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문화재단은 OCI 군산공장과 함께 13-27일 군산 시민문화회관에서 '향기로 가득한 민화-일상(日常)의 관조(觀照) 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송암문화재단은 1989년 OCI의 창업자인 이회림(1917년~2007년) 명예회장에 의해 설립돼 장학사업과 함께 미술품 전시와 연구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조선시대 민화를 주요 작품으로 우리 옛 그림의 미적 가치를 재조명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작품은 병풍 6점을 포함한 총 31점이며, 신선도와 화조도, 십장생도, 구운몽도, 미인도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10.01.06 연합뉴스

▲김민수의 문화 사랑방 디자인 사랑방 = 서울대 디자인학부 김민수 교수의 문화 비평집.
2005-2006년 '김민수의 문화사랑방'이란 제목으로 진행된 라디오 방송 원고들을 바탕으로 엮은 책으로, 한국의 시각문화를 중심으로 문화 예술계의 동향을 소개하면서 우리 사회 문화 전반의 문제들을 진단, 비평한다.
저자는 오늘날 내면의 진실보다 화려한 겉모습을 중시하는 문화 전반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그 해결책으로 시각문화에 대한 독해력이 증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린비. 224쪽. 1만1천900원.

▲탕자의 귀향 = 네덜란드 출신의 영성 작가이자 가톨릭 사제였던 헨리 나우웬(1932-1996)이 렘브란트의 그림 '탕자의 귀향'(The Return of the Prodigal Son)을 성경과 역사, 심리적 맥락에서 분석했다.
저자는 성경과 미술,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누가복음에 등장하는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이 그림 속 등장인물들의 의미부터 표정과 자세, 옷의 색감, 공간 배치 등을 해석하고 그림을 통한 자신의 영적 깨달음을 전한다.
앞서 같은 제목으로 출간됐던 책의 번역 오류를 고치고 편집을 새로 해 간행된 책이다.
최종훈 옮김. 포이에마. 264쪽. 1만2천원.

▲예술가들에게 슬쩍한 크리에이티브 킷 59 = 케리 스미스 지음. 신현림 옮김.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가 이탈리아 디자이너 브루노 무나리부터 영국의 환경주의 예술가 앤디 골즈워디까지 일상 속에서 창조적인 작품을 만들어 낸 디자이너들의 작업에서 착안한 '일상을 창조적으로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원제 'Your Life if Your Art'.
갤리온. 212쪽. 1만2천원.

-2010.01.06 연합뉴스

청주 고인쇄박물관은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의 세계화를 위해 독일 라이프치히 박물관에 '직지 전시관'을 만들 계획이다.
청주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6일 "인쇄관련 박물관으로 유명한 라이프치히 박물관에 직지의 역사적 의미 등 각종 자료를 담은 패널과 직지 영인본, 복원한 직지 금속활자본, 금속활자를 만드는 밀랍주조법 관련 기기 등을 갖춘 직지전시관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997년부터 국제학술회의를 갖는 등 교류를 해 왔던 라이프치히 박물관이 전시관 설치를 제의했다"며 "직지의 세계화를 위해 전시관 운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올 하반기 중에 이 박물관에 전시관을 설치, 상설 운영할 계획이다.
또 청주시와 고인쇄박물관은 직지 홍보를 위해 오는 9월에 직지축제를 개최하고 박물관 주변 13만1천여㎡를 직지문화의 거리로 조성하는 한편 '직지의 대모(大母)'로 불리는 박병선(83.여) 박사가 지난해 프랑스에서 문을 연 직지문화연구소의 운영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2010.01.06 연합뉴스

미술평론가, 경원대 윤범모교수가 두번째 시집 <노을 氏, 안녕>을 펴냈다. 시학시인선 28호이며 4부로 총 173쪽 8,000원

경기도 부천문화재단은 올해 지역문화예술사업을 지원키로 하고 오는 14일까지 단체나 개인으로부터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지원 사업은 음악과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전통공예사업, 부천복사골축제 참여 문화예술 행사 등 부천시 6대 문화사업 및 지역 문화예술 사업이다.
지원금액은 사업당 최고 1천만원이고 총 지원금은 1억7천만원이다.
지원 희망 단체나 개인은 신청서와 사업소개서, 활동실적서 등을 제출, 심사를 받아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를 보거나 전화(문☎ 032-320-6316)로 문의하면 된다.

-2010.01.06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