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Gallery VOID 개관기념 공기평 초대전
'춤추는 ...'
2025. 6. 16.(월) ~ 7. 20.(일)
Gallery VOID
31218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보산원1길 129
공기평, Dancing Sunflowers 52, 53.0x65.1cm, Acrylic on canvas, 2021
춤추는...
언제부터인가 주변 대상이 움직여 보이고 일그러져 보인다.
아마도 대상의 시각적 객관화의 변동이라고 보기
보다는, 마음속으로 보여지는 사물의 움직임이라 할 수 있겠다.
사실, 우리가 보는 사물의 외각선은 찰나의 순간에 시시각각 변하는 물체의 겉모습일 뿐이다.
컴퓨터 단층 촬영처럼 사물의 시간을 미세하게 잘라서 그 단면을 들여다보면,
그 단면의 외곽선이 조금씩달라 보일 것이다.
대기의 움직임, 보는 사람의 시점(view point)의 변화 등을 종합하고,
표현 대상의 움직임의 변화들을
연결하여, 마음의 눈으로 보고서 표현한다.
이런 변화들을 역동적으로 표현하는 데는 역시 알라-프리마(Alla-prima) 기법이 제격이다.
물감이 마르기 전에 그 유동성을 이용하여 재빠르게 완성하는
이 기법은 빈센트 반 고흐가 창시자로 되어있만 확실하지 않다.
작업자의 의도가 신속하게 잘 드러나 보이는 이 기법은 맑고 투명한 느낌을 잘 표현한다.
스케치하듯이 가볍게 그려 마무리하는 이 기법은 경쾌한 느낌을 선사하여
뒤피의 그림을 연상할 수 있지만 그의 화풍과는 확연히 다르다.
밝고 현란한 색채, 가볍게 스케치하듯이 춤추는 선들은 내 그림의 커다란 특징이다.
누군가 나의 밝고 화려한 꽃 그림을 보고 '커다란 슬픔을 감추기 위한
몸부림'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그 건 관자(觀者)의 몫이다.
공기평 전시 서문
공기평, Dear Vincent 2_The Secret Garden 3, 116.8x91.0cm, Oil on canvas, 2018
공기평, Dear Vincent 2_The Secret Garden 5, 116.8x91.0cm, Oil on canvas, 2018
공기평, Dear Vincent 2_The Secret Garden 9, 100.0x80.3cm, Oil on canvas, 2018
공기평, Dear Vincent 2_The Secret Garden 12, 116.8x91.0cm, Acrylic on canvas,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