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문화재를 대거 소장하고 있는 호림박물관 설립자 윤장섭 성보문화재단 이사장이 지난 15일 오후 1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개성 출신인 호림(湖林) 윤장섭 이사장은 유화증권과 성보실업을 세운 경제인이지만, 문화재 1만5000여 점을 사들인 문화재 수집가로 더 유명하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정윤 여사와 아들인 재동(성보화학 부회장), 재륜(서울대 교수), 경립 씨(유화증권 회장), 며느리인 오윤선 씨(호림박물관장)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이다. 발인은 18일 오전 9시다.
(02)3010-2230
- 서울신문, 매일경제 이향휘 기자 2016.05.17
3대 사립박물관 중 하나인 호림박물관의 설립자 윤장섭 성보문화재단 이사장이 지난 15일 오후 1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94세.
고인은 유화증권과 성보실업을 세운 경제인이지만 한 평생 문화재 1만5,000여 점을 수집해 온 문화재 애호가로 유명하다. 1981년 성보문화재단을 설립해 그 동안 구입한 문화재를 모두 넘겼으며 이듬해 10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호림박물관을 세워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유물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후 호림박물관은 1999년 관악구 신림동으로 이전했고 2009년에는 강남구 신사동에 분관을 열어 두 곳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1922년 개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개성공립상업학교 시절 당시 개성박물관장을 지낸 국내 1세대 미술사학자 우현 고유섭 선생의 특강을 듣고 문화재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1971년 고미술 중개상인으로부터 ‘청자상감유로연죽문표형주자’를 구매하며 문화재 수집에 발을 들인 윤 이사장은 이후 최순우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황수영 전 동국대 총장 등과 교류하며 감식안을 길렀다. 이원광 호림박물관 학예실장은 “윤 이사장은 최근에도 문화재 수집을 계속했다”며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려시대 수월관음도가 최근 보물로 지정 예고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정윤 여사와 윤재동 성보화학 부회장, 윤재륜 서울대 교수, 윤경립 유화증권 회장과 호림박물관장을 맡고 있는 며느리 오윤선씨가 있다. 빈소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9시, 장지 경기 고양시 선영. (02)3010-2230
- 한국일보 2016.05.17 신은별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회는 16일 제10회 국립중앙박물관회 학술상 금관상 수상자로 이주헌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관, 권혁산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장용준 국립대구박물관 학예연구관, 김종우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를 선정했다.
- 한겨레신문 2016.05.17
⊙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은 미국 시카고미술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는다. 박 회장은 시카고미술대 후원 이사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문화예술 교육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한겨레신문 2016.05.17
돌담 두른 작은 집안에 부부가 마주 앉았다. 담 위로 뻗어 올라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피어난 매화 꽃봉오리, 그 사이를 노니는 새들이 충만한 행복감을 대신 전한다. 뜰에는 온갖 화초가 가득하고 병아리와 강아지·노루도 뛰어다닌다. 집 앞에 세워둔 자동차는 어디든 갈 수 있을 듯 자신만만하고 주인장이 좋아하는 골프채와 온기 가득한 장독대가 여유롭다. 저 멀리 만선의 꿈을 안고 나서는 어선도 보인다. 서울의 교수직도 버리고 1991년 제주로 떠난 이왈종(71)의 ‘제주 생활의 중도’다. 작가는 26년째 같은 주제, 동일한 제목으로 작업하면서 화사한 색감과 명랑한 이미지로 보는 사람을 진정시키고 미소 짓게 만든다. 서울에서는 4년 만인 그의 개인전이 삼청로 현대화랑에서 개막해 6월12일까지 열린다. 어쩌면 이토록 한결같을 수 있을까 싶은 ‘왈종표’ 작품들이 총출동했다. 치우침 없는 평정심을 추구하는 ‘중도’가 작가의 몸에 밴 일상의 삶 속에서 나온 터라 사람도 그림도 늘 똑같다. 미술평론가 김종근씨는 같은 풍경을 반복적으로 그린 클로드 모네, 앙리 마티스를 이에 빗대며 “아주 미묘한 감정들을 디테일하게 살려내는 경험적 속내”라 했다. 현대적 풍속화를 구현하는 작가의 필력은 근작에서도 여전하지만 꽃 무더기나 수풀 속에 심심찮게 숨겨두곤 하던 뒤엉킨 남녀의 ‘춘화’는 줄어들었다. 골프마니아인 작가는 “골프는 인생의 축약이고 내기골프는 전쟁”이라고 말하곤 한다. 애착을 갖고 그리는 그의 골프 그림은 웬만한 골프장 클럽하우스에는 어김없이 볼 수 있다.
- 서울경제 20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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