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환 부경대 교수(56세, 건축학전공)가 지난 25일 건축의 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건축교육을 통해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양성,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교수신문 2009.10. 5

조우관(鳥羽冠. 새의 깃털을 꽂아 장식한 모자)을 쓴 고대 한국인이 그려져 잘 알려진 아프라시압 벽화의 모사도(模寫圖)가 국내에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고고학연구소에 소장된 아프라시압 벽화 모사도 9점을 다음 달 16일 개막하는 '동서문명의 십자로-우즈베키스탄의 고대문화'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의 옛 중심지였던 아프라시압에서 1965년 발견된 벽화는 소그드 미술의 중요한 연구 자료이며 특히 국내에서는 조우관을 쓴 고대 한국인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아왔다.
고대 한국인 모습을 포함한 벽화의 많은 부분은 채색이 떨어지거나 윤곽이 흐려진 상태여서 벽화의 원래 모습을 복원하고 이를 연구하는 데에는 발견 직후 그려진 모사도가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연합뉴스 2009.10.15

▲숙명여대 박물관은 15일부터 11월30일까지 박물관 전시실에서 '영ㆍ정조 시대 풍산 홍씨가 유물기증전'을 개최한다.
풍산 홍씨가는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가문으로, 이번 전시회는 혜경궁 홍씨의 숙부인 장주공 홍용한(1734~1809)의 유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정조가 1794년(정조 18) 홍용한의 회갑을 축수하기 위해 직접 쓴 칠언율시를 비롯해 사도세자의 글씨 모음집, 왕실에서 하사한 교지, 홍용한의 초상화, 홍씨가 인물들의 개인 문집 등 100여 점이 전시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1일부터 11월30일까지 경복궁 내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이리자 한복 기증 특별전'을 개최한다.
한복 디자이너 이리자 씨가 기증한 전통 한복 100여 점을 선보이며 21일 오후 6시에는 박물관 앞마당에서 한복 패션쇼도 연다.

▲문화재청 사릉관리소는 17-25일 경기 남양주시 사릉 내 전통수목양묘장에서 들국화 전시회를 연다.
감국, 산국 등 다양한 들국화 화분 150점과 사진 40점을 전시하며 들국화 꽃 따기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연합뉴스 2009.10.15

서울시는 21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올림픽에서 '세계건축디자인초대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전시회는 모형과 패널 일색이던 기존의 건축 전시회 형태를 벗어나 영상과 그래픽,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함으로써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며 건축가의 아이디어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선 친환경과 기후변화, 미래도시 등의 주제가 강조됐다.
대표작으로는 공기의 흐름과 기상현상을 건축의 매개체로 이용한 건축작업을 자신의 목소리로 설명하는 프랑스 건축가 필립 람의 영상물 '기후건축' 등이 있다.

-연합뉴스 2009.10.15

전남 영암 도기박물관이 오는 19일부터 연말까지 도기박물관 승격 기념 특별 기획전을 연다.
14일 영암 도기박물관에 따르면 박물관 승격을 기념하고 '왕인국화축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구림도기의 우수성과 전통도예의 멋을 느낄 수 있도록 '땅을 빚어 하늘을 그리다'를 주제로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 명장 초대'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은 통일신라시대 구림마을에서 생산했던 구림도기(사적 제338호)의 전통을 계승하는 영암 도기의 참의미를 되새길 좋은 기회로, 전통도예의 흐름과 장인정신을 이어가는 국내 최고의 무형문화재와 명장이 초대된다.
초대 작가는 김윤태(부산시 무형문화재), 김정옥(대한민국중요무형문화재, 대한민국 명장), 이학천(경북 무형문화재), 임항택(대한민국 명장), 정윤석(전남 무형문화재)씨 등이다.
주요 출품 작품은 '다완의 명인' 김윤태씨의 독특한 수비법과 비탈 가마를 이용한 전통 다완 작품, 조선백자 7대 도예가문을 이어 온 김정옥씨의 분청사기 호랑이문항아리 등이다.

-연합뉴스 2009.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