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타이포그라피 학교(PaTI)의 운영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경매가 7일 서울 서초동 아트클럽1563에서 진행된다.
PaTI는 안상수 전 홍익대 교수가 젊은 디자이너들과 세우는 디자인 학교다. 학부와 석사 과정으로 이뤄져 있으며 학년당 10명 안팎의 소규모다. 파주 출판도시에 위치, 인근에 개교 예정인 아름지기 전통장인학교, 승효상 건축학교, 명필름 영화학교, 열화당 사진학교 등과 커리큘럼을 공유하게 된다. 스위스 바젤디자인학교, 중국의 중앙미술학원, 모스크바 고등그래픽디자인학교 등과도 교류한다.
아트클럽1563에선 PaTI 출범을 앞두고 다음달 6일까지 ‘one.eye.PaTI’전을 연다. 개막일인 7일 오후 7시 30분엔 후원 경매를 연다. 한글로 할 수 있는 모든 조형 실험을 집약한 잡지 ‘보고서|보고서’(1988) 창간호, 1988년부터 만나는 이들에게 한쪽 눈을 가려달라고 말한 뒤 촬영해 온 안상수의 ‘원 아이 프로젝트’ 사진들과 도록, 배병우의 사진 ‘오름’‘소나무’ 등이 출품된다.
수익금 전액은 이 학교의 설립발전기금으로 쓰인다.
-중앙일보 2013.02.07
제주도는 철거 논란을 빚고 있는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카사 델 아구아’를 일단 철거한 뒤 별도 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제주도는 카사 델 아구아의 건축주인 (주)제이아이디가 설계도면 원본을 무상 기증할 경우 별도의 부지를 마련해 이전키로 하고 원본 기증을 공식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카사 델 아구아를 기부채납하겠다는 제이아이디의 신청을 거부한 제주도의 처분은 위법하지 않다”며 “다만 문화체육관광부가 이 가설건축물의 존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고, 한국관광공사는 대체부지 교환 및 이전부지 제공 등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인 점 등을 감안해 이전 방법과 비용분담 방법 등을 협의해달라”고 제주도에 통보했다.
- 경향신문 2013.02.06
고종 황제 증손자인 이원(50) 대한황실문화원 총재가 5일 도쿄 국립박물관을 방문, 목록과 사진으로만 전해지던 조선 왕실 유물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이 총재는 조선 임금이 쓴 것으로 알려진 투구와 갑옷, 익선관(翼善冠·왕이 정무를 볼 때 쓰던 관)을 관람했다.
이 유물들은 일제강점기 일본인 사업가 오구라 다케노스케(小倉武之助)가 한반도에서 수집한 '오구라 컬렉션'의 일부. 1000여점의 오구라 컬렉션은 오구라 사망 후 1982년 도쿄 국립박물관에 기증됐다. 오구라가 조선 제왕의 유물을 어떻게 입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도쿄 국립박물관은 이 유품들을 그동안 공개하지 않고 창고에 보관해왔다.
도쿄 국립박물관은 그동안 유물 공개를 거부했지만 이씨와 시민단체 '문화재 제자리 찾기'의 혜문 스님 등이 3년간 끈질기게 관람을 요구해 이날 특별 관람이 이뤄졌다. 공산당 가사이 아키라(笠井亮) 의원 등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이원 총재는 자손이 없던 대한제국 마지막 황세손 이구(李玖·1931∼2005)씨의 양자로 2005년 입적, 고종의 제사를 주관하고 있다. 이씨는 "한·일 관계의 올바른 정립을 위해서라도 조선 왕실의 유품이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며 "앞으로 유출 경위 등을 철저히 조사해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2013.02.06
국립민속박물관이 주관하는 ‘2013년 지역순회 공동기획전’ 대상기관으로 해금강테마박물관이 선정됐다.
국립민속박물관 ‘2013년 지역순회 공동기획전’은 전국 국·공립 및 사립박물관등 671개관을 대상으로 전시 주제를 공모해 올해는 해금강테마박물관, 경기도자박물관, 목포자연사박물관, 옛길박물관이 선정됐으며 사립박물관(전국 328개관)은 해금강테마박물관이 유일하다.
이번 기획전은 휴전 60년을 맞아 ‘흥남에서 거제까지 그 60년간의 기록’이라는 테마로 보훈의 달에 맞춰 6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두 달여간 기획 전시한다. 전시는 6.25동난 시 흥남에서 출발해 사흘 뒤 거제도에 도착할 때까지 단 한 명의 인명피해 없이 1만4000명의 피란민을 구출한 흥남철수와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인도주의적 기록을 모태로 흥남에서 거제까지 그 60년간의 여정을 재조명한다.
거제도 장승포가축병원 이경필 원장은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세가 불리해진 1950년 12월 25일 메러디스 빅토리호(7600t)를 비롯한 미국 군함과 화물선, 상선 14척이 피란민 10만 명과 미군 10만 명을 함경도 흥남에서 거제 장승포항 등지로 실어 나른 흥남철수작전 도중 태어났다.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거제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이씨의 ‘김치 5호’ 인생 스토리를 구성해 전시를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해금강테마박물관(유천업, 경명자)은 휴전 60년을 맞아 전시되는 국립민속박물관과 본관의 공동기획전을 통해 “거제시민의 절반 이상이 전쟁 당시 피란민들로 현재 토착민들이 되어 뿌리를 내린 구성 집단이 결속력을 다지고 전쟁은 종결이 아닌 휴전 중임을 인지하며 전쟁의 상흔을 함께 치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해금강테마박물관은 6.25 전쟁 당시 군의관으로 임관했던 박홍선 씨가 사용했던 의약품, 의료기구 150여 점과 박씨의 군의관 수첩, 병적증명서를 기증받았다. 박씨는 1950년 3월 15일에 임관해 1957년 5월 31일 전역했으며 전쟁 중 군의관으로서 대민지원에 앞장서며 인본주의를 실행했다.
해금강테마박물관은 이번 공동기획전에 그 당시 사용했던 실제 유물을 전시해 현실감 있고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거제도의 피란민을 대상으로 그 시대의 유물을 기증받고 있으며 유물 기증자의 경우 박물관 무료입장 및 주요행사에 초청받을 수 있고 기증자 명판을 제작해 영구보존 한다는 계획이다. 거제 지역민들에게는 이번 공동기획전이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일보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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