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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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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미술책 기획노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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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책 기획노트(정민영/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나는 기획이란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던 것에 '이름을 불러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미술 전문출판사 아트북스 대표인 저자의 미술책 만들기 비법이 담겼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출판 편집자, 미술잡지사 기자, 편집장을 거치며 미술 출판계에 몸 담아왔던 저자는 미술의 대중화, 미술의 생활화를 고민하며 미술책을 기획한다. 미술인이 아닌 일반 대중 중심으로 시각을 전환하고 건조한 논문식 글쓰기가 아닌 매체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글쓰기를 구사하는 중간필자 양성에 힘써왔다. '서늘한 미인' '화가들이 사랑한 파리' '그림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등 그동안 저자가 참여한 미술책 중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책 몇 편의 기획·편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술출판기획자뿐만 아니라 미술을 보여주되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하는 큐레이터·전시기획·작가 등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만2000원

■서울, 문화를 품다(오민근·서진영/생각의나무)

서울시 창작공간은 예술 공간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콘텐츠, 사람, 도시 간의 교류를 중요한 구성 요소로 포함시켜 기존의 창작 스튜디오나 미술 창작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공간이다. '창작공간'은 달라지는 시대상과 예술상을 반영하는 최전선의 거점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 창작공간은 2008년 4월 서울시의 컬처노믹스 정책에 따른 도심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돼 현재 서교예술실험센터, 금천예술공장, 신당창작아케이드, 연희문학창작촌, 문래예술공장에 이르기까지 모두 5개의 창작공간이 운영 중이다. 이 책은 서울이 추구하는 예술관과 미래상을 '창작공간'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그려보는 일종의 조감도라 할 수 있다. 1만5000원

■어머니를 그리다(줄리엣 헤슬우드 /최애리 옮김/아트북스)

예술가들은 다양한 이유로 자신의 어머니를 화폭에 담았다. 어머니는 그림 안에서 더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때로 화가들은 어머니의 늙고 지친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기도 했으며 심지어 이미 영면한 어머니의 모습까지 화폭에 담기도 했다. 왜 화가들은 어머니라는 소재를 선택했을까.

저자 줄리엣 헤슬우드는 화가가 그린 어머니의 그림에 대한 설명과 함께 화가와 어머니의 일생을 들려주어 화가들이 왜 자신의 어머니를 주제로 그림을 그렸는지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파블로 피카소 등 유명 화가들의 어머니뿐만 아니라 에릭 윌슨이나 톰 필립스처럼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화가들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화가들이 그린 어머니의 모습 속에서 우리들의 어머니를 발견할 수 있다. 1만3800원

■미술시장의 봄여름가을겨울(김순응/아트북스)

미술시장은 금융시장처럼 정교한 시장이 아니다. 미술인들은 순진하기 짝이 없고 미술시장에는 금융시장처럼 복잡한 규제나 정부의 감시 감독기관이 있는 것도 아니며 모든 시장 참여자가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미술시장에서 돈을 버는 일은 이들에게 땅 짚고 헤엄치기일 수 있다.

냉각기에도 좋은 작가의 좋은 작품은 가격 하락이 없는 반면 거품이 낀 작가나 질이 떨어지는 작품은 가격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팔기도 어렵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컬렉터들은 보다 신중해지고 작품 보는 눈을 키워나가게 된다. 이 책은 K옥션 최고경영자(CEO) 김순응이 돌아본 미술시장의 지난 5년간의 기록이다. 금융인 출신으로 그림을 사랑해 미술계에 뛰어든 지은이가 애정 어리면서도 객관적인 시각으로 미술시장의 어제를 기록하고 오늘을 진단하며 내일을 전망한다. 1만6000원

-파이낸셜 뉴스, 2010.5.6

신사동 가로수길·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일대 디자인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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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일대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변이 디자인 거점지역으로 육성된다.

서울시는 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인근과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주변을 디자인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이달 중 지정할 계획"고 밝혔다.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관련된 건물을 지을 때 건폐율 용적률 높이제한이 20~50% 완화되고, 취득·등록세와 재산세를 5년간 50% 감면 받는다.

<문화소식> 샘터갤러리 한선현 나무조각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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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샘터갤러리 한선현 나무조각展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염소 조각가' 한선현이 동숭동 샘터갤러리에서 염소를 소재로 한 나무 조각과 부조를 모은 '염소의 꿈-만들다'전을 열고 있다.

지난해 10월 염소를 주제로 한 드로잉으로 열었던 '염소의 꿈-그리다'전에 이은 전시로 멀바우 등의 나무에 끌을 이용해 조각한 뒤 필요한 부분에 색을 칠해 작업한 나무 부조와 조각 등 100여점을 볼 수 있다.

전시는 23일까지. ☎02-3675-3737.


▲강남구 신사동의 필립강 갤러리에서 일본의 젊은 여성화가 사토 하루나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피부 속 핏줄까지 주로 갓난아이의 모습을 극사실적으로 그리는 작가로, 필립강 갤러리를 비롯해 한국과 중국, 일본 3개 화랑이 공동으로 작가들을 소개하는 '조인트 이스트 아시안 프로젝트'의 일본 대표로 선정됐다.

전시는 5월22일까지. ☎02-517-9014~5.

▲관훈동 모인화랑은 5일부터 어린이의 동화 같은 꿈과 상상력을 주제로 한 '유쾌한 상상공간'전을 연다.

가로, 세로 30cm의 어린이용 조립식 장난감 키트 모양에 대한민국의 현실을 상징하는 오브제를 배열한 권재홍의 작품과 '원더우먼맘'이라는 캐릭터로 현대를 살아가는 어머니들을 표현한 전웅의 작품, 어렸을 적 가지고 놀던 공깃돌을 소재로 한 최용석의 작품, 지우개를 반죽해 만든 서지형의 그림 등이 15일까지 전시된다. ☎02-739-9292.

▲파주 헤이리의 금산갤러리는 어린이 후원 프로젝트인 '아시아희망네트워크프로젝트'의 일환으로 'X-레이 아트' 작가 정태섭의 전시를 연다.

영상의학 전문의이기도 한 정태섭은 엑스레이를 이용해 식물이나 기계의 감춰진 내부를 찍는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목련과 담쟁이 등을 찍은 사진 30여점을 선보인다.

부대행사로 22일 서울유스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희망음악회가 열리며 음악회와 전시 수익금은 척추측만증 어린이 환자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시는 1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031-957-6320.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비였던 이방자 여사의 작품전이 관훈동 세종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생전에 이당 김은호와 월전 장우성에게서 한국화를 배우기도 했던 이방자 여사의 서예와 사군자 작품 등 미공개작 38점이 5월10일까지 전시된다.

☎02-722-2211.

zitrone@yna.co.kr

문화예술위, 구로동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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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청사 문열어

4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문을 연 한국문화예술위 원회. 사진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4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 신청사에서 이전 기념식을 갖고 구로동 시대를 개막했다. 문예위의 전신인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1976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에 터를 잡고 출범한 지 34년 만에 대학로를 떠나 새로운 터전을 꾸리게 됐다.

오광수 문예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대학로를 뛰어넘어 새로운 문화예술의 메카를 조성하기 위해 구로로 이전한 것”이라면서 “새로운 문화예술의 발신지를 구축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단순히 공간이 옮겨진 게 아니라 새로운 가치의 이전을 뜻한다”면서 “1970년대 중요한 경제적 가치를 이룬 구로가 21세기에는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발전시켜 나가리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양대웅 구로구청장,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안호상 서울문화재단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 동아일보 2010.05.05

아름지기, 이상 생가 터 복원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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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지기와 헤렌은 지난달 29일 연 바자에서 문화 기금 2억2000만원을 마련했다. 왼쪽부터 신연균 아름지기 이사장, 김세진 헤렌 편집장, 오윤선 호림박물관 관장, 이윤경 아름지기 운영위원, 조인원 중앙m&b 대표. [헤렌 제공]
천 재 문인이자 예술가였던 이상(1910~37)이 태어난 집터를 되살릴 수 있게 됐다. 자칫 사라질 뻔했던 이 집을 구할 수 있게 된 것은 지난달 29일 서울 신사동 호림박물관에서 열린 (재)아름지기(이사장 신연균)와 멤버십 매거진 ‘헤렌’(편집장 김세진)의 바자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덕이다. 앞치마를 두르고 나선 자원봉사자들 손에서 2억 2000만원의 수익금이 나왔다. 이 종자돈을 발판으로 ‘문화공간 이상’ 프로젝트가 시동을 걸게 됐다.

아름지기는 처음 여는 기금 마련 바자회의 주제를 올해 탄생 100년을 맞는 이상의 생가 터 복원으로 잡아 의미를 더했다. 아름지기가 특히 이상이 태어난 서울 통인동 154번지 보존에 힘을 쏟는 까닭은 자칫 사라질 위기에 처한 근대 한옥의 제 모습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런 뜻을 알고 온 손님들은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제철 먹을거리, 작가들이 직접 만든 머그컵, 아름지기의 뜻에 마음을 모은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관련사들이 내놓은 개성 넘치는 물품들을 흔쾌히 샀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경매도 열띤 경쟁 속에 따뜻한 박수가 터져나오는 등 바자회장은 훈훈한 분위기로 참가자들 마음을 이어주었다. 수익금은 미국 피츠버그 대학 안에 한국문화실을 조성하는 사업에도 쓰일 예정이다.

- 중앙일보 201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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