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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아람누리 "꽃 미술작품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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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경기도 고양아람누리는 오는 31일부터 9월4일까지 아람누리 미술관에서 '꽃,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전시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조선후기 민화부터 서양화가 김환기, 미국의 앤디워홀 등 국내외 유명작가 40여명의 꽃을 주제로 한 근현대 미술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매란국죽(梅蘭菊竹) 그림을 전시하는 '꽃, 가장 빼어난 천지간의 조화관', 조선후기 민화의 소재로 사용된 꽃을 선보이는 '부귀와 복을 부르는 꽃관', 만개한 꽃을 삶의 열정과 욕망의 그림으로 표현한 '생명과 열정관' 등 5개관이 마련돼 꽃을 형상화한 다양한 그림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다양한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는 와인 강좌와 현대 미술작가 10여명의 어린이 미술 수업도 진행된다.

jesus7864@yna.co.kr
(끝)
2007/05/24 10:11






<문화소식> 박훈성 노화랑 개인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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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박훈성은 꽃과 식물을 극사실적으로 그리는 작가다.

진달래와 나팔꽃, 수국 등이 한두 송이 그려진 화면은 배경에 그어진 비현실적인 드로잉과 화면에 새겨진 긴 칼자국, 크고 작게 뚫린 구멍들, 화면 한쪽 구석에 붙인 패널들과 어우러져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일반적인 극사실회화와 다른 자신의 작업에 대해 작가는 "우리의 고정된 시각과 개념에 끼어들어 변화를 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인사동 노화랑에서 30일까지 100호 이상 대작 위주로 사진과 그림 15점이 전시된다. ☎02-732-3558.

▲목탄으로 검은 숲을 그려내는 작가 이재삼이 신작들을 모아 30일부터 인사동 갤러리 아트싸이드에서 전시회를 연다.

뽀얀 무명 위에 검은 목탄으로 배경을 칠하고 남은 하얀 부분이 사물의 이미지를 이루도록 하는 방법으로 대나무 숲을 그리고 달빛 아래 매화나무를 그렸다.

두껍게 칠한 목탄 가루가 날리지 않도록 특수한 재료로 화면에 부착시켜 손으로 만져도 검은 가루가 묻어나지 않는다. 작가는 "목탄은 나무를 태워서 숲의 영혼을 표현하는 사리"라며 "숲과 검은 공간 사이로 부는 바람과 기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3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02-725-1020.

▲극사실주의 작가 도성욱이 인사아트센터에서 작품전을 연다. 과거 작품들이 숲 밖에서 숲을 바라보고 그린 것이라면 이번에는 숲 안에서 거닐면서 그린 듯 시각이 바뀌었다.

또 이름없는 나무를 그렸던 데서 안개 낀 숲의 소나무로 대상을 구체화했다. 그의 그림은 숲을 그렸지만 실제로는 숲 위로 쏟아지는 빛과 이면의 어둠에 주목한다.

500호 캔버스 위에 그린 소나무 숲을 비롯해 신작 25점이 소개되며 새로 시도한 바다 풍경 2점도 출품된다.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02-736-1020.

chaehee@yna.co.kr

<신간> '사진, 영화를 캐스팅하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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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사진, 영화를 캐스팅 하다 = 사진 평론가 진동선씨가 사진의 본질과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국내외 영화를 소재로 쓴 사진 이야기.

저자는 "사진 잘 찍는 '기술'에 대해서 말해주지는 않겠지만, 파인더로 대상을 선택하고 셔터를 누르는 그 짧은 '순간'이 지니는 '위대한 의미'를 포착하게 해준다"고 자신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또 "사진은 숙명적으로 되돌려지는 시간 속에 의미가 있다"고 말한 영화 비평가 앙드레 바쟁의 말도 인용한다.

저자가 소개한 25편의 이야기는 초기 사진기인 카메라 옵스큐라가 비중있게 등장하는 영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시작으로 출발해 황정민과 전도연의 애절한 사랑을 드러낸 한국영화 '너는 내 운명', 죽음을 앞둔 한석규가 초원사진관 주인으로 나오던 한국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을 섭렵한다.

효형출판. 280쪽. 1만3천원.

▲그림이 된 건축 건축이 된 그림 1,2 = 김홍기 지음. 알람브라, 생 라자르역, 수정궁, 에펠탑 등 시대와 지역이 다른 이 건축물들은 모두 화가들에게 영감을 줬다는 공통점이 있다. 반대로 건축가가 그림을 보고 그림 속 건축을 현실에 되살리려한 경우도 많다.

책은 이처럼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화가와 건축가, 그들이 창조한 그림과 건축, 그 배경이 된 시대상황을 다양한 시각에서 짚어본다.

아트북스. 1권 320쪽, 2권 312쪽. 각권 1만5천원.

▲영국인 사진가의 눈으로 본 한국 = 서울대박물관 엮음. 한국전쟁에 영국군 포병장교와 의무장교로 참전한 영국인 안소니 영거와 키스 글레니-스미스가 촬영한 1953년 한국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 이들의 사진은 현재 서울대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사진집에 수록된 사진은 60여점이다.

눈빛. 103쪽. 2만8천원.

수묵과 백자의 만남 '이화에 월백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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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요즘 미술시장에서 요란하게 팔리는 그림도 있지만 조용하게 마니아층을 확보한 그림도 있다. '기름진' 그림들에 눈이 어지럽다면 수묵과 백자가 만난 아담한 전시에서 눈을 씻어보는 것은 어떨까.

오광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오랜만에 직접 기획해 내자동 아트포럼 뉴게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이화에 월백하니-묵화와 백자'전은 투기장처럼 시끄러운 미술시장과는 다른 길을 가는 전시다.

오 전관장은 백자와 수묵화는 최고의 궁합이라고 이야기한다. 또 두가지 모두 우리 정서에 잘 맞는데도 제작하는 사람이 적어 안타깝다고 말한다.

그는 "선비의 문방에 그윽한 매무새로 놓인 백자는 먹의 향기와 어울려 깊은 정신적 울림을 준다"며 "묵화는 담백한 먹의 번짐과 날카로운 운필로 은은하고, 백자는 아무 장식도 없이 형태와 윤택만으로 스스로 가득 차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백자는 김익영과 이기조가 만든 현대적 순백자다. 견고하면서도 세련된 조형미를 갖춘 백자들이 수묵화 앞에 놓였다.

묵화는 40-50대 중견작가인 이철량 오숙환 조순호 김희영 조환이 그렸다. 먹으로 화면을 가득채운 이철량과 오숙환의 추상적인 수묵화와 내공있는 필력이 돋보이는 조순호 조환 김희영의 먹그림이 전시장을 선비의 사랑방으로 바꿔놓고 있다. 다음달 9일까지. ☎02-737-9011.

chaehee@yna.co.kr

연합뉴스 2007. 5.24

<문화소식> 정채희 개인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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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정채희가 전통 조각보를 만들 듯 한지로 꾸민 독특한 회화작품을 모아 개인전 '회혼례'를 열고 있다.
결혼 60주년을 맞은 작가의 부모에게 바치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지 위에 색채와 금박을 입히고 바느질 땀을 그려넣어 원앙 금침과 보자기를 표현한 회화들이 전시된다.
29일까지 종로구 화동 갤러리 스페이스 아침. ☎02-723-1002.

▲'산의 화가'로 불리는 박고석(1917-2002) 화백 5주기 기념전이 사간동 갤러리 현대 두가헌에서 열리고 있다. 그가 많이 다뤘던 쌍계사, 새재풍경, 설악산 등 대표작품 14점과 미공개작품인 울산바위 등이 소개된다. 박고석과 함께 작업을 많이 했던 사진가 강운구의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다음달 10일까지. ☎02-3210-2111.

▲연꽃을 즐겨그리는 화가 이근화가 인사아트센터에서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개인전을 연다. 경희대 미대를 졸업하고 파리 그랑 쇼미에르를 수료했으며 파리 푸조아트센터 주최 콩쿠르에서 특별상을 받았던 작가. ☎02-736-1020.
-연합뉴스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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