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27m의 청동기시대 고인돌묘가 발견됐다. 기원전 4~5세기 무렵의 무덤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한반도에서 확인된 청동기시대 원형 묘역으로는 최대 규모다.
22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동서문물연구원(원장 김형곤)은 지난해 2월 21일 이후 경남 진주시 초전동 1275번지 일대 9만9000㎡를 발굴조사한 결과 신석기ㆍ청동기시대 집터와 무덤 등 다양한 선사시대 유적을 확인했다.
그중 지름이 27m에 달하는 대형 고인돌묘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묘는 깬돌을 촘촘히 깐 데다 현재 남아있는 봉토(인공으로 쌓은 흙)의 높이가 1.5.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 측은 “깎여나가기 전 봉토의 높이는 2m로 추정한다”며 “청동기시대 원형 묘역 중 최대 규모로, 지름만 보면 신라왕릉 중급 크기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시설의 그 기능이 무덤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연구원 측은 “크기는 작지만 이와 흡사한 원형 고인돌묘가 다른 지역에서 확인된 사례가 있고, 주변으로 방형(方形) 등 형태가 다른 고인돌묘가 분포한다는 점에서 고분으로 봐야 한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또 조사단은 내부에서 무문토기와 석기 파편이 출토되고, 주변 고인돌묘가 기원전 4~5세기에 해당하는 만큼 이 원형 고분 또한 비슷한 시기에 만들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헤럴드경제 2013.01.22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이 운영하는 소마미술관은 장화진(64) 이화여대 서양화과 교수를 명예관장으로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장 신임 명예관장은 오는 2014년 말까지 2년간 관장으로 재직하며 올림픽 조각공원 활성화 및 전시 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3.01.21
미국 건축학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재미동포 건축가 박기서 전 그룬어소시에이츠 최고경영자(CEO·사진)가 17일(현지 시간)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재미 한인 1세대인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세계적 건축설계회사 그룬어소시에이츠에 1961년 입사해 1981년 CEO에 오른 뒤 2011년까지 30년 동안 CEO로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
그가 설계하고 고안한 작품은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 플라자, 서울정, 105번 프리웨이를 비롯해 독일 베를린의 미국대사관, 베트남 호찌민의 금호아시아나플라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센추리플라자 등 세계 곳곳에 있다. 한국의 63빌딩, 교보빌딩, 송도 밸리 설계에도 참여했다.
경기중고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가 6·25전쟁 때 부산으로 피란을 갔던 박 전 대표는 유학을 가야 하는 이유와 열망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기고해 이를 본 후원자의 도움으로 1953년 3월 단돈 80달러만 갖고 도미했다. 이후 이스트 로스앤젤레스 칼리지 건축학과에 입학한 뒤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건축학과로 편입해 졸업했고, 매사추세츠공대(MIT) 대학원에서 도시계획을 전공했다.
미국 최대 한인은행인 BBCN은행의 초대 이사장을 거쳐 명예 이사장으로도 일해 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일동 씨와 데이비드, 케빈, 에드윈 씨 등 3명의 아들이 있다.
- 동아일보 2013.01.21
"경주와 이스탄불, 두 도시의 역사를 바탕으로 동서양의 문명사를 재조명하겠습니다."
17일(현지시간) 오후5시 터키 이스탄불시청 1층 회의실에서는 두 역사도시의 주역들이 모인 가운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공동조직위원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날 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된 김관용 경북지사와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시장은 "동서 문명의 통로인 실크로드 동서 양단의 도시끼리 새로운 문명 융합을 위해 협력하자"고 다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과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외즈규르 외자스란 터키 문화관광부 차관, 아브니 무툴루 이스탄불 주지사 등 모두 22명의 양국 공동조직위원은 이날 8월31일∼9월22일 23일간 이스탄불시 일원에서 열릴 엑스포 행사 기본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카디르 톱바쉬 공동조직위원장은 "연간 3,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문명의 용광로' 터키에서 경북도와 함께 사상 유례가 없는 문화엑스포를 열게 돼 기쁘다"며 "이스탄불 사상 최고의 문화행사로 길이 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총회 후 공동조직위원 등 양국 관계자 50여명은 시청 인근 이스탄불문화센터에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공동사무국 개소식'을 가졌다. 양국 직원 10여명이 벌써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곳은 엑스포의 구심점으로 규모를 늘리게 된다.
개소식에는 터키 명문배구팀 페네르바체 유니버설에서 활약 중인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가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회원 5만6,000여명의 한류 팬클럽인 코리아팬즈의 카데르 툰젤 대표 등 31명이 홍보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홍보위원으로 위촉된 터키 10개 한류 팬클럽 회원은 20만명을 넘고 있어 입소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현지 마케팅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 한국일보 2013.01.19
문화재청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보유자로 김영재(66), 이보현(60)을 인정하고, '궁중채화'를 중요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새롭게 지정하면서 황을순(78)을 보유자로 인정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로 신영희(71), 김청만(67)을 인정 예고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15호 '북청사자놀음' 보유자 이근화선(89), 제34호 '강령탈춤' 보유자 김실자(85), 제41호 '가사' 보유자 이양교(85), 제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 보유자 이매방(86), 제92호 '태평무' 보유자 강선영(88)을 각각 해당 종목의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거문고산조'는 장구 반주에 맞추어 거문고를 독주형태로 연주하는 기악 독주를 말한다. 거문고산조 보유자로 인정된 김영재, 이보현은 각각 고 신쾌동, 고 한갑득 전 보유자의 제자로 오랫동안 다양한 공연과 전승 활동을 통해 전통의 맥을 이어왔다. '궁중채화'는 전문적인 장인이 궁중의 연희나 의례 목적에 맞도록 비단ㆍ모시 등으로 제작한 꽃이다. 존중의 뜻을 표현하거나 평화·장수·건강 등의 상징으로 꽃을 이용한 궁중 문화의 특징을 잘 보여줌으로써 역사적 의의와 전승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에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황을순은 전승 단절의 위기에 처해 있는 궁중 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한편 품격을 살려 전통공예로 되살리는 등 탁월한 전승 능력을 인정받아 해당 종목의 보유자로 인정 받게 됐다.
이근화선, 김실자, 이양교, 이매방, 강선영 등은 그 동안 해당 종목의 전승을 위해 헌신했으나 고령 등 건강상의 이유로 원활한 전승 활동이 어려워 후진 양성을 위해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하게 됐다.
- 서울경제 201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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