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보테로의 1989년 작 대통령(왼쪽)과 영부인 부부 초상은 완벽한 한 쌍으로 배경까지 통일성을 드러낸다. 두 사람은 권력을 상징하는 채찍을 들었지만 대통령이 쓴 모자는 서민의 지도자임을 보여준다. 보테로의 그림에는 조롱이 없다. 그는 권력자를 진지하게 대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
- 동아일보 2015.09.07
유럽 미술관 22곳 ‘미술관의 탄생’ 출간
유럽 미술관과 박물관 여행은 요즘 테마 여행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건물 안에 채워진 작품만 감상한다면 절반을 놓쳐버린 것이 된다.
미술관과 박물관 건축은 그 시대 예술과 건축의 역사를 대변하며, 어떤 건축물은 그 자체가 거대한 예술작품인 까닭이다.
함혜리 서울신문 선임기자가 1년에 걸쳐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 22곳을 돌아보고 건축 기행기인 ‘미술관의 탄생’(컬처그라퍼·사진)을 최근 출간했다.
버려진 산업시설을 리모델링한 런던의 테이트모던, 에센의 졸페라인 복합문화단지 등 일반인이 잘 모르는 곳을 소개할 뿐 아니라 파리 루브르박물관 같은 익숙한 곳도 저자의 시선을 통해 새롭게 보여준다.
타계 작가 이용 회고전 19일까지 가원미술관
올 봄 72세를 일기로 급작스레 타계한 이용 화가의 회고전이 경기도 과천 가원미술관에서 열린다.
작가는 구름, 안개, 비, 무지개 등 자연현상과 꽃, 나무, 과일 등 자연의 산물을 때로는 마티에르가 강한 텁텁한 화면으로, 때로는 물감의 스밈과 번짐 등의 표현주의적 화면으로 구현해왔다.
미술평론가 신항섭씨는 “형태 묘사를 극도로 절제함으로써 서정성을 자아내고 지적인 해석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가”라고 평했다.
홍대 미대 출신으로 비구상에서 반구상으로 변화했던 작품 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60여점이 선보인다. 전시는 19일까지(02-504-3730).
-국민일보 2015.09.07
◇가장 오래된 거문고와 악보, 흥선대원군 가야금이 한자리에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는 특별전시 '국악, 박물관에 깃들다'가 무료로 열리고 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거문고인 '탁영금'과 악보 '대악후보', 19세기 말 흥선대원군이 쓰던 풍류가야금을 비롯해 국악박물관과 국립대구박물관, 경북대박물관 등 국내 주요 박물관이 소장한 국악 관련 유물 40여 점을 한 데 모았다.
국가보물 제957호인 '탁영금(濯纓琴)'은 조선 전기 홍문관, 사간원 등에서 언관으로 활동했던 탁영 김일손(1464~1498)이 직접 제작하고 연주했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거문고다. 1997년 김일손의 후손이 국립대구박물관에 기탁한 이후 일반에 수시 공개됐다.
보물 제1291호인 '대악후보'는 관에서 편찬한 악보 가운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 영조의 명으로 세조(1455~1468) 대의 음악을 정리한 악보집이다. 옛 음악의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악보에 기록된 선율이 연주되고 있다.
국립국악원이 수장고에 보관하던 것을 2011년 개원 60주년 특별전시때 일반에 처음 공개한 이후 4년 만에 다시 전시하는 것이다.
매주 토요일에는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문의 ☎ 02-580-3130.
◇ 연세대 앞 지하도에서 만나는 젊은 예술가들
5일 오후 2시~9시에는 신촌 연세대학교 정문 앞 지하도에서 젊은 예술가들의 릴레이 공연 '지하도 상상프로젝트'가 열린다.
청년 예술가를 위한 플랫폼 '소셜아트플래툰'이 기획한 '신촌 청년예술마을 프로젝트'의 하나다.
무용, 판소리, 대중음악, 극,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s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15.09.05
문학·예술
● 우·리·옛·집(목심회 지음, 도서출판 집, 530~552쪽, 각 3만원)=한국건축 연구 모임 ‘목심회’가 70여 차례 답사를 거쳐 그려낸 우리 옛집의 참모습. 강원·경기·서울·전라·제주·충청편과 경상도편 두 권으로 나눠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살립집 172동을 소개했다.
-중앙일보 2015.09.05
2002년 설립된 재단법인 예올(이사장 김영명)은 7일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13주년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매년 열리는 후원의 밤은 후원자들을 모시고 예올 설립 목적과 사업을 보고하는 자리다. 올해 후원의 밤에는 2014년 프로젝트인 '예올이 뽑은 올해의 장인'과 '젊은 공예인 상'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의 장인으로는 국내에 유일한 지우산 장인인 윤규상 우산장(전북 무형문화재 45호)이, 젊은 공예인상에는 금속공예가 김현주 씨가 선정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재열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각계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201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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