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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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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나전

평론가 박남희

한국의 공예 가운데서 정치함과 은은한 화려함을 느끼게 하는 분야가 바로 나전이다. 이번 전시 ‘오색찬란’은 그와 같은 나전의 깊은 빛남과 조형적인 구성의 탁월함을 엿보게 한다. 특히 ‘나전을 입히다’(1전시실)에서 드러나는 사군자나, 화조 등은 절제와 비대칭의 균제미가 그 대상의 의미와 함께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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