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충재 작, 바깥미술회 자라섬 전 '섬, 또 다른 섬들'
(4일까지,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내 자연공간·031-531-8039)

해가 뉘엿뉘엿 서산으로 지면 농부들은 오늘 하루를 감사하며 기도를 올립니다. 적어도 밀레의 그림에서는 그렇지요.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내 황금빛 풀밭에서도 역시 기도가 시작됩니다. 자라섬아, 너의 아름다운 모습을 부디 잃지 말아 달라고.

독일 사진작가 스테판 칼루자(42)의 작품전이 오는 8~28일 서울 청담동 박여숙화랑에 마련된다.
카루자는 강 섬 육지 등의 변화,또는 역사적 사건의 전개 등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사진을 길게 배열해 보여주는 포토리얼리즘 작가다.
국내 미술시장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칼루자의 이번 전시에서는 66m의 길이로 연결된 26장(각 24×250cm)의 사진과 앤티크가구를 조합한 사진설치작업 '립벤트롭씨의 응접실'을 만날 수 있다.

히틀러,괴링,파펜 등 나치시대 권력자들을 립벤트롭의 응접실로 끌어들여 지배층의 탄생에서부터 멸망,집권계층의 재탄생이라는 권력의 순환구조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역사적 사건들의 메커니즘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평면예술인 사진을 3차원 공간에 끌어들여 작가가 의도한 가상공간의 체험을 관람객에게 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02)549-7574
한국경제/2007.02.01/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 일향 한국미술사연구원(원장 강우방)은 2월2일부터 4월27일까지 강좌 ‘한국미술사 개론’을 연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서울 이대 후문 부근 연구원에서 미술사 연구방법론과 선사미술론, 논문 작성법, 작품 촬영요령 등을 가르친다.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는 조선시대 걸개 불화인 괘불에 대한 특강도 마련된다.
■ 서울 예술의전당의 ‘만레이 특별전·세계 사진역사전’과 광화문 일민미술관의 ‘야나기 무네요시’ 회고전이 2월25일까지 연장 전시된다. ...한겨레 2007. 01. 31

부산시립미술관은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부산시내 공공기관과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회화 등을 전시하는 '이동 미술관'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립미술관은 이를 위해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 전시를 희망하는 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3월에 전시환경과 접근성 등 현지실사를 거쳐 전시대상과 일정, 규모를 확정한다고 덧붙였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미술관에 오지 않더라도 미술작품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이동 미술관'을 운영키로 했다"면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전시신청은 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art.busan.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문의 ☎ 051-746-4227.-연합뉴스 1.29

▲주한 스위스 대사관이 주최하는 인권 전시회 2가지가 다음달 1일부터 중구 순화동 중앙일보 빌딩 1층의 한국 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누리 갤러리에서 열린다.

사진전인 'etre 인권사진전 - 존재의 명암'은 사진 에이전시 매그넘의 사진작가들이 찍은 사진 작품 39점으로 구성돼있다. 또 스위스 작가 레나토 요르단의 텍스트 페인팅 10점을 선보이는 '10개 패널의 인권선언문'전도 함께 열린다. 작가가 세계 인권선언문 위에 그림을 그린 작품들. 2월21일까지. ☎02-3704-4757.

▲인사동 명갤러리에서 신년맞이 7인전이 열리고 있다. 고(故) 김원, 고(故) 김영주의 작품과 목우회 이사장 이태길, 최학보, 이영우, 김와곤, 박용인 등 중견, 원로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2월23일까지. ☎02-720-4716.

▲한국의사미술회에서 제2회 정기전을 '아름다운 만남 행복한 두번째 동행'전을 2월7-13일 인사동 조형갤러리에서 연다.
전국 각지에 있는 회원 의사 27명이 풍경, 정물작품을 낸다. ☎02-736-4804.
-연합뉴스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