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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총20320

회화와 부조의 결합통해 이상세계를 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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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6일∼18일 청작화랑에서 전시를 여는 김지현의 작품 제목 앞엔 날다(Fly)가 꼭 붙어 다닌다. “날다는 하늘을 나는 것이자 어떤 상황의 전이나 초월, 이상세계에 대한 갈망이 담겨 있지요.”

그의 작품 속에도 부조 형식으로 날개가 붙어 있다. “무엇이 옳고 그르고, 무엇은 날 수 있고 없는 이분법적인 사고나 분별력은 마음을 닫게 합니다. 이 분별력만 놓으면 둘이 따로 있을 수 없지요.”

그는 우리가 이런 근원적 날개가 있음을 환기시켜 준다. “본질이나 이상, 초월적 세계는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늘 우리 곁에 존재합니다. 다만 안에 갇혀 인식을 못할 뿐이지요.”

화폭에 책표지를 잘라 포개 붙이고 그 위에 한지 날개 부조작업을 한 작품의 제목은 ‘Fly-지적(知的) 관습의 해방’이다. “마음의 양식인 책이 많은 지식을 갖게 하지만 그로 인해 굳어지는 식(識)과 관습으로부터의 해방이 이상계일 거라는 생각에서 만든 작품입니다.” 그는 우당 안동숙 선생을 사사한 것을 계기로 오용길 화백과는 각별한 사이다.

“동양화를 전공했지만 타고난 손재주의 표현 욕구를 감당 못해 1985년부터 한지부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2004년부터 부조와 회화를 접목시킨 작업을 해오고 있다.

“손의 열정을 수묵화에 다 담으려니 껍데기만 겉도는 기분이 들어 나의 내면의 요구에 충실하기로 했지요.” (02) 549-3112


- 2009. 09. 29. 세계일보

명화의 고정관념 해체 자유로운 사고를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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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영 ‘시간의 복제’ 시리즈

10월7일∼24일 노화랑에서 전시를 갖는 한만영은 ‘시간의 복제’ 시리즈를 10여년간 지속해 오고 있다. 1년 전까지는 민화의 호랑이나 새,꽃 등을 현대 캔버스에 선 위주로 다시 그려내면서 과거와 현재를 하나로 묶었다. 철선을 그림 아래 늘어뜨려 형상을 그려내는 허구의 선과 실제의 선을 대비시켜 생성과 소멸의 순환고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창조와 파괴의 순환과정이기도 하다. 결국엔 무위의 개념에 귀착한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는 첼로나 바이올린 오브제 작업도 같은 맥락에 놓여 있다. 오브제는 중고시장이나 인터넷에서 손때가 낀 것들을 구입했다. “시간과 사람의 흔적이 묻어 있지요. 연습 때 꿈을 키웠던 희망도 담겨 있어요.” 작가는 여기에 명화 프린트물을 조각내 꼴라주 작업을 했다.

“명화에 대한 신앙적인 고정관념을 해체시켜 자유로운 사고를 유도하고 싶었습니다. 파괴는 곧 창조가 됩니다.”

오브제는 하늘색 배경의 박스에 안치시켰다. 박스는 하늘로 통하는 문이다. “현실과 이상, 초자연적인 세계로의 넘나들기를 하는 문이지요. 생성과 소멸도 마찬가지지요.” 그는 결국 모든 것이 무위자연으로 변주되는 존재세계를 형상화시키고 있다. (02)732-3558


- 2009. 09. 29. 세계일보

리움 내달 10일부터 미술관 건축 탐험 가족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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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술관 리움은 오는 10월10일부터 내년 2월24일까지 주말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워크숍 ‘우리 가족의 미술관 건축 탐험’을 마련한다.

리움을 설계한 3명의 건축가 마리오 보타, 장 누벨, 렘 쿨하스 이외에 프랭크 게리, 렌조 피아노, 안도 다다오 등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미술관 건축 이야기를 듣고 리움을 둘러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미술관 건축 모형을 만들어보는 실기작업도 한다.

1회당 여섯가족이 참여할 수 있으며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비는 3만5000원이며 전화(02-2014-6901)나 홈페이지(www.leeum.org)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2009. 09. 29. 경향신문

깔끔한 5세기 백제 금동신발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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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봉덕리 무덤군서 … 거의 원형 그대로


거의 완전한 형태를 갖춘 금동(金銅) 신발이 전북 고창군 봉덕리 5세기 백제시대 분구묘(墳丘墓·봉분을 갖춘 무덤)에서 출토됐다.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소장 최완규)가 봉덕리 고분군 1호분을 발굴 조사하는 과정에서다. 신발 바닥면 중앙에 장식된 용 무늬, 발뒤꿈치의 역사상(力士像), 봉황 무늬가 확실히 드러났다. 최완규 소장은 “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보존 상태가 좋고 뛰어난 작품”이라며 “백제시대 이후에도 성하던 마한 세력 중 최고 실력자 집단의 무덤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 사진은 발굴 당시 모습이며, 아래는 정리된 신발의 모습.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제공]


- 2009. 09. 29. 중앙일보

[미술 단신]‘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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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창성동으로 이전해 새로운 전시공간을 마련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12월 31일까지 ‘한국미술사+화가의 초상’전을 연다. 이정웅 씨의 ‘단원’(사진)을 비롯해 석철주 임영선 정종미 김홍식 오은희 이진준 씨가 참여하는 ‘화가의 초상’전은 윤두서 강세황 등 현대 화가들이 재해석한 옛 화가의 얼굴을 보여준다. 그림과 함께 한국미술사와 한국의 아름다움에 대한 책들도 모았다. 02-736-6216


■ 화가 김숙 씨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 10월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윤성빌딩 파란네모 갤러리에서 열린다. 장미와 목련 등 꽃과 나무, 바다와 산 등 자연을 감성적으로 그려낸 수채화와 유화 등을 전시한다. 080-706-6282


■ 현대미술로서 프레스코의 가능성을 탐색해 온 김문석 씨의 개인전이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버려진 도자기 파편과 깨진 유리병을 프레스코와 결합한 그의 작품에는 부드러운 색감과 조형적 아름다움이 살아 숨쉰다. 02-736-1020


■ ‘색채로 말하는 화가’ 장완 씨의 아홉 번째 개인전이 10월 1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열린다. 주로 나루터와 해안 풍경을 서정적 색채언어로 표현해 온 화가는 10년간 경남 통영 바닷가를 찾아다니며 완성한 유화 등 40여 점을 선보인다. 02-580-1114


■ 2006년 뉴타운으로 지정된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살거나 작업실을 둔 작가 6명이 재개발로 인해 더는 볼 수 없는 풍경을 기록한 ‘揮景: 휘경, 사라지는 풍경’전이 10월 8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보안여관에서 열린다(1∼5일 휴관). 참여 작가는 건물(사진)을 색색의 테이프로 장식한 김형관 씨를 비롯해 강지호 권용주 김주리 김태균 신은경 씨. 02-720-8409


■ 에르메스재단 미술상의 후보작가들의 새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전시가 11월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아틀리에 에르메스에서 열린다. 전쟁과 군사훈련에 쓰이는 작전명으로 비디오와 텍스트 작업을 선보인 남화연, 조카에게 받은 유리알에서 무한 상상의 이야기를 펼치는 박윤영, 시공을 넘어 한국의 역사와 우주가 조우하는 설치작업을 선보인 노재운 씨의 작품을 볼 수 있다. 02-544-7722


- 2009. 09. 29.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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