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애국창가 모음집으로는 가장 앞선 것으로 보이는 1910년 필사본 ‘애국창가집’.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이메리(한국명 윤조향·73)씨가 보관해오다 25일 공개했다. 표지에는 ‘융희(隆熙) 4년 7월 15일 손봉호(孫鳳鎬)’라고 간행기록(刊記)을 적어놓았고, ‘윤백령 장서(尹白嶺 藏書)’라는 붉은색 도장이 찍혀 있다. 조선 순종 연호인 ‘융희 4년’은 1910년에 해당한다. ‘윤백령’은 이메리씨 부친인 윤성도씨로 ‘백령’이 호이다. 32쪽 분량의 이 창가집은 ‘정신가(精神歌)’ 등 총 14편을 담았다. 지금까지 한국의 첫 창가집으로 알려진 ‘보통교육창가집’(1910년)에는 일본 창가가 수록됐다.
- 국민일보 2012.10.26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27일을 `고베의 날'로 정하고 일본 고베비엔날레와 교류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비엔날레재단은 27~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강운태 광주시장과 야다 다츠오 고베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문화 교류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 양 시장은 `광주-고베 비엔날레 MOU'를 체결하고 교류 협력에 나설 것을 약속할 예정이다. 문화 교류 행사로 `고베 서예전'도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2.10.25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난 9월부터 숭인2동 종로65길 일대를 김용기 화백의 재능 기부로 ‘벽화골목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김용기 화백은 1926년생 서양화가로 70~80년대는 주로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미술계의 원로이다.
벽화골목 만들기 프로젝트는 고령의 김 화백이 30년 이상 거주한 동네를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골목길로 만들기 위해 숭인2동 주민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진행한 종로65길 일대 11개소의 벽화는 모두 완성돼 길을 오가는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풍경화, 인물화, 정물화 등 다양한 작품으로 채워진 이 골목 곳곳에는 아이들이 그린 듯한 꽃무늬와 모자이크 그림들도 있어 지나가는 이에게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을 가지게 한다.
또 지난 2008년 제작된 숭인2동 주민센터 후문 앞 대형 벽화가 습기 등으로 훼손이 심한 상태이므로 캔버스에 새로 제작, 액자형태로 시공해 보존할 예정이다.
- 문화일보 2012.10.25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분명하게 표시한 지난 1930년대 일본 정부의 지도가 복원됐다. 이 지도는 1936년 일본 정부가 발행한 '지도구역일람도'로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연합국이 독도를 우리나라 영토로 인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지도다.
국가기록원은 5개월여의 작업 끝에 독립기념관이 의뢰한 '지도구역일람도'의 복원작업을 마쳤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도구역일람도는 일본 정부의 지도제작 기관인 육군 참모본부 직속 육지측량부가 제작한 것으로 일본과 일제의 점령 지역이었던 조선과 대만, 북해도 등을 구역별로 표기하고 있다.
특히 조선 구역에는 독도와 울릉도를 함께 정확히 표기하고 조선 구역과 일본 구역을 구분하는 선을 굵게 그려놓아 일본 정부가 독도를 우리나라 고유 영토로 인정한 핵심적 기록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이 지도는 서지학자 이종학씨가 1988년 독립기념관에 기증했다.
지도구역일람도는 제작 당시 양면에 인쇄됐으나 뒷면에 종이를 덧붙여 액자를 만들어 원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기록원은 지도 뒷면에 덧붙인 종이를 제거하고 보존용 필름 사이에 기록물을 넣고 초음파로 봉합해 원래 지도 상태로 복원했다.
독도학회 신용하 회장(울산대 석좌교수)은 '지도구역일람도는 1945년 8월15일 일제가 패망하고 연합국이 일제 식민지를 해체할 때 독도를 우리나라 고유영토로 인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고지도연구학회 이상태 회장은 '이 지도를 발행한 육지측량부는 일본 육군 참모본부 직속으로 일본 정부의 공식기구'라면서 '일본 정부가 공식발행한 지도에 독도를 조선영토에 포함한 것은 일본이 공식적으로 독도를 우리나라 고유영토로 간주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독립기념관은 지도를 조만간 전시할 예정이다.
-서울경제 201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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