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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단신]정명조 4년만의 개인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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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입은 뒷모습 여인' 4년 만의 나들이

한복을 입은 여인의 뒷모습을 그려온 작가 정명조가 4년 만에 개인전을 연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는 11일부터 정명조의 'The Paradox Beauty' 개인전을 연다. 사진처럼 완벽한 재현을 추구하는 세밀하고 탄탄한 극사실적인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왕후의 적의와 활옷 등을 정교하게 재현한 대작과 궁궐의 여인, 양반집 규수, 기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여인들을 담았다.

작가는 대학원을 졸업한 2000년께 우연히 학교 부근 한복집 쇼윈도에 걸려 있던 전통적으로 재현된 원삼에 매료된 이후 줄곧 한복 입은 여인상에 몰두하고 있다. 화려한 한복의 아름다움과 단아한 자태, 말없는 뒷모습을 통해 내면의 소리를 끄집어내고 있다.

이번 신작은 여전히 남성 중심적 문화가 팽배한 현대사회 속에서도 당당히 빛나는 여성의 존재를 그려내고 있다. 흰 캔버스의 여백과 붓글씨를 배경으로 한 여인의 모습이 새롭게 선보인다. 붓글씨는 가독성보다는 유교 전통 아래 남성문화를 상징하는 매개체로 쓰이고 있다. 사회적 존재로서의 여성의 위상, 독립적이고 강인한 주체적 여성상을 암시함으로써 작품에 시각적, 내용적으로 새로운 의미를 더했다. 원색의 한복과 대비되는 어두운 단색조의 배경은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는 여인의 숙명적 삶과 침묵, 공허함을 암시하며 화면에 긴장감을 더한다.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중앙미술대전에서 수상했고 해외 유수의 아트페어에 활발하게 참여하며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전시는 7월 4일까지. (02)720-1020

■'맨 레이와 그의 친구들의 사진전'

"나는 내가 그리고 싶지 않은 것을 사진으로 찍는다. 그리고 내가 사진 찍을 수 없는 것을 그린다." (맨 레이)

서울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유희영)은 오는 16일부터 '맨 레이와 그의 친구들의 사진전'을 서소문 본관 1층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맨 레이(1890∼1976)는 회화와 조각만이 시각 예술의 매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예술과는 대척되었던 사진 분야를 독립된 예술 매체로 격상시킨 업적을 낳았다. 사진이 산업적 혹은 과학적인 기록의 도구이거나 광고 및 언론과 결합한 르포르타주의 수단으로 인식되던 시기에 전혀 새로운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올려 사진 예술의 장을 연 주인공이다.

이번 전시는 맨 레이의 선구적 역할을 통해 오늘날 시각예술의 대표 장르로 손꼽히는 사진 분야의 예술적 위업과 그의 예술정신에 수혜를 입고 사진 표현의 가능성을 더욱 발전시킨 국내외 현대 예술가들 47명의 작품세계를 확인해보는 자리다.

이 전시는 '현실의 기록으로서의 사진', '기록을 넘어 창작의 세계로서의 사진', '현실 세계를 넘어선 허구와 상상의 세계' 등 3개의 주제로 구분하여 선보인다. 전시는 8월 15일까지. 어른(20∼64세)은 700원. (02)2124-8800

-파이낸셜 2010.6.11

백화점 명품관에 간 전통공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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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끌까끌해 평상복에서 외면 받은 삼베에 옻칠을 더해 만든 식탁 매트, 모시로 만든 코르사주, 액자에 붙이자 예술 작품으로 바뀐 오래된 화살, 모시로 만든 웨딩드레스…. 전통공예품이 박물관에서 나와 해외명품 전시 공간에 들어섰다.

문화재청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최로 30일까지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에서 열리는 ‘제1회 한국전통공예 미래전’. 나전, 유기, 옹기, 자수, 금박, 소목 등 34개 분야의 무형문화재 및 이수자 98명의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5000원짜리 옹기 종지부터 1980만 원짜리 ‘백동 숭숭이 괴목 반닫이’까지 200여 점이 나왔다.

전통공예품이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간직한 채 형태나 쓰임새를 달리 해 현대적 명품으로 탈바꿈한 셈이다. 금박장 분야의 김기호 이수자는 옻칠한 삼베 위에 금박 입힌 봉황을 수놓은 ‘비상’이란 작품을 내놓았다. 그는 “옷에 금박을 넣으면 세탁 과정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찾지 않는다. 그래서 액자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천연염색을 한 완초로 엮어 만든 구절보석함, 놋쇠로 만든 7첩반상기, 대나무를 엮어 만든 피크닉가방 등도 이색적이다.

-동아일보 2010.6.11

'2010 아름지기 아카데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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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아름지기 아카데미’ 상반기 마지막 순서가 17일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 4층에서 열린다. 이주형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가 ‘우리나라 불교미술 다시 보기’를 주제로 강의한다. 참가비 1만원. 02-741-8374.

◆서울시 낙원동의 춘원당 한방박물관이 한방음악치료를 주제로 한 기획전 ‘울림’을 열고 있다. 정신과 육체를 하나로 보는 한의학을 바탕으로 오행의 리듬과 음악에 관련된 유물을 전시한다. 12일 오전 11시에는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음악치료센터의 이승현 교수의 강연이 열린다. 19일까지. 02-3672-2005.

-2010.06.11 중앙일보

김환기 고향 신안 안좌도 문화.예술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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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서양화가 수화(樹話) 김환기(金煥基.1913~1974) 화백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안좌도가 문화, 예술촌으로 탈바꿈한다.

신안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0 마을 미술프로젝트' '우리동네 문화소동' 부문에 선정돼 받은 사업비 1억 2천만원을 들여 오는 8월부터 연말까지 안좌도를 문화, 예술이 흘러넘치는 아름다운 마을로 가꿀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김환기 생가의 전시 공간 활용 및 주변 환경디자인 사업'과 주변에 산재한 폐가를 고쳐 '예술창작 스튜디오 및 공부방 개설 사업', 시계탑 구조물에 읍동마을 주민 얼굴을 모자이크 해 제작, 설치하는 '불멸의 탑 조성사업' 등이 이뤄진다.

또 읍동마을 각 가정에 김환기의 이미지로 장식한 아름다운 '사랑의 우체통 만들어 달아주기 사업'과 함께 읍동 선착장에서 생가에 이르는 1km 구간 도로를 '김환기의 길'로 명명하는 사업도 편다.

폐교인 안창초교를 주민의 문화교육 및 참여 작가를 위한 창작스튜디오 활용 사업, 목포~안좌도를 운항하는 철부도선을 아름다운 미술관으로 고치는 '떠도는 미술관(Gallery Fluxus)' 개설사업'도 추진한다.

-연합뉴스 2010.06.11

한국작가의 렌즈를 통해 본 파키스탄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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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과 알 카에다 등 국제 테러단체의 은신처로 지목되면서 전쟁의 포화가 끊이지 않는 파키스탄이 한국 사진작가에 의해 재조명된다.

주(駐)파키스탄 한국대사관(대사 신언)은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이슬라마바드의 파키스탄 국립예술원(PNCA) 갤러리에서 '한국인 카메라 렌즈에 비친 파키스탄으로의 여정'을 주제로 사진전을 연다.

대사관이 PNCA와 함께 펼치는 올해 첫 문화외교 사업인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사진작가 유별남이 파키스탄 전역을 여행하며 렌즈에 담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파키스탄 사람들의 순수한 모습과 아름다운 자연을 소재로 해 국제 테러리즘의 온상이라는 파키스탄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신언 대사는 "이번 사진전이 한국과 파키스탄의 친선을 증진하고 파키스탄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슬라마바드 전시를 마친 작품들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파키스탄 제2의 도시 라호르의 알함라 예술 갤러리에서도 전시된다.

-연합뉴스 201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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