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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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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룡사 9층 목탑 2015년 복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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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목조 건축물로 알려진 경주 황룡사 9층 목탑의 조기 복원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남북 평화통일과 선진 한국 창조를 위한 범국민적 염원 결집사업으로 올해부터 2015년까지 황룡사 9층 목탑 복원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황룡사 및 9층 목탑 복원사업을 위해 올해부터 2015년까지 8년간 2900억원을 투입, 경주시 구황동 황룡사지에 9층 목탑, 금당, 강당, 승방, 종루 등 14개동의 건축물을 복원하고 주변을 정비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지역 조계종 5대 본사 문화재 지킴이 실무협의회 국장 스님들도 오는 3월 황룡사 및 목탑의 복원이 범정부적 차원에서 조기에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로 했다.
조계종 총무원 역시 제17대 대통령 선거 불교계 공약사업으로 채택된 ‘황룡사 및 9층 목탑 복원사업’을 이명박 정부에서 조기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경북도 및 경주시 관계자는 “오는 4월 황룡사 및 9층 목탑 복원사업 조기추진에 대한 범국민적 동참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7월에는 학술 심포지엄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룡사 9층 목탑은 신라 27대 선덕여왕 14년(645년)에 불력으로 신라주변 9한(왜, 당, 오월, 탐라, 백제, 말갈, 거란, 여진, 고구려)을 물리치기 위해 황룡사 경내에 건축했으나 고려 고종 25년(1238년) 몽고의 침입으로 소실됐다.

- 파이낸셜뉴스 2.29

최관호씨, 서울시립미술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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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영은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근무해온 최관호씨가 서울시립미술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아티스트북 '볼 컬렉션'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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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인사미술공간(이하 인미공)이 올해부터 매년 작가 1명을 선정, 작가의 글과 사진 등으로 꾸미는 아티스트 북 '볼 컬렉션'을 발간한다.
인미공은 첫번째 '볼 컬렉션'으로 올해는 미디어아트 작가인 박주연(36)이 터키에서 3개월간 체류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나눈 여행담과 단상들을 소설처럼 쓴 글과 사진 등으로 만든 '행인'을 출간할 예정이다.
한편 원서동 인미공에서는 3월 5-30일 박주연 작가가 터키 여행중 8㎜ 필름으로 찍은 짧은 동영상물인 '여름빛'이 상영된다.
☎02-760-4722.

-연합뉴스 2.28

건축에 인문학 숨결을 불어넣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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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 인문학 숨결을 불어넣어라
사람ㆍ건축ㆍ도시
정기용 지음
현실문화 발행ㆍ432쪽ㆍ2만8,000원

‘집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비바람을 가리고 두 발 뻗고 쉴 수 있는 공간이면 충분하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자신의 신분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잣대”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해석하든 사람은 집의 중심에 서 있다. 책은 제목이 보여주듯 집의 중심에 선 ‘사람’, 집을 짓는 행위인 ‘건축’, 그리고 건축물의 집합체인 ‘도시’에 관해 지은이가 20년간 쓴 글을 모은 책이다.

지은이는 평생을 집 짓는 데 바친 사람이지만 인문학자보다 건축의 인문학적 가치를 더 강조한다. 인문학적 정신이 깃든 건축물이라야 역사를 느낄 수 있고, 살아 숨쉬는 도시를 이룰 수 있다는 게 그의 논리다. 때문에 지은이는 “건축가 스스로 인문학적 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 인문학자들도 건축에 대해 비판을 가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서양식 건축물을 베끼고 또 베껴서 그 근원조차 알 수 없는 몰개성의 건축은 이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정령으로 둘러싸여 있지 않고, 돈의 기류가 흐르는 곳, 사람들이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사하기 위해 잠시 머무는 대합실 같은” 아파트가 도시를 온통 뒤덮어서는 안 된다.

개성을 잃고 황량해지는 한국의 도시를 구원할 방법은 없는가. 지은이는 그 대안으로 한옥마을의 보존을 들었다. 보존이라고는 하나 개발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한옥과 현대식 건물이 공존하는 이질적인 도시보다는 현대식 건물이 들어선 도시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한옥마을을 구분하자는 주장이다. “이미 시민들이 가회동 한옥에 직접 들어가 살면서 집을 적절히 개조하는 것으로 한옥 보존을 시작했다. 오직 사는 것 만으로 보존의 온갖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고 말하는 지은이는 성균관대 석좌교수, 문화연대 공동대표, 문화재 위원을 맡고 있다.

나혜석의 껍데기만 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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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의 껍데기만 보지 마라
꽃과 풍경 신지영 지음|미술사랑|275쪽|1만7000원

"여성주의의 시각에서 한국 현대미술사를 다시 보고자 하는"(송미숙 성신여대 교수) 저자는 미술에서 한국성을 논하는 방식에 불만이다. "민족과 외세라는 이항 대립 구도에 얽매여, 한국적 형태는 일본적 형태를 부정하는 방식으로 해석하고 만다"는 것이다.

책은 트라우마(trauma·외상), 투사(projection),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같은 프로이트적 분석틀을 빌려 우리 사회 담론에 녹아있는 심리적 방어기제를 꺼내 보인다. 저자는 '나혜석 콤플렉스'(재능있는 여성의 불운한 말로)라는 껍데기만 보는 편의주의를 비판하고, 그녀의 비범한 예술적 기질과 함께 그녀가 그림에 남긴 여성주의 메시지를 포착해 전해준다. 반상(班常)·적서(嫡庶)·남녀 차별이 엄존한 시기에 "사람이면 다 존귀하다"고 소리 없이 외쳤다는 것이다. 저자는 영국 리즈대에서 미술사로 박사학위를 받은 신진 연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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