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의 은은한 향기, 중국대륙에 심는다
북경 황성 예술관에서 열리는 천태만상전


민중의 소리 2006. 11.1
이동권 기자

중국의 유서 깊은 도시 북경에서 한국 현대미술작가 96명이 모여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한국 현대미술의 향기를 선사한다. 바로 북경황성예술관에서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천태만상(千態萬象) - Diversity in Form and Thought-Recent works of KoreanArtists'전이다.

전시기간 11.13 - 11.19

△천태만상展 포스터 이미지 ⓒ황성예술관

'천태만상'전에 참가하는 작가들은 대학원에 수학중인 학생과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기성작가, 한국 현대미술에 한 획을 그은 장년작가로 구성돼 있다.

때문에 이번 전시회는 80년대 이후 한국 현대 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동일하지 않은 다양한 시각으로 다원적인 우리 사회에서 대중과 호흡해 왔던 한국 현대미술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전시회에는 앞만보고 달려가는 현대문명에서 우리의 육체와 정신을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를 성찰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신종식 작가는 "최근 한국과 중국은 오랜 세월 동안 역사적, 정치적, 경제적 교류를 통해 상호간에 적극적인 관계회복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아직은 대중적인 이념, 적지 않은 역사의식 등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지속적인 상호 노력은 분명 동북아시대를 여는 아름다운 여정에 훌륭한 걸음걸이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 작가는 "문화적 교류의 부분에서, 특히 한국 내 미술계에서도 '중국열풍'에 관해 많은 관심도를 느낄 수 있다"면서 "미술인의 한 사람으로 동시대에 새롭게 고조된 한중간의 현대 미술교류의 여흥에 동참하는 기분은 적지 않게 흥분되고 즐거운 일"이라고 밝혔다.

조관용 평론가는 "'천태만상'전에 참여하는 작가들 중에는 한국현대미술사의 이정표가 되거나, 1960년대 말에 나타나는 회화의 평면성 탐구를 통해 1970년대 한국 미술의 위상을 정립하는 데 일조한 작가들이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평론가는 "80년대 이후 현재에 이르는 한국의 미술은 예술의 자율적인 세계를 탈피하여, 각 개인들이 물질과 정신의 유기적인 과정에서 예술의 정신을 찾고 있다"면서 "비디오, 홀로그램, 컴퓨 등을 이용한 매체의 확산을 비롯한 탈장르화의 현상이나, 평면 속에서의 천차만별의 주제들이 대두되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인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경 Untitled_F.R.P에 유채 130×130×153cm 2006 ⓒ황성예술관
△박종필 Human candy 캔버스에 유채 150×140cm 2006 ⓒ황성예술관

누나의 미술 같은 예술

미주 한국일보 입력일자:2006-11-04

LA 공예박물관, 한인여류 작가 4인전
한지공예, 민화, 보자기등 선봬


LA공예박물관(Craft and Folk Art Museum, 5814 Wilshire Bl.)이 한인여류작가 4인전을 통해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잇는 전시회를 갖는다.
오는 12일 󰡐동․서를 엮는 한인여성들의 예술작업󰡑(East Weaves West: Korean Women Make Art)이라는 제목으로 개막하는 전시회의 참여작가는 안순옥, 김봉화, 리엔 리, 박영희.


안순옥의 민화작품 '책가도 I'(2003)
김봉화의 다보작품 '꽃밭에서 I' (2002)

한국의 전통과 고유문화를 살리며 현대라는 시간성을 인식하여 예술성을 표현하는 작가들로, 한지공예와 보자기, 민화, 천 꽃꽂이 등 각각 2～3점의 작품들을 출품한다.
전시를 기획한 이명숙 큐레이터(한미박물관 초대관장)는 󰡒한국의 전통공예의 모습과 미국문화의 영향이 담긴 현대적 한국공예기법의 변화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함께 어우러져 창조된 역동적인 작품들을 감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종이와 실, 실과 천 등 주제가 있는 방으로 나뉘어지며, 천연 혹은 재생 한지, 옷감 등을 재료로 한국과 미국문화의 영향 및 이민자, 학생, 아내, 어머니, 예술가인 자신들의 경험을 엮고 섞어 구현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공예박물관 소냐 센닥 전시․홍보담당은 󰡒지방색과 세계성을 지니고 또한 독창적 예술성을 보여주는 작가들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개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007년 1월 21일까지 계속되며, 오는 12월31일 오후3시 이명숙 큐레이터와 작가 4명이 참여해 작품세계와 전시과정을 주제로 한 공개강의가 펼쳐진다.

▶공예박물관(Craft and Folk Art Museum)
공예박물관은 LA한국문화원 건너편에 위치한 비영리 문화예술기구이다. 1965년 고 에디스 와일에 의해 설립, 1973년 박물관을 개관했으며, 민간공예 및 현대공예를 일반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호랑이와 재규어: LA의 아시안․라티노 아트 퓨전󰡑(Tigers and Jaguars: LA's Asian-Latino Art Fusion)이란 기획전을 선보여 호평을 받는 등 다민족 문화에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 민간문화의 보유 및 보강에 힘써왔다.
▷티켓 일반 5달러, 학생과 시니어 3달러(12세 이하 어린이 무료). ▷매월 첫째 수요일 무료 입장. ▷뮤지엄 개관시간 화～금요일 오전11시～오후5시(목요일 오후7시까지), 토․일요일 정오～오후6시. ▷문의 (323)937-4230 혹은 www.cafam.org. <하은선 기자>

미리보는 미술잡지 주요 내용

----- <미술세계>----
* 공 간 청계천│이미라
* 전시풍경Ⅰ 성남아트센터 개관 1주년 기념 : 현대매체미술 LIGHT展ㆍ아트&파크 休展│최유진
* 표지작가 / 정관모
* 아트뉴스 / 강정완
* 문화기업탐방 / 크라운 해태제과

----- <아트인컬처> -----
* 특집 한국 미디어아트
1.서울, 뉴미디어시티?-주일우
2.기억에 대한 갈망: 뉴미디어의 현실과 신화에 관해-서현석
3.연보: 미디어 러브 퍼레이드
* 뉴비전 2006
데비 한(Debbie Han)의 작품에 잠재된 하이브리드적 상상력-김정복
* 프리즘
미술품 감정 문화를 활성화하자-윤범모
청계천 문화정치 1년, 서울문화재단에 바란다!-김준기

----- <아트프라이스> -----
* ART PRICE 작품가격
2006년 10월 작품가격 동향_한 달간 가장 높은 작품가격을 기록한 작가는?
작품가격표_2006 서울아트페어/9월 28일 서울옥션 경매 외
* 김윤섭의 Art in Life
“프로작가와 아마추어 작가의 사이”
* Cover Story
사상의 지평 event horizon과 구본창_이기진

----- <월간미술> -----
* 특별기획 /스톱! 클릭! 한국사진을 위한 순간멈춤
한국 사진의 어제와 오늘 _ 진동선
픽션에서 허구적 픽션으로 _ 최봉림
세계 사진시장을 통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 _ 손영실
좌담│사진의, 사진에 의한, 사진을 위한 자리
* 3545 작가 박영근
캔버스의 물성을 벗기는 일상의 이미지 _ 진휘연
* 작가리뷰 박대성
신라정신과 원융의 세계 _ 윤범모

----- <퍼블릭아트> -----
* utteranceⅠ
도시환경의 메커니즘을 성찰하는 공공미술_김준기
* close up
Ⅰ. 누가 공공의 적인가-바다미술제 도로 프로젝트 취소사건_김종길
Ⅱ. 압생트에 녹아든 미술_이주미
* special feature
영화가 미술을 사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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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천 지음. 지난해 9월13일 미국 뉴욕을 떠나 7박8일간 하얀 방수천으로 감싼 15량짜리 암트랙에 탑승, 미국 대륙을 횡단하며 드로잉을 남긴 저자가 당시 프로젝트 과정을 기록했다. 책에는 15년의 준비 기간 저자가 겪었던 우여곡절과 7박8일간의 미국 횡단기, 흰색의 '드로잉 열차'를 찍은 사진, 비평가들의 평가 등이 함께 실렸다. 시공아트. 196쪽. 1만5천원.
-연합뉴스 11.4

'대안공간 제주 결'이 11일 제주시 일도1동에 문을 열고 개관전 '아트 쇼핑'전을 시작한다.

강해인 권오상 권재홍 김미진 김유선 김태중 김태헌 민병헌 박민준 방정아 변현수 배병우 서은애 송명진 안시형 오순환 이동욱 이상준 이수경 유현 육심원 정고요나 정수진 최수앙 한젬마 권성수 강승희 문봉선 김도중 고난영 양재심 김남숙 강춘일 홍승현 정미선 오옥자 등 신진, 중진작가들이 출품한다. 재독 큐레이터 류병학 씨가 기획했다. 12월12일까지. ☎064-726-2676.
-연합뉴스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