡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책의 토대가 된 것은 중앙일보에 연재한 젊은 미술가들과의 인터뷰 기사로, 이에 더해 저자는 연재가 끝난 뒤 다시 그들을 만나 창작과 삶에 대한 내밀한 이야기를 듣고 책으로 묶었다.

책의 주인공이 된 작가들은 김주현(조각), 노순택(사진), 데비한(사진.개념), 박병춘(동양화), 박윤영(설치), 박현수(서양화), 서도호(설치), 양혜규(설치.개념), 이불(설치), 정연두(미디어아트) 등 10명.

정연두는 "나는 매 순간 막다른 골목을 달린다. 부딪혀도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돌진하면 마지막 순간 벽이 열리더라"고 고백하고 데비한은 "예술의 모든 것을 정의할 수 있고 파악할 수 있다면 결코 예술가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 미지의 가능성이야말로 창작의 희열이다"고 말한다.

세미콜론. 336쪽. 1만8천원.



▲하트에 날개를 달다 = 핀홀카메라로 사진 작업을 하는 황수정 작가의 사진과 글을 엮은 에세이집.

대학에서 판화를 전공한 작가는 2년 전부터 자신이 직접 제작한 핀홀카메라를 물 위에 띄우고 장시간 노출해 인화지에 맺히는 상을 얻는 방식으로 작업을 해오고 있다.

작가는 사진찍기가 주는 치유의 효과를 얘기하며 자신처럼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 사진을 찍을 것을 권한다.

나무발전소. 152쪽. 1만원.

- 연합뉴스 2011.03.11

미술의 효용은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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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히키 '보이지 않는 용' 번역 출간

미국의 저명한 미술비평가이자 문화평론가인 데이브 히키의 저서 '보이지 않는 용'(마음산책)이 번역, 출간됐다.

국내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히키는 미국 미술평단의 '이단아'로 불리며 수잔 손책, 아서 단토, 로잘린드 크라우스 등과 함께 미술계 안팎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는 비평가로 꼽힌다.

그의 문제작 '보이지 않는 용'은 1993년 처음 출간돼 학계의 거센 반발과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곧 절판됐다가 16년 만인 2009년 개정증보판으로 미국에서 다시 발간됐다.

그는 이 책의 화두를 1988년 열린 한 공개토론회에서 행한 자신의 발언으로 시작한다. 아름다움에 대한 객관화와 의미부여, 비평가들의 해석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던 당시 미술계에서 그는 작품의 의미가 아니라 겉모습, 아름다움이 중요하다는 도발적인 주장을 한다.

"즐거움이야말로 우리가 무엇이든 보게 되는 이유요 계기인즉, 보는 사람의 즐거움에 바탕을 두지 않는 이미지 이론은, 그것이 무엇이든 미술의 효용에 대한 의문을 자초하며, 필연적으로 모순에 처할 수밖에 없습니다."(28쪽)
"이미지의 효용은 비평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어야지 비평의 결과일 수 없으며, 비평의 주체여야지 비평의 객체일 수 없습니다.…따라서 눈에 보이는 것에 대한 정서적 반응을 표현하는 용어, 사물의 모습에 대한 수사(修辭), 욕망의 도상학, 다시 말해 아름다움에 눈길을 돌리자는 것입니다!"(29쪽)
이같은 발언으로 히키는 당시 청중들로부터 싸늘한 외면을 받았지만 이후 작심하고 기존의 학계, 비평계와 싸우기 시작한다.

그는 20세기에 등장한 모더니즘은 작품과 작가, 관람자(구경꾼)라는 3자 관계에서 작품의 위상을 급격히 높였지만 구경꾼의 역할은 작품의 위엄과 권위 앞에 눌려 있으며 작품은 구경꾼들이 평생 이해하려 애써야 하는 '가부장적' 역할을 부여받는다고 꼬집는다.

그는 또 작품에 이런 권위를 부여하는 관료 조직(미술관, 대학, 재단, 비영리 단체 등)을 '치료기관'이라고 부르며 이들로 인해 우리가 아름다움을 순수하게 느끼는 즐거움은 사라지고 만다고 비판한다.

책에서 히키는 '아름다움'을 강조하면서도 그것이 무엇인지 정의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아름답다'고 감탄하는 대상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런 감탄사에는 우리가 사회구성원으로서 소통하고 공유하려는 뜻이 담겨있으며 이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고 단언한다.

박대정 옮김. 208쪽. 1만6천원.

- 연합뉴스 2011.03.11

건축가 정기용씨 대장암으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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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정기용(성균관대 석좌교수) 씨가 11일 오전 11시 40분 서울 명륜동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

고인은 5년 전부터 대장암으로 투병하다 최근 합병증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1970년대 초 서울대 미대와 같은 대학원 공예과를 졸업하고 1975년 프랑스 파리장식미술학교(ENSAD) 실내건축과, 1978년 프랑스 파리 제6대학(UPA6)에서 수학했으며 프랑스 정부 공인 건축사자격을 취득한 뒤 1982년 프랑스 파리 제8대학 도시계획과를 졸업했다.

1975년부터 1985년까지 파리에서 건축 및 인테리어 사무실을 운영했으며 1986년 한국으로 돌아와 '기용건축'을 설립했다. 한양대, 서울대, 성균관대,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에서 후학을 양성했으며 2004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커미셔너로 활동했다.

생전 성균관대 석좌교수를 지내면서 문화연대 공공대표,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도시건축연구소, 도시건축집단 ubac에서 작업을 이어왔다.

고인은 '무주프로젝트'와 같은 지역 공공건물과 학교, 효자동 사랑방, 동숭동 무애빌딩, 영월 구인헌 등의 작업을 통해 건축의 공공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 건축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MBC TV '느낌표'의 '기적의 도서관' 프로젝트에 참여해 순천과 정읍, 제주, 진해 등 6곳에 어린이 도서관을 설계했다. 이런 작업으로 지역 공동체 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에는 여성가족부가 주는 국민훈장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김해 봉하마을 사저를 설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투병 중에도 활발하게 작업했으며 작년 말부터 지난 1월말까지 일민미술관에서 건축전을 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희경 씨와 아들 정구노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은 14일 오전 7시다. 장지는 남양주시 화도읍 모란공원묘지다. ☎02-2072-2018

- 연합뉴스 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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