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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차우희 개인전, 권기범 개인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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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독일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차우희씨가 송현동 이화익 갤러리에서 20일부터 11월2일까지 개인전을 연다.

오딧세이, 항해, 돛 등을 화두로 감성적인 작업을 하는 작가로 오광수 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의 부인이다. ☎02-730-7818.

▲중견화가 김명숙씨가 사간동 금호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갖고 있다. 모노톤의 바탕을 긁고 덧칠하는 특유의 드로잉 작업으로 인물이나 나무, 숲을 그린다.

화면이 어두운 만큼 화면 한구석에 숨어있는 빛이 더욱 밝아 보인다. 22일까지. ☎02-720-5114.

▲텃밭을 일구는 농부의 심정으로 여러 겹 바탕을 칠하고 이미지들을 배치해 삶의 기쁨을 그려내는 작가 강승애가 청담동 가산화랑에서 12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17-23일. ☎02-516-8888.

▲통영 전통 나전칠기를 만드는 이진호씨가 세종호텔 내 세종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대한민국 공예대전에 두차례 입상한 작가가 나전을 이용해 만든 전통 장롱과 문갑, 각종 함, 액자를 비롯해 현대적인 감각의 탁자 등 소품들이 전시된다. 17-11월28일. ☎051-754-2682.

▲수묵 인물화에 매달려온 한국화가 박순철 추계예대 교수가 인사동 갤러리 상에서 전시하고 있다.

강가에 우두커니 앉은 노인, 점퍼를 걸친 중년의 사내 등 삶의 애환이 담긴 소시민의 주름진 모습이 작가의 관심대상이다. 20일까지. ☎02-730-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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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범 개인전 등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수묵의 확장을 모색하는 젊은 작가 권기범이 신문로 아트포럼 뉴게이트에서 17일부터 26일까지 개인전을 갖는다.

한지 위에 비디오 영상을 투사하거나 화폭을 분할하고, 화폭 앞에 고무줄을 설치해 새로운 선을 만들어내는 등 평면과 입체작업, 손과 기계작업을 혼합하는 실험을 하고 있지만 탄탄한 기본기로 그려내는 먹향기 가득한 꽃잎과 풀잎이 여전히 작품의 중심이다.


2004년 아트포럼 뉴게이트의 젊은작가 발굴전에서 발굴된 작가는 창동 스튜디오 레지던스 작가, 영은미술관 레지던스 작가로 선정되고 금호미술관에서도 올여름 단체전을 갖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02-737-9011.

▲서교동 대안공간 루프에서 젊은 작가 김한나(25)의 첫 개인전 '한나의 괜찮은 하루'가 열리고 있다.

그림 속 단발머리 여자아이는 소녀에서 여인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작가 자신의 모습이며 항상 함께하는 하얀 토끼는 혼자 지내는데 익숙했던 작가의 유일한 친구였다.

미래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 격정과 외로움을 감춘 소녀의 맑은 눈동자는 물기에 젖어 있고 토끼는 그림자처럼 옆에 붙어 서서 소녀를 바라본다. 군더더기없이 자신의 내면을 그려내 보이는 절제된 화면 속에서 작가의 진지함을 느낄 수 있다.

아라리오 갤러리 김창일 회장이 발굴한 부산대 미대 4학년생인 새내기 작가.

11월9일까지. ☎02-3141-1377.

▲'들춰보는 재미가 있는 그림'은 배준성의 전매특허다. 알몸의 누드모델이 찍힌 사진 위에 비닐을 덮고 서양대가들의 명화를 그려 관객의 관음증을 자극하는 비닐 그림들은 크리스티나 소더비 등 해외 경매시장에서도 잘 팔리고 있다.

최근에는 이를 한걸음 발전시켜 보는 각도에 따라 사진 이미지가 달라지는 입체사진 렌티큘러를 이용한 회화작업을 하고 있다. 비닐그림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회화의 이중적이고 다층적인 면을 렌티큘러를 사용하면 그림 한장에 소화해낼 수 있다는게 작가의 설명.

헤이리에 새로 생긴 갤러리 터치아트에서 배준성의 '화가의 옷' 연작을 비닐 회화와 렌티큘러 회화를 섞어 20여점 전시하는 개인전을 열고 있다.

화랑과 손잡지 않고 독자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작가는 본격적으로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두툼한 화집을 내고 시판에도 나선다.

전시는 12월3일까지. ☎031-949-9437.

chaehee@yna.co.kr

[신간]구수하게 풀어 쓴 김정희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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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 유홍준 지음 | 학고재 | 500쪽 | 2만5000원

2002년 펴냈던 3권짜리 ‘완당 평전’을 간추렸다. 저자는 “책을 쉽게 쓸 수 없느냐는 지적이 많았는데, 실력 있는 사람만이 쉽고, 짧고, 간단하게 말 할 수 있는 법”이라며 “책 줄이기가 힘들었다”고 했다. 글 솜씨든 입심이든 빠지지 않는 저자는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1786~1856)의 생을 구수하게 설명한다. 추사가 죽기 3일전에 남긴 글씨인 봉은사 ‘판전(板殿)’에 대한 생각.

“졸(拙)함이 극치에 달한 이 글씨는 추사가 여덟 살 때 아버지에게 보낸 글씨와 대단히 닮았다. 이런 느낌을 고(故) 이용희 선생(국제정치학자이자 유명한 미술사학자)에게 말씀 드리자 선생은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난 탓에 서울말만 쓰시던 아버지가 96세로 돌아가기 직전에는 경상도 사투리를 다시 쓰셨다’고 했다. ‘대교약졸’(大巧若拙·높은 재주는 서툰 것처럼 보인다)이요, 인생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나 보다.”

지은이는 추사가 청나라에서도 극찬 받은 국제적 지식인이자 천재였다고 말한다. 옳은 말씀! 하지만 추사 당대에 청은 이미 서구의 반(半)식민지로 전락한 상태였다. 추사는 그러나 서구의 힘을 이룬 근대자연과학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예술 도 글공부가 먼저 돼야 가능하다”던 그의 ‘예술론’ 역시 적절한 것일까? 추사는 눈앞에 바싹 다가온 ‘근대’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을까? 해답은 독자 몫이다. -조선일보 10.14

[신간]화가의 불행이 그림값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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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쇼핑 | 이규현 지음 | 공간사|223쪽|1만 4400원

미술에 관한 책은 많다. 고대에서 현대까지, 동·서양 미술의 역사와 명작들의 탄생 배경, 화가들의 전기를 비롯해 수많은 저서와 번역서가 나와있다. 그렇지만 ‘미술과 돈’의 관계에 돋보기를 들이댄 책은 드물다. 그런 점에서 본격적으로 미술과 돈의 관계를 조명한 이 책은 남다르다. 미술담당 기자로 전시회와 미술품 경매 현장을 취재한 저자는 미술품의 탄생 이후의 유통 과정을 상세히 추적한다. 그리고 “미술품은 더 이상 먼 부자동네 이야기만은 아니다”고 말한다.

우선 경매를 보자. 경매 때마다 수백 억 원짜리 그림을 판매하는 소더비와 크리스티. 그렇지만 지난 한 해 동안 두 경매회사가 판매한 미술작품의 83%는 1만 달러 미만이었고, 2000달러 미만인 작품이 56%나 된다. 국내의 서울옥션이 지난해 판 미술품 중에도 1000만원 미만이 71%나 되고 수십 만 원짜리 판화 작품들도 있다. 발품을 팔고, 공부를 하고, 시간과 돈을 투자하면 백만장자가 아니더라도 컬렉터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런 대전제 아래 이 책은 화랑(畵廊)과 경매회사의 차이, 최근 가장 그림 값이 비싼 화가들은 누구인지, 또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도 가격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지, 왜 ‘비운의 화가’ 일수록 작품 값이 올라가는지 등 미술과 돈의 관계를 흥미롭게 안내한다. -조선일보 10.14


2007 베니스비엔날레 큐레이터에 안소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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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07년 6월 이태리 베니스시에서 개최하는 제52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커미셔너로 안소연(1961년생 삼성미술관 리움 학예연구실장) 씨를 선정하였다.
안씨는 이화여대 불문과와 대학원 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을 역임했다.

나주시 향토문화유산 14건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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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동강면 장동리 유적 등 14건이 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나주시는 13일 "동강면 장동리 구석기 유적을 비롯해 다시면 영동리 고분군, 노안면 금안동 동계(洞契), 나주시 서내동 이로당 계문서 등 14건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정된 문화유산은 구석기 유물 등 선사유적과 마한,백제시대 유적 각각 3건, 조선시대 유물 5건, 동사리 동제 등 무형유산 3건 등이다. 특히 조선시대 도읍지였던 나주목에서 향리를 했던 당시 '아전'들의 계(契) 모임을 기록해놓은 이로당 문서는 조선후기 당시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등 사료적 가치가 높다.
시가 향토문화유산을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정된 문화유산은 앞으로 체계적인 보전과 보호대책이 추진된다. 시는 지정 문화재 가운데 일부는 국가지정 문화재의 가치가 충분한 만큼 도 지정 문화재로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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