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정

민중의 힘과 꿈
2.2 - 2.19 가나아트센터

청관재 주인 조재진ㆍ박경임 부부의 민중미술 콜렉션은 운동으로 이해될 여지가 있는 장르의 미술을 때로는 수집대상이 될 수도 있는 취향의 미술로 치환시킨다. 오윤?신학철?박불똥 등의 ‘쎈’ 작품들과 김인순?노원희의 여성적 시각, 강요배?민정기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시각, 박재동의 만화그림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하나의 경향으로 포용하고 있는 것이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의 지속적인 콜렉션은 민중미술이 한 특정 시기에만 한정하는 한시적인 것이 아니었음 또한 증명한다.



서울아트가이드 20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