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의 대표적 도예가 중 한 명인 천한봉씨와 천경희씨 부녀가 20일부터 5일간 대구시 대덕문화전당에서 '문경칠기 그릇전'을 연다. 대구 남구문화원은 천씨가 최근 경북도 무형문화재 사기장에 지정된 것을 기념해 초대전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천씨 부녀는 이번 전시회에서 흑유자기인 칠기와 석간주자기를 중심으로 다완과 다구 등 6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연합뉴스 10.20

경북 고령 대가야박물관은 21일부터 7일간 김천, 대구, 경주 등 인근 도시를 순회하며 대가야시대 유적.유물에 관한 `투어 사진전'을 개최한다. 토기, 가야금 등 대가야의 독창적인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대가야의 유적과 유물사진 40여점이 전시되고 도자기 체험, 가야금 연주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대가야박물관은 특히 전국 체전기간인 21일과 22일 체전 개최지인 경북 김천에서 행사를 마련해 전시 홍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전시 일정은 ▲21-22일 김천 직지공원 ▲23일 구미역 ▲24일 칠곡 연화지 유원지 ▲25일 경산 영남대학교 앞 ▲26일 경주 버스터미널 ▲27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공원이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연합뉴스 10.21

미협, 예총, 민예총 회장 등 연말 임기만료...새 수장 관심


올 연말부터 지역 문화예술계 수장이 잇따라 교체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각 단체별로 누가 새로운 수장이 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면서 지역문화예술계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이번 교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면에는 향후 지역문화예술계의 발전 초석을 다지면서 새로운 미래 패러다임 모색과 콘텐츠 개발, 예술단체간 연대 강화 등을 다져야하고 문화중심도시 구축 후 문화예술계의 위상제고까지 맞물려 있기 때문.

오는 27일 오건탁 관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광주시립미술관 관장을 비롯해 연말을 기점으로 수장이 교체되는 단체들로는 광주미술협회 회장, 광주예총 회장, 광주민예총 회장, 광주전남민족문학작가회의 회장, 한국미술협회 회장 등 10여개 단체에 이르고 있다.
임명제인 광주시립미술관장의 경우 박지택 현 광주미술협회장, 이태길 전 광주시립미술관장, 조각가 이윤태 조선대 교수, 지형원 전 광주일보 편집국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또 선거제인 광주미술협회의 경우 내년 1월7일께 치러질 예정인데 박회장 후임으로 서예가 정순주·임춘식씨, 서양화가 정홍기 나주대 교수, 정순이 현 광주전남여류화가회 회장, 조소작가 나상옥씨가 거론되고 있는 등 본격 선거철을 앞두고 후보군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내년 1월말께 선거를 통해 신임회장을 뽑을 광주예총도 후보군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최규철 전남대 교수를 비롯해 오건탁 광주시립미술관장, 박지택 광주미술협회장, 김태욱 전 광주문화예술진흥위원회 소위원회 위원장, 박윤모 전 광주연극협회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오는 25일 광주예총의 각 협회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예술상 등을 논의하게 될 회장단 회의에서 이에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천제인 광주전남민족문학작가회의도 현 회장인 소설가 채희윤 광주여대 교수의 임기가 오는 12월말 만료됨에 따라 12월께 정기총회를 열어 신임회장을 추천받아 지명하게되는데 현재 소설가 박혜강씨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도 호남대 교수로 재직중인 하철경 회장이 내년 2월말 임기가 완료된다. 이에 따라 한국미술협회도 신임회장 선출을 위한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지역 미술계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광주민족예술인총연합도 올해 김경주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신임회장 선출을 위한 일정 등을 논의할 준비모임을 본격 가동시켜 준비에 들어갔다.
이밖에 회원가입 조건을 대졸이상의 학력을 갖추고 개인전을 3회 이상 개최한 작가로 강화한 광주전남여류화가회(회장 정순이)는 최근 차기회장으로 무등갤러리 관장인 이혜경씨를 선출, 정기총회를 연 뒤인 오는 12월부터 신임 회장 체체로 운영된다.
모 단체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한 인사는 “단체 대표를 맡아보고 싶다는 말을 해본 적 없는 데 주변에서 그렇게들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구체적 일정이 잡히고 하면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지 않겠냐”는 반응을 보였다.
한 관계자는 “전례없이 많은 문화예술단체장들이 교체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예년과는 달리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의 예술적 위상을 다져나가야 할 막중할 책무가 있는 만큼 관심도도 높다”고 말했다.

고선주·박혜리 기자
광남일보 2006. 10. 20

경남 양산시는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세계 명화전시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전시되는 작품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비롯해 뭉크의 '절규', 고흐의 '아이리스', 모네의 '해돋이', 르동의 '녹색꽃병에 꽂혀있는 꽃' 등 50여점이다.

이 그림들은 첨단 디지털 공법 등으로 원작을 보관하고 있는 세계 유명 박물관과 정식 계약을 체결해 캔버스 천에 원작 그림을 복제한 '제2의 원작'이라고 시는 설명했다.시는 이번 전시회는 명화 전시에만 그치지 않고 명화 따라 그리기, 명화감상법 강좌, 명화와 함께 사진찍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유.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일반인이 색다른 미술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10.18

문화관광부는 18일 제38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문화훈장
▽은관=임영방(전 국립현대미술관장)
▽옥관=김준섭(서예가)
▽화관=서진길(한국사진가협회 이사), 장주원(공예가), 이인숙(부산박물관장)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미술 윤명로(서울대 미대 명예교수)

- 동아일보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