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미술작가들의 등용문인 `제1회 서해미술대전'이 21일 충남 당진읍 당진문예의 전당에서 열려 내달 2일까지 전시에 들어간다.
충남현대미술작가협회와 서해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전시회에서는 지난 9월부터 전국 공모를 거쳐 선정한 입상작 252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한국화, 서양화의 경우 21일부터 25일까지 ▲서예, 문인화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각각 나눠 이뤄진다.
서해미술대전 임성실 집행위원장은 "수준급의 신인, 아마추어 작가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모처럼만에 다양한 미술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서해미술대전에는 376점이 응모했으며 종합대상은 서양화부문에서 `내안의 공간'이라는 작품을 출품한 손현주(44.여)씨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 11.21

광주 출신 한국화가 구선영(44)씨가 처음으로 고향에서 작품전시회를 연다.
구씨는 황토를 주제로 한 '황토예찬' 작품 초대전을 22-27일 광주 동구 궁동 예술의 거리 나인갤러리에서 갖는다.
이번 전시에 소개될 작품은 동양적인 색채와 향토적인 색채감이 혼재하는 작품으로 특히 흙에서 느낄 수 있는 안정감과 풍요로움을 맛볼 수 있다.
구선영씨는 지난 5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아트페어에 참가해 미래 한국화를 이끌 화가로 주목받기도 했다.
특히 전통적인 동양화라는 틀을 깨고 추상적이고 서양화적인 면을 엿볼 수 있으며 포근하면서 간결한 선이 특징이다.
1963년 광주 출신인 구선영씨는 동서울대를 졸업했으며 네덜란드 국제아트페어와 러시아 한국미술 HUBART전, 한국미술평론지 선정작가전, 대한민국 우수작가 214인전 등 다수의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문의 : 나인갤러리 ☏062-232-2328)
-연합뉴스 11.21

▲마음 속의 마을을 그리는 작가 장금원이 평창동 그로리치 화랑에서 24일부터 개인전을 연다.
자유로운 필선으로 초가집과 들풀, 마을길 등을 그려낸 그의 그림은 무거운 이야기를 강요하지 않는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 특징이다.
어린이가 그린 낙서처럼 특별한 기교를 부리지 않고 종이 위에 물감과 목탄 등 다양한 재료를 혼합해 마음 가는 대로 그려낸 그림이 신선하다.
장금원은 작가노트에서 "내 그림은 내가 이뤄 놓은, 앞으로 이뤄 나갈 마을의 이야기다. 한때는 주변 이야기에 무관심하고 내 집 만들기에 바빴던 시간이 있었다. 이제는 이웃의 집들을 돌아보며 내가 어떤 집을 지었는지 궁금하고, 그 속내를 알기에 정겹다"고 했다. 내달 7일까지. ☎02-395-5907.
-연합뉴스 11.21

[문화단신]

서울 중구 필동 동국대 박물관은 국내 최초로 12월 15일까지 ‘석가팔상도(釋迦八相圖)’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개최한다. 석가팔상도는 석가의 일생을 탄생부터 열반까지 여덟 장면으로 표현한 그림. 경남 합천 해인사, 서울 경국사, 경기 남양주 흥국사의 석가팔상도 등을 전시한다. 02-2260-3722

- 동아일보 11.21 (수)

[문화단신]

얇은 스테인리스 강판을 이용해 정교하게 바윗돌의 표면 주형을 떠서 인공 바위를 제작하는 중국 잔왕(展望) 씨의 개인전이 12월 1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어반아트에서 열린다. 자연석의 형상, 스테인리스강에 비친 다양한 반사효과 등에 힘입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작품들. 02-511-2931

-동아일보 11.21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