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이미나씨가 ‘그리움’을 주제로 서울 관훈동 갤러리 토포하우스에서 첫 개인전을 갖는다. 마흔 중반의 늦깎이로 그림에 입문한 이씨는 미국 체류 중에 뉴저지 커뮤니티센터에서 수학한 뒤 에슨 센터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흘러간 생의 순간들을 추상적인 화폭에 담아 서정성을 환기시키는 화풍으로 관심을 끌었다. 세월의 깊이를 책과 나무에 비유한 ‘세월’(사진)을 비롯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28일부터 3월6일까지(02-734-7555).
국민일보-02.28

목인(木人)은 옛적 망자의 길동무감으로 상여에 달거나 무덤의 껴묻거리로 들어갔다. 양반, 광대, 아낙, 군인, 순사, 동자, 악사, 용, 호랑이 등 천차만별의 모양새에 옛 사람들의 염원과 생각들을 반영하고 있어 민속사의 새 보고로 각광받는다.
서울 관훈동 목인박물관에서 최근 펴낸 목인 소장품 도록은 국내 처음 나온 자료집격이다. 상여 장식품에서 대부분 나온 목인상 소장품 100여점을 도상 특징에 따라 항목별로 소개했다. 호랑이, 해태 같은 상서로운 짐승을 탄 저승사자상, 한국전쟁 때 군인상, 상여 앞머리에 붙였던 용수판, 도깨비처럼 철제화관을 쓴 가족상 등 기기묘묘한 이미지 세계가 담겨있다. 목조각의 종류와 상여장식의 의미 등을 기술한 정종수 국립민속박물관 학예관과 김종대 중앙대 교수의 논고도 실렸다.
한겨레-02.28

서울시립미술관은 새달부터 기업과 공공기관을 찾아가 미술을 소개하는 ‘찾아가는 미술감상 교실’을 운영한다.
수강 희망자 30명 이상이 강의실을 확보한 곳이 대상이다. 동·서양 미술 상식과 작품을 소개하는 세계미술 감상교실 11개 강좌, 한국미술 감상 교실 10개 중 선택할 수 있다.

강좌는 매월 2∼4주째 목요일에 열며 무료이다. 미술관 홈페이지(www.seoulmoa.org)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smoa@seoul.go.kr) 또는 팩스(2124-8950)로 신청하면 된다.

시립미술관은 “처음 진행하는 외부 출장 교육 프로그램”이라면서 “시민들이 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감상의 안목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2. 27

■서예가 하석(何石) 박원규(朴元圭)씨가 자신의 제자들로 구성된 겸수회(兼修會) 회원 46명과 함께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하석묵연전’을 연다. (02)580-1811

■꽃꽂이 연구자 임화공(任華公)씨와 그 제자들로 구성된 화공회(華公會)가 다음달 3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화예전을 연다. (02)737-6305

■예술의 전당 미술아카데미가 다음달 6일부터 6월 16일까지 12주 동안 인문학 강좌를 연다. (02)580-1459~60

■서양화가 노정란씨가 다음달 6일까지 서울 송현동 이화익 갤러리에서 ‘색 놀이-쓸기’전을 연다. (02)730-7818

■한국화가 선학균씨와 서양화가 강건호씨 등 중앙대 회화학과 64학번 작가 12명이 모여 27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PM2에서 ‘현대 한국회화의 발현’전을 연다. (02)725-2466

조선일보/ 2007.02.27

박영주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이건산업 회장)은 27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열고 '기업과 예술의 만남(Arts & Business)' 결연식을 갖는다.

-서울경제.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