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릉은 동구릉 아홉 왕릉 가운데 하나로, 조선왕릉 가운데 유일한 팔작지붕 얼개의 정자각이 있다. 사릉은 세조의 왕위 찬탈로 숨진 남편 단종과 생이별한 정순왕후의 기구한 삶을 떠올릴 수 있는 곳이다.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겨울), 오후 6시30분(여름)까지다. (02)739-7829.
-한겨레 2012.12.27
서울 강북구 일대가 고려 말에서 조선 초 무렵 도자기 생산이 활발한 지역이었음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올해 9월부터 우이동 산 21-1, 21-2번지 일대에서 실시한 ‘우이동 청자요지 가마터 유적 발굴조사’결과, 이곳에서 15세기 초로 추정되는 가마 1기를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역사박물관 유적조사과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발굴에서는 도자기를 생산하는 가마 1기와 함께 불량 도자기를 버리는 폐기장 1기, 도자기 파편들이 대량으로 발굴됐다.
가마터 발굴 결과 가마의 구조는 요전부, 아궁이, 소성실, 연도부로 구성된 무계단식 단실요로 확인됐다. 가마의 규모는 전체 길이 21.1m, 폭 1.4~2.2m, 경사도는 14도가량으로 밝혀졌다.
가마 및 폐기장에서 출토된 유물인 발, 접시 등은 이번 발굴지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수유동 청자요지에서 지난해 출토된 14세기 말에서 15세기 초의 유물과 유사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산 일대에 가마터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부터로, 북한산에서 가마터들의 정확한 위치와 현황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후반부터였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2003~2004년도에 서울시 문화유적 종합지표조사를 통해 우이동과 수유동 일대를 조사한 결과, 여말~선초 상감청자 가마터 8곳의 위치를 확인했다. 이후 2009년 강북구 가마터에 대한 정밀 지표조사를 통해 기와가마 1기를 포함해 20여기의 가마터가 북한산 일대에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하고, 지난해엔 수유동 3호 청자요지에 대한 발굴을 실시한 바 있다.
- 헤럴드경제 2012.12.26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로 전쟁의 참상을 담은 만화 ‘맨발의 겐’으로 유명한 일본 작가 나카자와 게이지(中澤啓治)가 폐암으로 숨졌다고 동료들이 25일 밝혔다. 73세.
나카자와는 1945년 8월 고향인 히로시마(廣島)에서 6살의 나이에 학교로 향하던 중 원자 폭탄 피해를 당했다. 어머니와 형, 자신은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아버지와 누나, 남동생을 잃었고, 1966년에는 어머니마저 원폭 후유증으로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이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작품 ‘맨발의 겐’은 원폭 피해자 나카오카 겐이라는 주인공이 격동의 전후 세대를 살아가는 내용으로 군국주의에 대한 비판과 전쟁의 참상을 담고 있다. 1973년부터 1985년까지 ‘주간 소년점프’에 연재됐고 10권으로 출간된 단행본은 1000만 부 이상 팔려나갔다. 한국어와 영어, 러시아어 등 18개 국어로 번역 소개돼 전 세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0년에야 처음으로 2권이 번역됐고 2002년 완역 소개됐다.
- 문화일보 2012.12.26
사진가 안세홍(41)씨가 일본기업 니콘이 전시장 계약을 체결하고도 일본군 강제동원 위안부 사진전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손해배상과 사죄 광고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고 25일 교도(共同)통신이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안씨는 작년 12월 위안부 사진전을 열기 위해 니콘이 운영하는 전시장 두 곳을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니콘 측은 지난 5월 전시회 중단을 통보했다. 안씨는 법정 소송을 거쳐 도쿄에서는 지난 6월부터 7월에 걸쳐 전시회를 개최했으나 니콘은 홍보활동 협조를 거부했다. 니콘은 지난 9월에 예정됐던 오사카 사진전 개최도 거부했다.
안씨는 도쿄지방 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니콘 측의 개입으로) 표현행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으며 사진가로서 사회적 평가가 현저하게 저하됐고, 인격권을 침해받았다"고 밝혔다. 안씨는 니콘 측에 약 1300만엔(약 1억6000만원)의 손해배상과 사죄광고 게재를 요구했다. 안씨는 중국에 거주하는 일본군 강제동원 위안부 할머니들의 사진을 찍어 일본을 중심으로 세계 주요 국가에서 사진전을 개최해 왔다.
- 조선일보 20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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