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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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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화제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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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에 담은 민화의 기복

이김천 채색전, 8월9일까지. 좋다갤러리(02-587-6123). 작가는 스피커를 만드는 화가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에 전시한 그림에는 새를 탄 여인이 도시, 산, 바다 위를 날아간다. 새는 전설 속의 봉황 또는 불새처럼 화려하고, 여인은 지금의 옷을 입었으되 꽃을 한아름 안고 있다. 무속적인 느낌이 드는 것은 알록달록 화려한 새와 여인이 안고 있는 꽃다발에서 말미암는다. “꿈과 희망도 현실의 일부다”라는 작가는 민화의 자유분방함과 기복적인 성격을 작품에 녹였다고 말한다. 서양화의 원근법과 민화의 평면성을 혼용한 것처럼 단청과 아크릴을 혼용했다.

고려·조선시대의 함과 합

호림박물관(02-858-2500), ‘함과 합-뚜껑을 열어 일상을 담다’전. 9월30일까지. 함은 사각형에 위뚜껑이 달린 목제 소형 용기로 관복, 모자, 패물, 문서 등을 넣었다. 합은 밥, 반찬, 담배를 담았던 그릇으로 백자, 유기, 나무 등으로 만들었다. 양반의 일상생활에 쓰인 만큼 기능적인 동시에 그들의 미의식이 담겨있다. 전시하는 유물 190여점은 주로 고려와 조선시대의 것들이다. 보물 806호 ‘백자반합’외 18~9세기의 나전함, 목제어피문서함 등이 주목된다. 호림박물관 소장품 1만1000여점 가운데 국보 8점, 보물 44점 등이 포함돼 있다. 4000원(학생 2000원).

‘난해한 현대미술’ 쉽게 보기

경기도미술관(031-481-7000), 상상충전. 10월7일까지. 난해한 현대미술을 거울, 마음, 이야기, 물음표, 놀이, 꿈 등 여섯가지 코드로 분류하여 전시했다. 기본 전제는 미술품이 본 대로 그리고, 마음을 표현하고, 일상을 기록하며, 생각에 잠기고, 꿈꾸며, 신나게 노는 일상활동의 산물이라는 것. 눈높이를 어린이한테 맞춰 부모와 함께 관람뿐 아니라 체험을 통해 미술을 이해하도록 꾸민 게 특징. 어린이한테는 창조적 상상력을 키우고 어른들한테는 미술을 일상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가 30여명의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젊은작가들 화랑가 신고식

인사미술공간(인미공, 02-7604-723), ‘열’전. 24일부터 8월26일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해마다 운영해 온 젊은작가 발굴지원 프로그램인 ‘신진작가수첩’의 세번째. 싹수가 보이는 작가 10명을 선정해 4월부터 큐레이터를 짝지어 크리틱을 해 작업한 최종 결과물을 일주일 단위로 두명씩 전시한다. 풋풋함과 패기가 특징. 타이머로 찰칵시점을 설정하고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달려가는 모습으로써 ‘가족의 거리’를 잡아낸 백병환, 거대한 도시를 화폭 삼아 굴착기로 도로를 파헤쳐 웅덩이를 만드는 등 그림을 그리는 오진선 등이 눈에 띈다.

익숙하지만 낯선 공간, 서울

박홍순 개인전 ‘파라다이스 인 서울’전. 성곡미술관(02-737-7650) 별관, 9월2일까지. 한강시민공원과 근린시설인 수영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농구장, 테니스장 등을 담은 사진 20여점.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쾌청한 날씨를 골랐고 다중노출로 사람을 하나도 넣지 않았다. 그런 탓에 익히 아는 공간이지만 무척 낯설게 느껴진다. 실재하되 일이 바쁜 도시민에게 그림의 떡으로 전락한 곳, 또는 곁에 있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유토피아 공간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번 작품은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를 천착한 ‘한강’ 연작 가운데 서울 부분에 해당한다.
-한겨레 7.27

[단신] ‘화가들이 말하는 내 그림’ 인터넷 방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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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사이트 포털아트(대표 김범훈·http://www.porart.com)는 유명화가가 자신의 작품을 직접 설명하는 인터넷 방송을 실시한다. 참여작가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이우채, 일본 진전 대상을 차지한 김계환, 각종 미술대회에서 수상한 최영숙 정지권 화백 등으로 창작과정과 작품의도에 대해 설명한다. 포털아트는 또 국내 유명화가의 작품 경매와 함께 작가 사진을 첨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일보 7.26

북한강보이는 마나스아트센터 다양한 전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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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지역이 문화명소로 자리잡기는 오래 전이다. 가일미술관, 서종갤러리, 닥터박갤러리 등이 주말을 즐기는 사람들의 관람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화가의 입체와 조각가의 평면'을 주제로 전시를 열고 있는 마나스아트센터도 마찬가지다. 석재상을 운영하던 이영두 관장이 아프리카의 알록달록한 '쇼나 조각'을 수집하다 이곳에 전시공간을 마련해 입체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북한강의 물줄기와 함께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 전시관 신관에는 '인간-세상보기'를 주제로 동양화가 박철과 서양화가 김연의 작품이 진열돼 있다. 박철 작가가 첼로와 바이올린 등 악기를 한지 부조로 형상화한 작품은 동서양 미적 감각의 만남이라는 측면에서 눈길을 끈다. 한지를 이용한 작품에 오랫동안 매달려온 그의 작품은 관객들에게 전통미와 현대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김연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배모양을 조각한 '빛으로의 여행'을 출품했다. 산자락 아래에 유유하게 흐르는 물줄기와 그 속에 잠긴 조약돌을 설치한 작품도 이색적이다. 그의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되돌아보게 된다. 박철의 한지 작품과 김연의 조각 작품이 어우러짐으로써 현대미술의 다양한 맛을 제공하고 있다.

마나스아트센터 본관에는 김주호의 조각작품 등을 선보이는 전시장으로 꾸며졌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최근 이곳에 들러 "미래산업의 우선 전략은 문화명소를 키우는 것"이라며 "이 공간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양수리의 절경을 즐기면서 둘러볼 만한 갤러리다(031-774-5121).

-이광형 선임기자/ 국민일보 7.26




[전시] 병아리작가 10명 재치 대결, 인미공 ‘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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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인사미술공간(인미공)이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열' 전은 미술계 신진작가 등용문의 성격을 띤다. 서울 창덕궁과 맞닿은 원서동 골목에 자리잡은 아담한 공간 인미공에 젊은 작가 10명이 대표작 한점씩을 걸었다. 1977년생부터 83년생까지 병아리 작가 '열(10)'명이 각자의 실력을 겨루는 '열전(熱戰)'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부모가 자동 카메라 앞에 서고 자신은 카메라의 셔터 시간을 조정한 뒤 재빨리 부모 곁으로 뛰어가는 모습을 연속적으로 찍은 백병환, 대량살상무기의 불빛과 연기에 텔레토비 같은 우스운 캐릭터를 접목시킨 권경환, 성인이 되도록 부모에게 기대고 사회에 억눌리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세필로 그리는 이소정 등의 작품이 재기발랄하다. 8월26일까지(02-760-4723).
-국민일보 7.26

[전시] 한강 맛깔스럽게 담아, 박홍순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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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풍경을 흐릿한 시선으로 촬영하는 사진작가 박홍순씨는 이번엔 서울의 한강에 카메라를 갖다댔다. 그의 사진 속 한강은 주변 시민공원의 인라인 스케이트장, 농구장, 테니스장, 수영장 등과 나무, 유채꽃 등이 멀리 서울타워와 조화를 이루는 명승지다. 아날로그 사진이지만 광각렌즈를 이용해 원근감을 최대로 과장했고 드라마틱한 색감으로 디지털화했다.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우리가 늘 보던 서울의 한강이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사진은 멋스런 풍경을 연출한다. 작가는 “가장 가까이에 있지만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한강을 통해 ‘우리가 사는 곳이 바로 파라다이스가 아닐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 별관에서 27일부터 9월2일까지(02-737-7650).
-국민일보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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