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뉴스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동정

총20329

[신간]불안을 조각한 자코메티의 인생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자코메티/제임스 로드 지음, 신길수 옮김/을유문화사

가늘고 길다란 인체조각을 통해 세계대전 전후 불안정한 서구사회의 연약하고 흔들리는 인간상을 표출시켰던 조각가겸 화가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 ‘현대예술의 거장’ 시리즈 12권째로 출간된 이 전기는 스위스 미술가문 출신으로 파리에서 동시대 문화예술인과 교우하며 작업한 자코메티의 인생을 그린다.

18세때 화가인 아버지를 따라 베니스비엔날레를 참관한 자코메티는 60세때 베니스비엔날레의 공식초청을 받아 1962년 베니스에서 조각 42점 회화 40점을 발표하는 등, 생전에 부와 명예를 누렸던 작가. 그의 모델이기도 했던 저자는 길고 홀쭉한 자코메티풍 조각은 전쟁 후 미술시장 불경기였던 1930년대 중반, “작품을 좀더 크게 만들라”는 화상의 충고대로 진화하면서 확립됐다고 전한다. 평생의 작업 동반자였던 동생 디에고와 아내 아네트, 연인 카롤린과의 은밀한 관계 및 피카고 마티스 등 미술거장이나 연극인 베케트, 작가 사르트르, 음악인 스트라빈스키와의 일화를 통해 20세기 서구 문화사와 문화가 이면이 펼쳐진다. -문화일보 11.3

<신간> '한국건축답사수첩'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경주 불국사나 하회마을의 양반집, 서울의 고궁은 우리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이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같이 형태가 복잡하고 장식도 특이해 서로 닮아 보이면서도 다르고, 왜 저런 모양이 됐는지 아리송하기만 하다.

이쯤 되면 건축답사는 답답함과 아쉬움으로 끝나곤 한다. 이 책은 다양한 한국건축을 종류별로 나누고 특징과 세부를 한 눈에 익힐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초보자를 위해서는 입문서의 역할도 하지만 여러 차례 답사를 한 사람들도 수시로 들여다볼 만하도록 내용의 깊이도 갖췄다. 한국건축 역사의 개요를 먼저 소개한 뒤 구조와 시공, 궁궐과 관아, 마을과 읍성, 살림집, 유교건축, 불교건축, 정원이나 정자 등 건축 유형별로 나눠 특징과 의미를 적고 사진과 그림까지 곁들였다. 책 끝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의 목록, 한중일 주요 건축 연표, 연호 등 자료도 수록했다.

한국건축역사학회가 2002년 5월부터 책을 만들기로 하고 편집위원회(위원장 김동욱 경기대 교수)를 구성한 뒤 4년 만의 결실이다. 전봉희 서울대 교수가 간사를 맡았고 김경표(충북대), 김왕직(명지대), 양윤식(한얼문화유산연구원), 우동선(한국예술종합학교), 윤인석(성균관대), 이강근(경주대), 이상구(경기대), 이호열(부산대), 정재국(관동대), 한동수(한양대), 홍승재(원광대), 한삼건(울산대), 조재모(경북대), 여상진(선문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독자들이 한국건축 답사를 떠날 때 꼭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한 권의 책에 다 담으려는 것"이 목표였다고 필자들은 말한다. 책 크기도 포켓북 형태로 아담해 답사 여행길에 가져가기 편리하다. 동녘. 684쪽. 2만8천원. -연합뉴스 11.3

미술사와 지금 여기’ 학술심포지엄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미술사학연구회(회장 이인범)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미술사와 지금 여기’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3~4일 이화여대 SK텔레콤관 컨벤션홀에서 연다. 이번 학술 대회에서는 미술사 연구의 학문적 좌표를 바로 세우고 새로운 활동방향을 모색한다. 3일 오전에는 박이문 연세대 특별 초빙교수의 ‘예술의 종말 이후의 미술사’와 권영필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미술사와 미학’이라는 특별 강연이 있다. (011)9023-0547
-경향신문 11.3

보는 위치따라 변하는 그림 "재미있네"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배준성 개인전 내달 3일까지

왼쪽에서 봤을 때는 분명 알몸이었던 여인이 자리를 바꿔 보면 어느새 검은 드레스를 입고 정숙하게 앉아 있다. 사진에 비닐을 덮고 그 위에 유화를 그려 다층적인 볼거리를 선사해 온 작가 배준성이 입체영상을 표현하는 렌티큘러 기법을 적용한 작품으로 헤이리 갤러리 터치아트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올 5월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비닐 회화 4점이 1억4,000만원에 낙찰되는 등 그의 작품은 해외에서도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 관람객이 보는 위치에 따라 여러 개의 이미지로 변화하는 작품은 보는 재미를 주는 '입체 회화'로 평가된다.

전시에는 96년부터 해 온 '화가의 옷' 연작에 렌티큘러 기법을 적용, 새로운 이미지로 선 보인다. 렌티큘러 기법은 움직일 때 마다 이미지가 변하는 책받침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된다.

제작 과정은 의외로 복잡하다. 앵그르와 베르메르 등 19세기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모사하고 그가 촬영한 누드 사진을 합성한 후 겹쳐서 완성한다.

작품에는 19세기 당시 화가들이 그림을 그리면서 꿈꿨던 환타지가 담겨있다. 그는 "바젤 아트페어나 퐁피두 예술문화센터에서 전시할 때 관람객들이 뒤에 있는 사진을 보기위해 비닐을 들춰서 작품이 손상된 적도 있다"며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작품 손상을 막아야 할 것 같아 렌티큘러 기법을 썼다"고 설명했다. 전시에는 비닐 회화 10여점과 렌티큘러 16점이 걸려있다.

12월 3일까지 계속된다. (031)949-9437

※출처:서울경제 2006.11.3

종이작품 등 120점 경매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K옥션은 11월 미술품 경매를 종이작품 위주로 8일 오후 5시 회사에서 갖는다. 이번 경매에는 김환기의 종이채색화, 박수근의 드로잉, 오윤의 판화, 호앙 미로와 알렉산더 칼더의 판화 등 종이작품 85점 외에 소품 35점 등 총 120점이 나온다. 경매출품작들은 7일까지 경매장에서 사전 전시중이다. 02-2287-3600
-문화일보 11.2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