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회화의 아버지라 일컫는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폴 세잔(1839~1906)의 그림 ‘사과(Les Pommes·사진)’가 7일 뉴욕의 소더비 경매에서 4160만 달러(약 450억원)에 팔렸다. 예상 낙찰가(2500만~3500만 달러)를 크게 웃돈 것이다. 이 작품은 발명가 겸 사업가 알렉스 루위트와 부인 엘리자베스가 소장해 왔다. 이날 함께 경매에 나온 루위트 부부의 소장품인 이탈리아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의 1909년 작품 ‘여전사(L’Amazone)’는 2590만 달러(약 281억원)에 낙찰됐다.
중요무형문화재 제61호 ‘은율탈춤’ 민남순(73ㆍ사진) 명예보유자가 지난 7일 오후 7시에 별세했다. 빈소는 인천 주안사랑병원 장례식장으로, 발인은 9일 오전 7시다. 장지는 인천시립승화원이다.
고인은 1969년 은율탈춤에 입문한 이래 뛰어난 기예로 다수의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입상했고, 국내외 은율탈춤의 공연 및 각 대학ㆍ사회단체에 은율탈춤을 보급하는 활동에도 힘써 왔다. 또 은율탈춤의 다양한 배역에서 탁월한 기량을 인정받아 2002년 중요무형문화재 제61호 은율탈춤의 예능보유자로 인정되었으며, 2012년에는 은율탈춤의 전승활동에 헌신하여 왔던 공로로 은율탈춤 명예보유자로 인정되었다.
은율탈춤은 사자춤ㆍ상좌춤ㆍ8목중춤ㆍ노승춤ㆍ영감-할미광대춤의 6마당으로 구성되고, 놀이에 앞서 숲에 모여 탈에 제사를 지내고 공연장소까지 탈과 의상을 갖추고 줄을 지어 길놀이를 하면서 이동한다. 상좌ㆍ목중ㆍ말뚝이 등 24명의 인물이 등장하며 파계승에 대한 풍자, 양반에 대한 모욕, 일부처첩(一夫妻妾)의 삼각관계와 서민생활상을 보여준다. 다른 탈춤에 비해서 파계승보다 양반을 모욕하는 대목을 더욱 강조하는 특징을 지닌다.
- 한국일보 2013.05.09
화가 장창익 씨(56)는 스물한 살의 나이에 지뢰를 밟았다. 입대한 지 넉 달 만에 벌어진 일이다. 왼쪽 눈과 왼쪽 발을 잃은 그에게 세상은 칠흑 그 자체였다. 고향인 전남 여수로 돌아왔지만 방황은 계속됐다. 그때 형이 물었다. "그림에 소질이 있으니 화가의 길을 걷는 것은 어떨까?"
그는 남농 허건의 문하로 들어가 2년간 사숙하고, 예술대학에 입학했다. 그러나 시련은 계속됐다. 졸업 직전 다시 교통사고로 엉덩이뼈가 부서지는 중상을 입고 낙향했다.
그에게 그림은 분노와 증오의 표현이었다. 적어도 30년 전에는 그랬다. 그런데 이제 그에게 그림은 진통제이자 치유다. 그가 커다란 장지에 그리는 것은 활짝 핀 꽃과 나무들이다.
"꽃은 피워보지 못한 내 젊음을 형상화한 것이지요. 꽃을 반복적으로 그리면서 절망 속에 갇혀 있던 내 마음도 치유된 걸 느껴요."
여수에서 주로 활동하던 그가 첫 서울 개인전을 평창동에서 열어 눈길을 끈다. `갤러리평창동`에서 `꽃피는 봄날에`라는 주제로 `낙화` 시리즈 등 신작 20여 점을 건다.
패션 브랜드 누브티스가 후원하는 이 전시는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스카프와 넥타이 등 아트 상품도 선보인다. 전시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02)396-8744
- 매일경제 2013.05.09
우정사업본부는 8일 숭례문이 5년간의 복구 작업을 통해 우리 품으로 돌아온 것을 기념하고 국민과 함께 영원하기를 기원하며 기념우표 1종
120만장을 10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 매일경제 2013.05.09
뮤지컬·연극 제작사인 신시컴퍼니(대표 박명성)가 사옥 1층에 갤러리를 연다. 신시컴퍼니는 서울 서초구 논현로에 전시공간 ‘갤러리신시’를 마련하고 오는 13일부터 6월30일까지 ‘걸레스님-중광(重光)’을 개관 기념전으로 마련한다. 서화와 현대미술, 도자기와 행위예술, 시, 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한 중광 스님의 회화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갤러리신시 측은 “앞으로 중견 작가의 기획전시는 물론, 창의력과 실력을 갖춘 제도권 밖의 젊은 작가들에게도 발표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관식은 13일 오후 4시에 열린다.
- 경향신문 201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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