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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전시] 차우희 ‘배는 움직이는 섬’ 강렬한 흑백대비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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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부터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 중인 서양화가 차우희(64)는 흑백대비가 강렬한 화면을 구성한다. "세상 모든 것이 결국에는 흑백으로 귀결된다"는 작가는 "겸손과 간결함, 열정과 긴장감이 깃든 이미지 때문인지 사유적인 사람들이 내 작품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물감을 바르고 또 바르는 작업을 통해 시간의 흔적을 남기는 그의 30번째 개인전이 서울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갤러리에서 '배는 움직이는 섬이다'라는 테마로 10월4일까지 열린다.
평면과 드로잉, 오브제를 활용한 조각 등 30여점을 선보인다. 오브제는 지난해 1월1일 베를린 작업실이 불에 탔을 때 제작했다. 박스 108개를 활용한 것으로 작업에 몰두할수록 고통이 사라지고 안정을 찾게 됐다고.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연상시키는 작품도 나왔다. 오광수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의 부인인 작가는 남편이 한 번도 평론을 써 주지 않았지만 '당신은 새벽까지 반짝거리는 별이어야 해'라는 엽서를 보냈다고 소개했다(02-310-1921).

- 국민일보 2009.09.21

유리로 빚은 ‘色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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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조형의 거장, 데일 치훌리’전, 9월 15일~10월 15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2가 에비뉴엘 9층 롯데아트갤러리, 문의 02-726-4428

데일 치훌리(68)는 유리 제품을 공예(craft)에서 조형예술(fine arts)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다. 뜨거운 온도에서 녹여낸 유리에 바람을 불어넣어 작품을 만든다. 유리 제작에 특출한 재능이 있는 장인들로 구성한 팀에서 그는 작업을 지휘한다. 자동차 사고로 왼쪽 눈을 실명하고 서핑 도중 탈골이 돼 더 이상 직접 작업을 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드로잉 27점을 비롯해 총 79점을 볼 수 있다. 전체 작품 가격은 50억원에 달한다는 것이 전시를 기획한 메자닌 갤러리 측 설명. 치울리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로비에 설치된 ‘피오리 디 코모’로 엄청난 규모와 화려한 외양을 자랑한다.

에비뉴엘 지하 2층부터 5층 사이에 전시된 작품들은 10월 31일까지 볼 수 있다.

2009.09.20 중앙선데이

부처의 얼굴 뒤에 숨은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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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섭 ‘손의 힘(La Force de la Main)’전, 9월 8~3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성곡미술관, 문의 02-737-8999

구리로 만들어진 그물망이 미소를 짓는다. 부처님의 웃음이다. 그런 그물 부처님의 얼굴이 나란히 도열해 있다. 그런데 그 숭숭 뚫린 그물 조각 뒤로 다른 얼굴이 보인다. 마릴린 먼로가 웃고 있는가 하면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쳐다본다.요염한 포즈를 취한 젊은 여인의 교태도 예사롭지 않다. 아, 부처의 미소 뒤에 숨은 인간의 욕망이여.

‘Face’(2009), 90 x 60 x 45 ㎝, Mixed media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황호섭(54) 작가는 베일처럼 감싼 부처의 얼굴 속으로 보일 듯 말 듯한 우리의 내면을 보여준다.작가가 선물 받은 13세기 불상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광주비엔날레 등에서 소개된 ‘얼굴’ 연작을 확대한 것이다. 액션 페인팅을 하듯 캔버스에 물감을 흩뿌린 평면작들도 볼 수 있다.
어른 및 대학생 5000원, 학생 4000원. 매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도슨트가 설명을 해준다.

2009.09.20 중앙선데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직지' 3년간 연구해 세계 最古 도서 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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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불 서지학자 박병선씨
직지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린 이는 재불(在佛) 서지학자 박병선(83·사진) 박사였다.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프랑스 유학길에 오른 박씨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사서로 근무하던 1967년 직지 하권을 발견했다. 직지가 금속활자로 인쇄된 세계 최고 도서라는 점을 고증하기 위해 3년간 연구에 몰두했고, 1972년 유럽 동양학회 100주년 기념 '책' 전시회에 직지를 출품,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이라는 사실을 세상에 알렸다. 1979년에는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대가 약탈해간 외규장각 의궤도서를 찾아냈으나 '비밀을 누설했다'는 질책을 받고 사서직을 그만뒀다. 파리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는 박씨는 인쇄출판박람회 등 청주에서 개최되는 각종 직지 관련 행사에 초대됐다. 시는 1999년 직지 발견과 고증에 공로를 세운 박씨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 조선일보 2009.09.21

서울시 상징 '해치' 애니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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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상징인 '해치'가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SBS는 '해치'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을 제작, 내년 4월부터 매주 일요일 방송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은 지난 15일 한국언론재단에서 열린 '서울시 해치 TV애니메이션 공모' 프레젠테이션에서 SBS가 뽑히면서 결정됐다. 동우애니메이션과 대원미디어가 제작에 함께 참여한다.
SBS측은 "우리나라 최초의 체험형 TV 애니시트콤을 제작할 생각"이라며 "만화영화 배경에 서울의 명소를 그려넣고, 실제 그 장소에도 애니메이션 관련 정보를 설치해 애니메이션과 현실이 만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조선일보 200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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