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의원회관에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을 유명 누드화에 합성한 그림이 버젓이 전시되고 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다는 작가들과 주최한 ‘곧, BYE! 展’인데, 에두아르 마네의 작품 ‘올랭피아’의 나체 여성 얼굴을 박 대통령으로 바꾸고, 세월호 배경에 최순실 씨가 ‘주사 꽃다발’을 들고 있는 그림이 포함됐다.
작품의 영역에서 유명인을 얼마든지 풍자할 수 있고, 싫어하는 지도자를 교묘하게 비꼴 수도 있지만 이번 경우까지 예술로 인정한다면 예술을 비하하는 일도 될 것이다. 여성 대통령을 성(性)적으로 모독하는 수준이고, 보는 사람들도 수치심을 느끼게 한다. 새누리당이 “표현의 자유를 빙자한 인격 살인”이라고 개탄한 이유다.
더구나 국회에서 이런 전시회가 열렸다는 것은 정치의 품격은 물론 국격(國格)도 떨어뜨리는 저질(低質) 정치다. 표 의원 본인도 다소의 문제점을 인식했는지, “작품 내용을 몰랐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무책임도 넘어 비겁하고 부정직하게 들린다.
‘문재인 키즈’로 불리는 표 의원은 최근 ‘선출직·정무직 65세 정년’을 주장해 연장자 폄훼 논란을 빚었고, 탄핵 찬반 의원 ‘추정 명단’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이것이 대선 레이스 선두를 달리는 문재인 캠프의 수준인지 걱정된다.
-문화일보 2017.01.24
송은 아트큐브, 노상호 개인전 ‘Magic Wand’
서울 대치동 송은 아트큐브는 1월 20일부터 3월 8일까지 노상호 개인전 ‘Magic Wand’를 개최한다. 자신을 ‘얇은 사람’이라고 칭하는 노상호는 인터넷에서 떠돌던 이미지를 포토샵의 ‘마술봉’툴을 이용해 잘라내고 재배치해 또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Magic Wand, 캔버스에 과슈, 91 x 116cm, 2016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헤럴드경제 2017.01.24
대전 이응노미술관에서 소장품전 ‘돌, 나무, 종이’전이 열리고 있다. 돌, 나무, 종이, 세라믹, 패브릭 등 이응노가 즐겨 사용했던 재료를 중심으로, 그의 예술 흐름 전체를 조망하는 전시다.
종이로 만든 일그러진 얼굴 형상을 나무판에 붙인 ‘마스크’(그림), 잘게 자른 나무 조각으로 빽빽하게 들어찬 빌딩 숲을 표현한 ‘마천루’등 이응노 작품 90점을 만날 수 있다. 1965년 작 ‘마스크’와 문자 추상 회화 ‘옥중에서’는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다. 전시는 3월 26일까지 이어진다.
-문화일보 2017.01.24
[문화재청 제공]
▲ 문화재청은 덕수궁에 있는 대한제국역사관(석조전)에서 2∼8월 매주 토요일에 어린이 해설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교육을 받은 어린이 해설사들이 대한제국역사관 1∼2층 전시실을 돌며 석조전의 건립 과정과 변천사, 고종의 근대화 노력 등에 관해 설명한다.
초등학생이 있는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신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www.deoksugung.go.kr)에서 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17.01.24
중구 장충동 일대의 한양도성
서울시가 한양도성을 가꾸고 돌보는 '한양도성 시민 순성관'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랄 수 있다.
4∼12월 매달 1차례 팀을 구성해 도성 보존 캠페인, 청소년 지킴이 활동 등에 나선다. 선발되면 순성관 신분증을 발급하며 세계유산 현장 답사, 활동 실비 지원 등 혜택을 준다.
신청은 이달 2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한양도성 홈페이지(seoulcitywall.seoul.go.kr)에서 지원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sunnybluey@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되면 내달 25일부터 3월25일까지 5주간 매주 토요일 기본·현장 교육을 받고 한양도성 현장에 투입된다. 자세한 사항은 운영기관인 문화살림(☎ 02-3401-0660)이나 한양도성도감(☎ 02-2133-2657)으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 2017.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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