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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명화를 듣다 13일 ‘아르츠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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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으로 유명한 프랑스 화가 페르디낭 들라크루아는 쇼팽과 그의 연인 상드,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파가니니의 초상화를 남겼다. 들라크루아의 걸작들을 보면서 초상화 속 대가들의 음악을 듣는다면 어떨까.

음악과 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인 ‘아르츠 콘서트: 세기의 사랑’이 오는 1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아르츠 콘서트란 미술(art)의 스페인식 발음인 ‘아르츠’와 공연을 뜻하는 ‘콘서트’를 조합한 것으로 공연기획사인 스톰프뮤직이 내놓은 새로운 공연 형식이다. 공연을 이끌어 가는 콘서트마스터는 ‘공고 출신 도슨트(미술해설가)’로 유명한 윤운중이 맡았다.

2003년부터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오르세 미술관, 이탈리아 로마의 바티칸 박물관, 영국 런던의 내셔널갤러리 등 유럽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4만여명의 관람객에게 작품 해설을 한 ‘미술 박사’다.

‘화가와 음악가의 우정과 사랑, 고전으로 만나다’를 주제로 한 1부에서는 들라크루아의 초상화와 요제프 딘 하우저의 ‘리스트가의 저녁식사’ 등과 함께 그림 속에 등장하는 쇼팽, 리스트, 드뷔시, 브람스의 음악이 연주된다. 첼리스트 송영훈과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가 무대에 함께 선다.

2부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등 사랑을 표현한 화가들의 명작에서 연상되는 느낌을 대중적으로 재해석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크리스틴 역을 맡았던 김소현과 라울 백작으로 나온 손준호, 재즈 피아니스트 윤한, 싱어송라이터 루빈, 그룹 스윗소로우 등이 감미로운 사랑 노래를 전한다. 3만~8만원. (02)2658-3546.

-서울신문 2011.02.07

'샤갈 그림의 원천은 유대인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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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샤갈이 그림으로 말하다
배철현 지음|코바나컨텐츠|178쪽|1만5000원

유대계 러시아인 화가 마르크 샤갈(Chagall, 1887~1985)의 그림들을 하나의 종교학적 문헌으로 삼아 해석한 책이다.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인 저자는 샤갈이 구약성서를 소재로 그린 그림들이 왜 미켈란젤로·렘브란트·카라바조 등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성화(聖畵)들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동과 떨림을 주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

저자는 유대교 공동체에서 교육받은 샤갈이 구약성서의 히브리어 본문 내용과 그 숨겨진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고 그림을 그렸던 처음이자 마지막 화가였다고 생각한다. 라틴어와 그리스어로 번역된 성서를 참고했던 르네상스·바로크 시대의 화가들은 구약의 행간을 완벽하게 읽어낼 수 없었지만 샤갈은 가능했고, 그것이 샤갈의 그림에 종교적 깊이를 부여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는 샤갈이 1955~1967년 구약성서 창세기와 출애급기의 내용을 그린 '성서 메시지' 연작을 분석하면서 "샤갈의 그림들은 그의 유대인성(性)을 바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작품 '인간의 창조'에서 최초의 인간 아담은 신적인 존재로 표현됐다. '이삭의 희생' 중 이삭이나 '야곱의 꿈'의 야곱도 이렇게 그려졌는데, 저자는 이러한 표현이 모든 사물에 신이 현존한다고 여기는 유대 신비주의 '하시디즘(Hasidism)'의 영향이라고 본다.

종교학적 관점에서 본 '샤갈 읽기'가 신선한 지적 자극을 주는 책이다. 각 그림에 그와 관련된 구약성서의 히브리어 원문과 해석을 덧붙였다. '유대인 샤갈'이 궁금한 독자들에게 권한다.

-조선일보 2011.02.06

일본 현대 디자인展 1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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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재료와 기법, 진보된 기술을 융화해 새로운 가치와 형태를 만들어내는 일본 현대 디자인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병국ㆍ사진)은 오는 12일부터 3월19일까지 서울 중구 순화동 재단 문화센터에서 일본국제교류기금,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과 공동으로 '화(和)'를 주제로 한 일본의 현대 디자인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교류재단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첫 전시회이자 올해 일본국제교류기금과 일본 외무성이 서울에서 개최하는 교류 행사인 '한일 신시대: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의 서막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인들의 일상용품 중 조화의 정신이 담긴 161개 작품이 '귀여운' '공예적인' '미니멀한' 등 디자인 성격을 나타내는 6개 키워드와 주방용품ㆍ가전제품ㆍ문구 등 제품의 기능에 따른 12개 범주로 나뉘어 전시된다. 야니기 소리(柳宗理), 후카사와 나오토(深澤直人), 미야케 잇세(三宅一生) 등 일본의 대표적 디자이너의 작품이 선보이고 또 무사시노미술대학의 가시와기 히로시(柏木博) 교수, 가와사키 시민박물관 큐레이터 후카가와 마사후미(深川雅文), 디자인 감독 하기와라 슈(萩原修), '21_21 디자인 사이트(Design Sight)' 부관장 가와카미 노리코(川上典李子)씨가 공동 큐레이터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전시기간에는 현대 일본 디자인의 현주소, 한일 디자인의 차별성과 영향관계 등을 다룬 특별강연 시리즈가 매주 토요일 재단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서울경제 2011.02.06

[부고] 김진명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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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씨(서양화가)별세, 김승백씨(전 대한생명 감사부)부친상, 고정식씨(전 대한생명 임원)장인상=6일 오후 3시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2258-5955

-중앙일보 2011.02.07

서울로 다시 돌아온 ‘화랑미술제’ 11일부터 66개 화랑 3000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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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아트페어(미술품 장터)인 ‘2011 화랑미술제’가 11∼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원래 서울에서 열렸으나 지역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내걸고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산으로 옮겼다가 서울로 복귀했다.

29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66개 화랑이 참가해 국내외 작가 500여 명의 미술품 3000여 점을 전시 판매한다. 참여 작가로는 박서보 이우환 김창열 씨 등 원로부터 정연두 박미나 박형진 전경 최소영 씨 등 젊은 작가들이 포함돼 있다. 루이스 부르주아, 도널드 저드, 로버트 인디애나 등 해외 거장의 작품도 선보인다. 부대행사로 크라운해태의 초대작가전, ‘오페라와 미술’을 주제로 오페라 평론가 박종호 씨의 강연도 열린다. 관람료 8000∼1만 원.

-동아 2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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