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활동 중인 설치미술가 강익중(사진) 씨의 한글 설치 작품 ‘윤동주의 꿈’이 20일 일본 교토(京都) 조형예술대 다카하라 캠퍼스에 설치됐다.
‘윤동주의 꿈’은 가로 3m, 세로 1.5m의 대형 나무판에 세계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각자의 꿈 500점을 밑바탕에 깔고, 그 위에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로 시작되는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패널에 한 글자씩 한글로 새겨넣은 작품이다. 윤동주가 유학한 도시샤(同志社)대의 5년 후배이기도 한 도쿠야마 쇼초쿠 일본 교토 조형예술대 이사장은 윤동주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그의 하숙집이 있던 자리를 매입, 다카하라 캠퍼스를 세웠다. 지난 2006년에는 이곳에 윤동주 시비를 세우고 매년 이 앞에서 추도회를 열고 있다. 강 씨의 한글작품은 시인의 기일인 지난 16일에 이 대학에 기증됐다. 작품 기증은 한국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 대학 관계자들을 만나 이뤄졌다.
강 씨와 서 교수는 파리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본부를 비롯해 뉴욕 유엔 사무총장 관저, 서울 안중근 기념관 등 15곳에 한글작품을 기증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지금까지 기증한 작품을 묶은 ‘한글 아트북’을 만들어 전 세계 주요 도서관과 미술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 문화일보 2013.02.20
◆ 靑 수석 인선 완료 ◆
교육문화수석으로 내정된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은 온화하지만 열정적으로 업무를 처리한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출신으로 지난해 4월 예술의전당에 부임한 그는 이른 시일 내에 직원 109명의 이름과 업무를 기억했다. 부하 직원 이야기를 잘 경청하고 일처리 상황을 세세한 곳까지 꼼꼼하게 확인했다. 빠른 걸음걸이만큼 업무도 신속하게 처리한다. 취임하자마자 관객에게 혼란을 주는 좌석 등급 이름을 통일하고 대관료를 내리는 등 예술의전당 공공성을 강화하는 정책을 펼쳤다. 지난해 7월부터는 순수 공연장에 관광객을 유치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조선호텔, 한국관광공사, 코엑스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일본 여행사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1981년 행정고시 25회에 합격한 그는 문화관광부 관광기획과장, 청와대 관광체육비서관, 예술국장과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을 역임한 `관광 전문가`다.
바바리코트가 잘 어울리는 그는 `파리지앵` `젠틀맨`으로 불린다.
■ He is…
△1958년 서울 출생 △경복고ㆍ성균관대 경영학과 △미국 오리건대 관광여가학 박사 △주프랑스한국문화원장 △청와대 관광체육비서관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예술의전당 사장 △18대 인수위 간사
-매일경제 2013.02.20
프랑스 정부가 나치 정권이 유대인으로부터 강탈한 미술품의 주인을 찾아 나섰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 프랑스 정부가 루브르박물관과 오르세미술관에 전시 중인 모네, 루벤스, 르누와르 등 유명 화가의 작품 2,000여점을 돌려주기 위해 원 주인들의 행방을 수소문 중이라고 전했다.
나치는 1933~45년 당시 유대인 박해 정책의 하나로 유대인이 개인적으로 소장한 미술품 수십만 점을 강탈해갔다. 이들 작품의 대부분은 연합군이 종전 후 회수해 작품 출처 별로 해당국 정부에 보냈다. 프랑스 정부는 연합군으로부터 받은 6만1,233점의 미술품 가운데 4분의 3분을 주인에게 돌려주고 나머지 1만5,792점 중 예술적 가치가 적은 1만3,500점은 경매에 부쳤다. 이후 미술품을 반환하려는 정부의 노력은 거의 끊기다시피 해 99년까지 79점의 작품을 추가로 돌려준 것이 전부다.
따라서 이번 반환 작업은 종전 이후 70년 만에 가장 적극적이고 규모가 큰 작업으로 평가된다. 반환 목록에 오른 작품은 남아 있는 2,000여 점으로 프랑스 국내 57개 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프랑수아 올랑드 정부는 미술품 반환을 위해 역사학자, 자료보관 전문가, 큐레이터 등으로 이뤄진 전담팀을 구성해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전담팀 구성을 주도한 장 피에르 바디 전 프랑스 문화부 국장은 "나치가 약탈한 미술품의 주인을 찾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 모른다"며 "70년은 긴 시간이지만 잘못된 일을 바로 잡기엔 결코 늦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1995년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프랑스가 유대인 박해에 책임이 있다고 최초로 시인한 이래 프랑스 정부 차원에서 유대인에게 다가서려는 첫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문화부는 일단 유대인 가문 2곳에서 반환을 요청한 미술품 7점을 돌려줄 계획이다. 네덜란드 화가 피터르 얀스 반 아스의 그림을 포함한 이 작품들은 당초 아돌프 히틀러의 개인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었으나 종전 후 헐값에 팔려 여러 박물관으로 흩어졌다.
-한국일보 2013.02.20
서울시는 ‘공유도시 서울’ 브랜드 공모전에서 구도연씨의 작품 ‘나눔 더하기’가 대상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나눔 더하기’는 나눌수록 더 많은 편익과 이익이 더해진다는 의미를 공유도시 서울이라는 문자에 ‘÷’ 기호와 ‘+’ 기호를 활용해 담아냈다.
함께 공모한 슬로건 부문 대상에는 김나원씨의 ‘천만가지 공유 천만가지 행복’이, 승용차 공동이용 사업 브랜드명 부문 대상에는 조옥진씨의 ‘나눔카’가 각각 선정됐다. 공유도시는 물건·공간·재능·시간·정보 등을 함께 나누는 공유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도시를 말한다. 서울시는 공유를 통해 자원의 활용성을 높이고, 서울의 경제·사회·환경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공유도시를 핵심 정책으로 추진 중이다.
-국민일보 2013.02.20
한국뿐 아니라 중국 미술품 시장도 심각한 불황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미술품 경매의 낙찰총액이 2011년의 절반 규모인 279억위안에 그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중국경매협회가 최근 발표한 ‘2012년 경매업계 경영 현황’에 의하면 2012년 경매를 통한 중국 미술품의 거래총액은 279억2800만위안(약 4조8300억원)으로 2011년보다 51.5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전 세계 미술품 시장이 침체에 빠졌을 때에도 끄떡없던 중국 미술품 시장이 이처럼 반토막이 난 것은 처음이다.
중국의 미술품 시장은 2009년부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11년 봄 시즌은 ‘중국 미술시장의 정점’으로 꼽힐 정도로 뜨거운 호황을 누렸다. 중국 전역에서 100만위안 이상에 낙찰된 미술품이 5000건에 달했다. 그러나 2012년 봄 경매에서는 그 같은 고가 낙찰품이 절반(2500건)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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