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이숙의 10번째 개인전 ‘에로티시즘을 넘어서’가 서울 신사동 윤당아트홀·갤러리에서 15일부터 5월3일까지 열린다.

이숙은 인간의 성(性)과 에로티시즘을 소재로 삶과 사랑, 일상의 모습을 화려한 색조와 몽환적인 분위기로 녹여낸 작품을 그려왔다. 갤러리 측은 “꿈꾸는 듯한 색과 선의 움직임으로 비단결처럼 물결치며 알 듯 모를 듯 생성한 미묘한 이미지들은 작가 내면 세계를 표출하고 있다”며 “하나의 이미지로부터 다른 이미지로 자유롭게 변화하는 그의 작품은 감상자의 자유로운 상상과 참여의 길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02)546~8095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은제품이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에서 발굴됐다. 김해시와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최근 대성동 68호분인 4세기 중엽 대형 목곽묘에서 발굴된 말안장 장식물 중 직경 5.2㎝, 순도 97%인 은제환(銀製環) 2점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굴된 가장 오래된 은제품은 5세기 후반 신라와 백제에서 만들어진 것들이어서 이번 발견은 무려 100년가량을 앞당긴 셈이다.

[연합뉴스]

‘자이 디자인 피에스타’워크숍 개최 GS건설은 건축 및 디자인 관련 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 ‘2010 자이 디자인 피에스타(사진)’를 오는 6월28일부터 3박4일 일정의 워크숍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주제는 친환경-경동체-인구고령화 등의 이슈를 자이의 커뮤니티 공간인 '자이안센터' 디자인에 접목한 '크리에이트!그린 스마트 자이!'로 정해졌다. 참가신청은 19일부터 5월 24일까지 자이 홈페이지 (www.xi.co.kr)에서 할 수 있다.

서울경제 4월 14일.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사옥 1층에 ‘일우스페이스’가 최근 문을 열었다. 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이 운영하는 갤러리로 547.2㎥(165.8평) 규모의 2개 전시장과 가로 10m, 높이 3.7m의 윈도갤러리가 마련됐다. 개관전으로는 사진작가 배병우의 ‘경주 소나무’ ‘서해안 굴업도’(사진) ‘제주 오름’ 등 총 14점이 6월 6일까지 전시된다. 일우스페이스는 앞으로 사진을 중심으로 기성작가부터 신진작가까지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관람료 무료(02-753-6502).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우리 문화유산을 자전거로 탐방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자전거로 떠나는 문화재 여행’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 역사적 가치와 중요도가 높은 문화재 143개를 지역별 21개 노선으로 구성해 문화재에 대한 설명과 함께 답사 소요시간과 구간별 거리 등을 담았다. 여행 도중 길을 잘못 들지 않도록 갈림길마다 화살표로 방향을 표시한 현지 사진과 더불어 자전거 대여소 및 수리처 전화번호를 수록했다(www.cha.go.kr).

비지정 문화재의 보전, 승계 및 현대화 작업을 해나가는 (재)아름지기(이사장 신연균)의 ‘2010년 아름지기 아카데미’ 첫 강연이 15일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허경진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왕족과 중인들이 어울려 살았던 인왕산과 서촌’를 주제로 강의한다. 02-741-8374(www.arumjigi.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