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후의 맑게 갠 날이나 아침 이슬을 머금고 있는 사물에서는 누구나 싱그러움을 느낀다. 봄비는 생명이 잉태됨을 상징하듯 한 번 비온 후에는 꽃망울이 터지거나 잎들이 자라난다. … 꽃잎에 맺힌 물방울의 투명함을 보고 있으면 또 하나의 영롱한 작은 세계를 보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든다.(211~3쪽)

〈한 권으로 끝내는 수채화-기초부터 풍경까지〉
김흥수·서인천 지음/해든아침·3만8000원

-한겨레신문, 2010.3.20

천재들의 도시 피렌체

김상근 지음｜21세기북스｜316쪽｜2만원

이탈리아 중부 도시 피렌체는 중세의 암흑을 걷어내고 인문주의 운동이 시작되면서 유럽 역사의 근대가 동텄던 곳이다. 단테·라파엘로·미켈란젤로·메디치·조토·카라바조 등 피렌체 천재들이 이룩한 르네상스 시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뉴욕미술시장(김보름 지음)

미적가치가 경제 가치로 환산되는 미술시장은 누구에 의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살펴본다.
미술문화, 1만9000원.

- 2010. 03. 20 조선일보

◇ 예술과 그 가치(매튜 키이란 지음·북코리아)=좋은 예술을 판단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실제 작품을 사례로 들어 답하는 책. 작품 속에서 우리가 과연 무엇을 포착해 감상하는지, 미와 추의 정의, 예술이 우리에게 어떤 통찰을 주는지 등을 담았다. 1만7000원.

- 2010. 03. 20 동아일보

<예술경영>공연·전시·축제·미술의 기획에서 제작, 마케팅에서 홍보까지 예술경영의 이론과 사례, 개념과 실무를 자세히 분석한 21세기 통합형 예술경영 매뉴얼. 주로 공연예술 분야에 치중했던 초판을 보완해 시각예술 분야를 포괄하고 기획부문을 별도의 장으로 독립시켜 공연기획 외에 전시기획, 축제기획, 예술교육 프로그램기획 등을 함께 다뤘다. 용호성 지음/김영사·2만5000원.

-한겨레신문, 2010.3.20

미국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LACMA·라크마)의 한국 담당 큐레이터로 일해온 김현정(41·사진)씨가 7월부터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AAM)의 한국관 새 큐레이터를 맡는다.

아시아미술관은 한국미술 담당 큐레이터가 있는 미국내 4대 미술관 가운데 한 곳이자 가장 규모가 큰 한국미술 상설 전시관이다. 김씨는 서울대를 거쳐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학(UC 샌타바버라)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겨레신문, 201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