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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현수 개인전 : THE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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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현수전

평론가 하계훈

마치 공간을 진동시키는 음악의 선율처럼 선과 선들이 서로 관계하고 교차한다. 불필요한 선은 소멸됨으로써 최종적으로 화면 위에 정제된 형상이 드러나는 세련된 작품을 제작해 온 작가의 11번째 개인전이었다. 작가는 색과 형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시각언어를 오랫동안 단련해온 특유의 기법을 통해 긴장감 있는 화면으로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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