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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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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같은 푸근한 여인상… 고정수 조각+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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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굵고 탐스러운 여체 조각으로 생명력의 본질을 탐구하는 고정수(60)씨가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15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돌이나 브론즈로 만드는 그의 조각은 오동통한 몸매에 평화로운 분위기를 간직한 여인상으로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며 어머니와 고향을 떠올리게도 한다.

1966년 홍익대 조소과에 입학한 후 지금까지 30여년간 여성상에만 몰두하고 있는 작가는 "여체를 조각하는 일은 끝이 안보이는 숙제"라며 "인체를 해체하거나 비구상적으로 재현하기보다는 인간의 실제 모습과 가장 비슷하게 빚어내는 작업"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는 올해 회갑을 맞아 곳곳의 자연을 찍은 사진에 자신의 조각을 합성한 사진작업을 처음 시도했다. 사진 속 조각상들은 답답한 전시장을 벗어나 구름 위에 둥실 떠 있기도 하고 멀리 낙조를 보며 앉아 있거나 푸른 바다에 몸을 맡긴 채 누워 있기도 한다.

이를 위해 1년간 포토샵을 배운 작가는 "엉덩이 등 뒷모습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조각들의 소리없는 아우성에 이번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각 45점을 전시하는 1부(9월11일까지)와 사진 21점을 내놓는 2부(9월14∼29일)로 구성된다(02-734-0458).
-국민일보 8.30

동서양 낭만 초월적인 만남… ‘김일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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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김일권(46·전남대 교수)씨의 고향은 전남 순천이다. 순천만 갈대숲에서 들려오는 바람 소리에 마음을 열어두기도 하고, 쉼없이 생명을 잉태하는 갯벌에 몸을 맡기기도 하는 그는 이 과정에서 떠올리게 되는 이미지를 '고요한 땅'이라는 주제로 화폭에 담아낸다.

미국 뉴욕 아카데미 대학원과 서강대 영상대학원 박사과정을 거쳐 뉴욕 첼시 엔드레자르갤러리 전속작가로 활동중인 그의 그림은 순천의 대지를 옮긴 풍경화 같기도 하고 서정적인 색채로 그려낸 추상화처럼 보이기도 한다. 동서양 낭만의 초월적인 만남이라고나 할까.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그의 초대전이 서울 대치동 포스코미술관(02-3457-1665)에서 9월13일까지 열린다. 아련한 기억들을 수평선처럼 펼쳐보이는 색면은 추상표현주의 대가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닮았다. 로스코의 그림이 형이상학적이라면 김씨의 작품은 보다 사실적이다. 김씨는 작품 제목을 연월일로 표시한다. 계절적인 변화 리듬에 의해 미묘하게 반응하는 풍경들을 보여주려는 시도다. 그러면서도 작가는 굴곡의 한국현대사 현장이자 박해와 순교의 기독교 성지인 순천의 시공간을 믿음과 영성의 붓질로 묘사하고 있다.
-국민일보 8.30

[문화소식] 선컨템포러리 강유진 개인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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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캔버스 위에서 물감이 넘쳐 흘러내릴 듯하다. 화가 강유진이 번쩍거리는 산업용 에나멜과 원색 아크릴 물감을 화면 위에 과감하게 칠하고 뿌리고 흘리면서 그린 미술관과 수영장, 도로는 어지러운 구도 속에 마구 뒤엉키고 헝클어졌다.

추상화에 가깝게 느껴지지만 화면에 다가갈 수록 물감들이 충돌해 만들어내는 섬세하고 계산된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다. 평론가들은 "그림은 어차피 환영일 뿐이라는 질문과 그래도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섞인 그림"이라고 평한다. 소격동 갤러리 선컨템포러리와 전속하기로 한 젊은 작가. 9월16일까지. ☎02-720-5789.


▲일상속에서 떠오르는 영감을 초현실적인 이미지로 그려내는 화가 박소영이 팔판동 공근혜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2006년 중앙미술대전 선정작가이면서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1기 입주작가. 창을 사이에 두고 실내와 실외, 그 사이에 놓인 물체가 들려주는 몽환적인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낸다. 9월16일까지. ☎02-738-7776.


연합뉴스 2007.08.29

낸시랭 9월 1일 전주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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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낸시 랭이 전주에서 특강을 한다. 전주시 입시미술학원연합회(회장 장문갑)는 다음달 1일 오후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미대 입시 설명회 '2007 미대로 가는 길'에서 낸시 랭이 '팝아트와 쇼 비지니스'에 대해 강의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홍익대학교 석사 출신인 그녀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작품활동과 미술에 대한 비전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녀는 2003년 초대 받지 않은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가해 산 마르코 성당 앞에서 바이올린을 켜고 비키니를 입은 채 사진을 찍는 등 독특하고 발칙한 예술가의 길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2007.08.29

[문화소식] 한국ㆍ네덜란드ㆍ영국작가 단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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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획자와 작가들이 만든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 에디션'이 한국, 네덜란드, 영국 작가 9명을 소개하는 전시 '인터뷰'를 청담동 갤러리 더 스페이스에서 마련했다. 알라 트카축, 아담 톰슨, 사이먼 윌렘스, 레이몬드 터딘 샤보, 키론 데니스, 마갈리 레우스 등 해외 작가들과 한국작가 강승희, 장은주, 노상준 등이 참여한다. 영국의 사치(Saatchi)나 USB은행, 프레드릭 웨이즈먼 파운데이션 등의 컬렉션에 작품이 소장돼 있고 쾰른 아트페어 등 아트페어에서도 작품이 소개되고 있는 20-30대 젊은 작가들의 회화, 벽화, 설치, 비디오 등이 소개된다. 9월11-22일. ☎02-514-2226.

▲통의동 진화랑에서 독특한 바탕질감의 정물화와 풍경화를 그리는 성순희의 개인전이 개최된다. 책장, 꽃병, 촛불 등 실내 풍경과 실외 풍경을 따뜻한 색채로 표현했다. 9월4-18일. ☎02-738-7570.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가 29일 오후 남영동 본사 사옥에서 제1회 크라운-해태제과 '흙으로 만드는 인형 공모대전' 입상작품 시상식을 갖는다. 출품작 154점 중 52점이 입상작이 됐으며 대상작품은 '꼬마신랑의 첫날밤'(강형자 작)으로 상금 1천만원이 지급된다. 입상작 전시는 9월7-30일 해태제과 본사 1층 갤러리. ☎02-709-7552.

▲디지털아티스트 최문희씨의 개인전이 서초동 스페이스함에서 열리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117호인 류행영 한지장이 만든 한지 위에 컴퓨터 분사기로 그림을 그려 한국적인 것과 첨단기술의 만남을 시도했으며, 그림의 소재도 해와 달이다. 9월5일까지. ☎02-3475-9126.

▲화가 김구림(71)씨가 화동 두루아트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전위미술의 선구자로 불렸던 그의 작품은 9월6일까지 전시된다. ☎02-720-0345.

▲작가 4명과 기획자 2명을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오파서티 일공일'이 청담동 트리아드 뉴미디어갤러리에서 미디어아트 전시를 연다. 참여작가는 이권, 유대영, 송호준, 송주명 등. ☎02-512-9053.

▲마니프서울 국제아트페어의 수상작가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마음을 읽는 그림전'이 30일부터 청담동 갤러리 아미에서 열린다. 9월5일까지 계속되는 1부에서는 고영일, 석난희, 유휴열, 이정웅, 장순업, 전준의 작품이 전시되고 9월12일까지 열리는 2부에서는 김만근, 김일해, 김재학, 이두식, 정경연, 차대영의 작품이 전시된다. ☎02-514-9292.


연합뉴스 200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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