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콜트콜텍 해고 노동자들과 연대해 예술작업을 해온 창작집단 ‘콜트콜텍 이웃집 예술가들’이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민예총)이 수여하는 ‘제17회 민족예술상’을 받는다.
세계적인 기타 생산업체로 꼽히는 콜트악기는 2007년 회사 수익이 악화되었다는 이유로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한 뒤 노동자들과 소송을 벌이는 중에 공장을 폐쇄하고 외국으로 근거지를 옮겨 많은 지탄을 받아왔다. 이후 노동자들은 7년 가까이 복직을 요구하며 폐쇄된 공장에서 농성을 펼쳐오고 있고, 이들을 돕기 위해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힘을 보탰다. 박상덕 조각가, 성효숙·전진경 화가, 정윤희 설치미술가 등 20여명이 의기투합한 ‘콜트콜텍 이웃집 예술가’들은 지난해 7월부터 노동자들을 돕는 전시회를 열며 연대해왔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5시 충북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1층 애드피아 상영관에서 열린다.
-한겨레 2013.02.28
삼성을 비롯한 재벌가의 미술품 구매 창구로 알려진 서미갤러리가 세무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미술품 거래 규모가 수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미갤러리의 미신고 거래 중 상당수는 대기업 오너 일가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커 검찰의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강남일 부장검사)는 서미갤러리 홍송원 대표(60)와 갤러리 법인의 법인세 포탈 등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국세청은 법인세 33억원을 포탈한 혐의 등으로 홍 대표와 갤러리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서미갤러리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벌여 이 회사가 2007년부터 3~4년간 법인세 33억원을 포탈한 사실 등을 확인했다. 같은 기간 서미갤러리가 세무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법인 소득은 최소 100억원대에 달하고, 미신고 매출 규모는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서미갤러리의 미신고 거래 중 상당수는 재벌가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큰 만큼 재벌가의 비자금 수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미갤러리는 2008년 삼성특검, 2011년 오리온그룹 비자금 사건, 지난해 저축은행 비리 사건 때도 수사선상에 오른 바 있다.
서미갤러리 홍 대표는 2011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68)을 상대로 50억원의 물품대금 소송을 냈다가 돌연 취하해 그 배경을 놓고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당시 홍 대표는 “2009년 8월~2010년 2월 홍 관장 측에 모두 781억8000만원 상당의 미술품 14점을 판매했는데, 이 가운데 250억원만 받았다”고 말했다.
- 경향신문 2013.02.27
지난해 10월 국내 절도단이 일본 쓰시마섬에서 훔쳐 국내로 밀반입한 불상에 대해 법원이 당분간 일본 반환을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대전지방법원 제21민사부(김진철 부장판사)는 26일 충남 서산의 대한불교조계종 부석사가 우리나라 정부를 상대로 낸 불상 점유 이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수용했다. 서산 부석사에 있던 금동관음보살좌상<사진>을 일본 관음사가 정당하게 취득했다는 점이 재판에서 확인되기 전까지는 일본 반환을 금지하도록 결정한 것이다.
재판부는 "일본 관음사의 불상 취득 경로에 대한 확정 판결이 나기 전까지는 한국 정부는 불상에 대한 점유권을 부석사가 위임하는 법원 집행관에게 인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재판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불상을 일본에 넘기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못하게 됐다. 금동관음보살좌상 실물은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보관한다.
- 조선일보 2013.02.27
"반목과 상처의 깊은 골을 떠나 이제는 상생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 새롭게 비상할 수 있는 전북미술의 미래에 날개를 달아보려 합니다."
제17대 한국미술협회 전북지회장으로 지난 22일 취임한 취임한 강신동 회장(56) 지난달 선거가 끝난 후 한 달여 동안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과 반목으로 휩싸인 조직을 추스르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첫 번째 시도는 폭 넓은 이사진 구성. 그는 협회 안팎에서 통합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따라 이 부분에 특히 신경을 썼다고 한다. "낙선한 측 인사도 두루 기용했지만 그래도 소외된 곳이 생기기 마련"이라는 그는 이사진 구성의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소수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사무국 살림을 늘리는 것도 주요 과제. 그는 "지금까지 협회 단독으로 추진해 오던 아트페어 준비도 화랑의 도움을 받아 지역작가들의 작품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군산대 서양화과 출신인 강 회장은 지난달 19일 열린 선거에서 미협 전북지회장으로 선출돼 3년 동안 집행부를 이끌 예정이다.
-전북일보 2013.02.26
강진군 도암면 석문리 용혈암지(龍穴庵址·강진 향토문화유산 제47호인)에서 최고급 고려청자로 제작한 불상과 나한상〈사진〉 등이 다량 발굴됐다.
민족문화유산연구원(원장 한성욱)은 “강진군 의뢰로 용혈암지를 시굴조사한 결과 고려 혹은 조선시대 건물터 2곳을 확인했고, 이들 건물터와 사찰터 뒤편 용혈이라 불리는 바위굴에서 20여점에 달하는 청자 불상 조각을 수습했다”고 25일 밝혔다.
청자 나한상은 파편 형태지만 온전한 개체를 기준으로 할 때 현재까지 발굴된 것만 6개체 정도에 이른다.
조사단은 “청자 불상이 이처럼 다량으로 확인된 적은 없었다. 더구나 청자 불상 및 다른 청자류 유물이 고급이어서 무인정권을 기반으로 세워진 백련사의 위상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말했다.
용혈암은 백련사 소속 암자로 1245년 무렵 창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련사는 민중운동인 백련결사(白蓮結社)를 주도한 곳이며, 고려시대 국사 8명을 배출한 고려 후기 대표사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 광주일보 201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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