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을 대표하는 추상표현주의 계열의 화가 겸 조각가 안토니 타피에스(88)가 6일 세상을 떠났다.

유럽 현대 미술사의 위대한 작가로 꼽히는 그는 건강 악화로 고생하다 이날 저녁 고향 바르셀로나에서 숨을 거뒀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바르셀로나 대학에서 법률을 전공했으나 전공과는 무관하게 다양한 회화작업을 내놓으며 대가의 반열에 올랐다. 찢어진 캔버스, 편지, 실, 낡은 스타킹 등 일상 생활의 단면을 보여주는 재료를 휘갈겨 쓴 글씨풍의 드로잉과 혼합한 추상화 등으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전개했다. 1960년대 프랑코 독재정권에 저항하다 구금 및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 문화일보 2012.2.7

미술평론가 변종필씨가 2월에「채용신의 초상화 연구」(지도교수 최병식)로 경희대 대학원 사학과 미술사전공 박사학위 논문을 취득하였다.

<전보> ▽실국장급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김종율 △문화예술국장 방선규 △문화정책관 김성일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장 문영호 △체육국장 노태강 △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 강병구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박주환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김태훈 △외교안보연구원 파견 김기홍 ▽과장급 △저작권정책관실 저작권정책과장 조현래 △관광산업국 관광정책과장 김상욱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양홍석 △한류문화진흥단 우상일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조직위원회 파견 노일식 △문화정책관실 국제문화과장 한민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전당기획과장 진재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무과장 김재철 △국립국어원 한국어교육진흥과장 김길명 △국립중앙도서관 정책자료과장 허윤 △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사업과장 김대균 △〃 해외문화홍보콘텐츠과장 박낙종 △〃 외신협력과장 하현봉 △국립현대미술관(과장직위) 권오기 신금현 △외교안보연구원 파견 박창현 △세종연구소 〃 김언환 △〃 홍보정책관실 홍보정책과장 박정렬 △〃 〃 정책여론과장 노점환 △〃 〃 분석과장 이계현 △〃 〃 홍보협력과장 최원일 △〃 〃 매체협력과장 최현승 △〃 홍보콘텐츠기획관실 홍보콘텐츠과장 이승유 △〃 〃 국민홍보과장 김선태 △〃 〃 정책포털과장 정원상 △〃〃 온라인소통과장 김재환

-동아일보 2012.2.9

조선왕실 기록의 보고(寶庫)인 장서각(藏書閣)이 대대적인 ‘살균소독’에 들어간다.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은 조선왕실의궤, 동의보감 등 장서각에 보관된 고전적(古典籍)이 해충 등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장서각 수장고 전체에 대한 훈증소독을 다음 달 6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장서각 수장고 일부에 대해 훈증소독 작업을 한 적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실시하기는 처음이다.

훈증소독은 나무나 종이, 섬유로 된 문화재의 소독 방법 중 하나로, 침투성이 강한 약제를 밀폐된 공간에 가스 상태로 주입해 문화재에는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해충과 세균을 박멸한다. 이에 따라 장서각은 다음 달 13∼17일 폐쇄되며 고문헌 원본 열람도 다음 달 6일부터 3월 2일까지 중단된다.

- 국민일보 2012.1.30

전근대 사회 예술의 탄생 과정 담아

■예술의 사회 경제사(이미혜 지음, 열린책들 펴냄)=사회 경제적 관점에서 예술 현상에 숨어 있는 인간의 꿈과 욕망을 읽어낸다. 고대로부터 바로크 시대에 이르는 전근대 계급 사회에서 예술이 탄생하는 과정, 시장 경제의 성립과 중산층을 기반으로 하는 근대 사회의 대두와 예술의 성격,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 예술의 양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2만5,000원

작가의 꿈·영혼이 있는 '창조의 방'

■예술가의 작업실(박영택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화가의 작품이 탄생하는 공간은 작가의 예술적 꿈과 세계, 작품과 닮게 마련이다. 미술전시기획자인 저자의 작업실 순례기. 서늘한 병원 같은 민경숙의 작업실, 인물의 다양한 포즈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안창홍의 작업실, 먹과 모필이 이뤄내는 수묵의 깊고 오묘한 김호득의 세계 등을 들여다 봤다. 1만7,000원.

옛 그림 속에는 가르침이 있다

■나를 세우는 옛 그림(손태호 지음, 아트북스 펴냄)= 30대 중반, 저자는 우연히 간송미술관 전시를 보고 불필요한 감정을 비우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다. 이후 뒤늦게 미술학을 공부한 저자가 '몽유도원도'에서 '매천 황현 초상'까지 조선의 그림 60여 점을 소개하며 그 의미와 작품 창작 배경, 옛 그림 속 가르침을 적었다. 1만8,000원.

서울신문 20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