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화랑가에 신진 작가 발굴전들이 줄을 잇고 있다.


○…18∼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아트포럼뉴게이트에서 첫 개인전을 여는 김효준(33)은 주로 화려한 대도시의 삶 속 인간의 소외와 고독을 도시의 밤 풍경으로 그려낸다. 아트포럼뉴게이트의 ‘젊은작가 발굴 2009’ 프로그램에 선정된 작가는 야간의 놀이공원이나 한강의 야경 사진 등을 찍은 뒤 사진을 보고 그린 그림 10여점을 선보인다. 사진을 보고 그린 그림은 사실적이지만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화려한 밤의 불빛 속에 현실적 삶의 고단함이 감춰진, 비현실성이다. (02)517-9013


○…관훈동의 갤러리 룩스는 김청진과 서영철, 성정원, 조준용의 작품을 소개하는 ‘신진 작가 지원전’을 열고 있다. 공모심사를 통해 선발된 신진 사진작가 4명이 한 주씩 개인전을 갖는 형태로 진행하는 전시다. 식사 후 남은 음식과 밥상을 위에서 조망하는 김청진의 개인전이 11일까지 열리며 이어 다른 사람의 다리와 발, 뒷모습을 작품 소재로 삼는 서영철의 전시회가 12∼18일 계속된다. (02)720-8488


○…청담동의 워터게이트갤러리에서도 14일부터 신인 작가 발굴 프로젝트인 ‘브리지프로젝트’를 통해 선발한 신인 작가 6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회화와 판화, 도자, 자수, 사진 등 다양한 매체와 장르로 작업하는 작가들이 고루 선정됐다. 고민정은 흑백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풍경을 재조합하고 컬러 이미지를 콜라주하며 상징 기호들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자신이 꾼 아버지에 대한 꿈의 장면을 초현실주의적으로 연출한다.

판화를 전공한 김지혜는 투명 아크릴판 두 개에 각자 다른 그림을 프린트한 뒤 이를 겹치는 작업을 보여주며 도자를 전공한 유의정은 전통을 상징하는 도자에 현대문명을 상징하는 LED 조명을 넣거나 샤넬이나 루이비통 같은 명품들의 로고를 장식한다. 이밖에 강서경과 신리라, 송유림이 전시에 참여했다. (02)540-3213

- 2009. 08. 11. 세계일보

첼시 국제아트컴피티션에서 추천받은 젊은 작가 추혜인의 ‘사랑, 음악 그리고 서울’전이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관훈동 토포하우스(02-734-7555)에서 열린다.
전시되는 그림은 작가의 인생을 어린아이들이 그림일기로 표현한 듯 동심이 묻어나온다. 어린아이가 그린 그림처럼 톡톡 튀고 재미나게 그렸지만 그 속에는 작가의 꿈과 희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작가는 “생활하면서 기억에 남는 장면의 이미지를 그림에 그렸다”며 “20대들이 느끼는 서울의 모습을 그림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첼시 국제아트컴피티션 전시를 앞두고 열리는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이다. 첼시 국제아트컴피티션은 전 세계 신인 작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는 국제 미술경연대회다. 올해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추씨의 작품 4점이 선정됐다.

- 파이낸셜뉴스 2009.08.11

부산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국립해양박물관’이 오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에 맞춰 개관한다.
부산시는 오는 14일 오후 3시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국토해양부·부산시 공동으로 ‘국립해양박물관 사업설명회’를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사업설명회는 경과보고, 영상물 상영, 사업계획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현재 설계 중인 박물관에 대해 해양관련 업계·기관, 전문가, 시민단체, 시민 등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국립해양박물관은 부산 영도구 동삼동 혁신도시 내(국제크루즈터미널 옆) 부지 4만5444㎡, 건물 연면적 2만5279㎡(4층) 규모로 건립된다.
박물관은 해양문화유산의 수집, 보존, 전시를 통해 해양비전을 종합적,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해양 체험·교육의 핵심 기능을 담당해 친 해양문화 확산 및 해양관광산업 진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박물관 1층에는 수장고, 해양도서관, 대강당, 연구사무 공간 등이, 2층에는 기획전시실, 어린이 박물관, 레스토랑이 들어서게 된다.
3층에는 해양문화, 역사, 인물, 생물, 체험공간, 항해선박 등 상설전시관, 4층에는 해양과학·산업·영토 등 상설전시관과 4D 영상관, 전망대 등이 각각 배치될 예정이다.
박물관 건립은 사업비 892억원이 투자되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당초 계획보다 공사기간을 단축, 여수세계박람회(2012년 5월 12일)와 동시에 개관, 박람회 방문객들이 부산을 찾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박물관 전시유물조사(2009∼2010년)를 통해 각종 선박이나 선구 등 해양유물을 모아 전시할 수 있도록 범시민적인 수집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파이낸셜뉴스 2009.08.11

▲(재)광주비엔날레는 예술이론 및 예술행정 분야(재단 3급) 경력 또는 신규 1명과 홍보 및 마케팅 담당자(재단 5급) 신규 1명 등 2명을 모집한다. 3급 경력자는 1차 서류전형과 2차 영어회화, 3차 면접을 거쳐야 하고, 신규 지원자는 1차 논술(국문, 영문)과 2차 영어회화, 3차 면접을 거쳐 적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응시원서는 17-21일 접수하며 방문접수와 등기우편, E-mail로도 가능하다. (문의 : http://www.gb.or.kr, (재)광주비엔날레 관리부 ☏ 062-608-4211~8)

-연합뉴스 2009.8.10

김홍렬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이사장은 15~16일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알고 보면 재미있는 우리 문화'를 주제로 여름방학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