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문화가 소식
◇전시
▲`2010 광주비엔날레'(11월7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양동시장 등) = `만인보'를 주제로 전 세계의 다양한 이미지가 한자리에 선보인다. 이미지와 인간, 이미지와 삶의 관계를 탐구하는 이번 비엔날레는 31개국에서 134명의 작가가 참여해 이미지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신디 셔만, 워커 에반스, 앤디 워홀 등 거장들의 작품과 이데사 헨델스의 대작 `테디베어 컬렉션'은 놓쳐서는 안 될 전시다. 양동시장 등 광주시내 25곳에서 열리는 시민참여프로그램 `만인보+1'도 눈길을 끈다. (☏ 062-608-4228)
▲제8회 광주비엔날레기념 특별기획전 `디저트'(11월14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 강 운, 권진희, 박상화, 박 설, 박정용, 신양호, 신호윤, 양문기, 유재명, 이재길, 이정기, 이조흠, 이호동, 조광석, 진시영, 최제헌, 황정후 등 지역작가들이 일상 속에 스며든 예술의 의미를 보여준다. `예술은 디저트다'를 주제로 전시공간도 평면적인 전시관에서 벗어나 계단과 전시관 옥상 등을 활용해 공공미술을 지향한다. (☏ 062-613-7141)
▲동아시아 현대미술전 `황색의 문'(10월31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 광주비엔날레를 기념해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적 작가라고 할 수 있는 김기라(설치)와, 이이남(영상), 정운학(설치), 정정주(설치)를 비롯, 일본의 젊은 작가인 카네우지 테페이(설치), 코이즈미 메이로(영상), 중국의 종비아오(회화), 루 펑(회화) 등 8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 062-613-5391)
▲하정웅 컬렉션 특별전 `민주 인권, 그리고 광주'(2011년 2월13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 한일강제합병 100주년과 5.18 민주화운동 30주년을 맞아 민주화와 인권, 반제국주의 등 역사적 의미를 다룬 전시회로 송영옥, 박불똥, 홍성담의 회화, 판화작품 80여점이 선보인다. (☏ 062-613-7100)
▲`복합어.복화술-대만현대미술전(10월3일까지,광주시립미술관)= 궈젼챵,펑홍즈 등 대만 현대작가 8명의 설치, 회화, 영상 작품 20여점을 만날 수 있다. (☏ 062-613-7100)
▲하정웅 청년작가 초대전 및 하정웅 컬렉션 4차 기증전(10월3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 재일교포 사업가로 광주에 4차례나 작품을 기증한 하정웅 광주시립명예관장의 4차 기증전과 청년작가 초대전. 이번에 기증한 작품은 손아유와 가와이 쇼자부로 등 재일교포를 비롯, 한국과 일본작가의 작품이 총망라됐다. 하정웅 청년작가전은 올해 1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를 더했다. (☏ 062-613-7100)
▲다섯개의 샘(11월7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 김영화, 박동신, 박주하, 이정석, 정상섭 등 광주지역 작가 5명이 무미건조한 현실을 작가 특유의 화법으로 그려낸 오아시스 같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 062-613-5382)
▲사진작가 이태영 사계-Ⅱ(15일까지, 갤러리D) = 윤회와 환생을 의미하는 연꽃을 소재로 한 사진작업으로 유명해진 이태영 작가가 연의 향기와 사계의 아름다움을 자신만의 앵글 속에 담아내 보여준다. 자연에 대한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시각을 넘어 대상을 조형화하고 의인화함으로써 회화적인 미감 뿐 아니라 인생에 대한 깊은 관조를 표현한다. (☏ 062-222-8011)
▲이수재 개인전(15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 = 자연의 평화로움과 시적인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이수재씨의 개인전으로 1987년부터 2009년에 걸쳐 제작된 회화 및 드로잉 작품 30여 점을 통해 한국 추상회화사를 되짚어 볼 수 있다. (☏ 062-360-1630)
▲정송규 오픈 스튜디오-`나 여기에'(10월7일까지, 광주 무등현대미술관) = 2006년 광주시립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정송규 무등현대미술관 관장이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3시부터 6까지 본관 2층 작업실을 개방해 작업하는 모습을 공개한다. 작가의 작업실에서 현대미술과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기회로 작품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 062-223-6677)
▲또 다른 시선展(30일까지,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갤러리 미디어 窓) = 갤러리 미디어 窓 개관 기념전으로 중국 근대회화의 원로와 중견작가의 작품이 선보인다.
-연합뉴스 201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