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2010 최윤영의 춤 '틈'(17일 오후 7시,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 영남대 강사 최윤영이 안무와 대본을 맡고 안재연, 권정민, 박정은 등이 출연해 '균열' 혹은 '틈'을 주제로 한 현대무용을 선보인다. ☎010-9075-2165
▲아다지오 춤 공간의 밤 '다섯 가지 발레의 유혹'(18일 오후 6시,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 라온) = 발레그룹 아다지오가 5명의 안무가와 함께 5가지 주제의 작품을 선보인다. '어떤 기다림'(나지연), '쉬는 시간 10분'(손진희), '성형미인'(오지연), '보이는 것, 그리고 빛보다 눈부신'(이진희), '거짓말'(황보 샘) 등. ☎010-5492-6542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 공연 '버선 위에 몸을 싣고...'(20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소극장) =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 단원들이 마련하는 상설무대로 궁중정재 '춘앵전', 민속무용 '달구벌입춤', 전통창작무용 '장검무'와 함께 승무, 소고춤 등을 선보인다. ☎053-606-6338
▲대구스트링스챔버앙상블 정기연주회(20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대구스트링스챔버앙상블이 존 루터의 '현악기 오케스트라를 위한 서곡', 아론 코플란드의 '클라리넷 협주곡' 등을 연주한다. ☎011-828-0545
▲수성아트피아 샐러리데이 콘서트(20일 오후 8시,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 직장인들을 위한 '월급날 보는 공연'. 이번에는 현대화된 우리나라 음악의 현주소를 조명하는 시간으로 우리 악기와 서양 악기의 '퓨전'을 통해 새로운 사운드의 창조 가능성을 살펴본다. ☎053-666-3300

▣전시

▲주태석 초대전(16~25일 송아당화랑) = 송아당화랑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홍익대 미대 교수인 화가 주태석을 초대해 나무, 숲 등 자연을 화폭에 담은 작품 소개. ☎053-426-6700
▲정용국전(19일~5월15일, 갤러리 분도) = 자기성찰 3부작 '어! 이것 장난 아닌데?'의 마지막 시리즈. 정용국이 수묵과 한지에서 출발하는 동양화를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여러 재료를 이용해 시도한 실험적 작품을 선보인다. ☎053-426-5615
▲2009대구미술발전인상 수상작가 초대전(20~25일, 대구문화예술회관 1~2전시실) = 지난해 11월 선정된 김경환(서양화), 이명효(한국화), 전경표(조소) 등 3명의 대구미술발전인상 수상 작가들을 초대해 여는 전시. ☎011-525-5809
▲김문정전(20~25일, 봉산문화회관 3전시실) = 특별히 보호받지 않아도 살아남는 선인장의 생명력을 통해 자기 위안과 강인한 생명의지, 현대인에게 내재된 자연 회귀본능의 열망을 표현한 작품 10점을 전시한다. ☎010-6319-1357
▲묵원전(20~25일, 대구문화예술회관 4전시실) = 대구 근교의 풍경을 수묵담채로 담아내는 묵원회의 정기전. 주변의 산과 하천, 고목과 바위, 사람들의 진솔한 삶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 20여점을 소개한다. ☎011-9573-3533

-연합뉴스 2010.04.14

▲광주 시안갤러리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제3회 시안갤러리 어린이 미술대회'를 연다. 유치부와 초등 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눠 심사해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주어지며, 수상작은 시안갤러리와 빅시티 매장 등에서 전시된다. 무료로 참가할 수 있고 시안갤러리 안내 데스크에 준비된 날인이 찍힌 켄트지를 받아 편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그린 뒤, 5월1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 062-570-2334)

-연합뉴스 2010.04.13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장 함태영)는 16일부터 29일까지 '제11회 갤러리아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의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는 작은 실천, 일회용품 적게 쓰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유치부 400명, 초등부 600명 등 1천명(갤러리아카드 회원)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접수자에게는 4절, 8절 도화지를 제공하며 내달 9일까지 완성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우수작은 유치부, 초등부로 나눠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등으로 시상하며 입상작은 내달 27일부터 타임월드 10층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타임월드 관계자는 "많은 어린이가 미술대회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뽐내고 환경사랑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0.04.13

매화향 가득한 ‘문심과 문정’전 외

어느 봄날. 조선의 선비 방에는 소담스러운 매화 꽃 향 내음 가득하고, 문사(文士)의 서권기(書卷氣) 넘치는 누렇게 바랜 책장 옆에는 단정히 갈린 먹 내음 따라 선비의 마음이 흐른다. 글씨며 그림이며 선비의 마음이 화선지에 뿌려지고 도원(桃園) 이상향이 먹물로 춤을 춘다.
15∼26일 인사동 공화랑에서 열리는 ‘문심(文心)과 문정(文情)’전은 시간의 뒷자락에서 서기(瑞氣)로 가득한 서화로 이 봄을 즐길 것을 권한다.
지금의 경기도 여주 일대의 경치를 그린 것으로 여겨지는 겸재 정선의 ‘황려호(黃驪湖)’를 비롯해 달빛을 머금은 굵은 매화가지가 일품인 현재 심사정의 ‘월매도(月梅圖)’, 난초를 칠 때에는 스스로의 마음을 속이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했던 추사 김정희의 ‘묵란도(墨蘭圖)’, 신관호의 그림에 다산이 자신의 시와 더불어 초의 시 등을 쓴 ‘제초의순소장석옥시첩(題草衣洵所藏石屋詩帖)’ 등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작가 미상의 ‘야유풍속도(野遊風俗圖)’, 오원 장승업의 ‘군마도(軍馬圖)’도 출품된다. (02)735-9938

10여년 화업 총정리 이목을 개인전

나무판을 캔버스 삼아 대추와 사과 등을 극사실적으로 그리는 화가 이목을(47)의 개인전이 비컨갤러리에서 5월7일까지 열린다.
‘익숙함으로부터의 결별, 변화의 시작’이란 전시 제목이 시사하듯이 이번 전시는 작가가 새로운 변신을 위해 지난 10여년의 화업을 총정리하는 자리다.
작가는 1998년부터 최근작까지 ‘고요’와 ‘공(空)’을 주제로 한 대표작 40여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 이후 기존의 사과와 대추 같은 소재에서 벗어나 변신할 생각이다. “이 시대의 아이콘을 제 나름대로 주변에서 찾아 유쾌, 상쾌, 발랄한 작품을 만들어 볼 작정입니다.”
비컨갤러리는 용산 파크타워에서 문을 연 신생 갤러리로, 전시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예약이 필요한 프라이빗 갤러리다. (02)567-1652

- 2010. 04.13 세계일보

당신이 미술시간에 배운 것은 모두 잊어라!
공주형 글, 조장은 그림, 동녁출판사, 변형판(188x127 mm) 212쪽, 10,000원

진짜 미술 감상을 위한 가장 명쾌하고도 획기적인 지침서

미술관 갈 땐 뭘 입고 가야하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돌아야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야해?
판화 모서리에 써 있는 숫자는 대체 뭐야?
반 고흐의 그림이 한국에 오는 보험가만 1조4000억원이라고?
미술관? 갤러리? 뭐가 다른거야?
에이, 저 그림은 나도 그리겠다?

- 2010. 04. 13 한겨례신문(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