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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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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ㆍ서양 그림이 만나 함께 찾은 삶의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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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그림이다 | 손철주·이주은 지음 | 이봄 | 292쪽 | 1만7500원

우리 옛 그림을 포함한 동양의 그림과 서양의 그림이 어울렸다. 동양의 그림을 읽는 남다른 안목과 서양의 화폭을 대하는 절묘한 감식안이 화음을 이루었다. 손철주 학고재 주간과 이주은 성신여대 교수,각기 동양과 서양의 그림 세계를 천착해온 두 사람이 지은 《다,그림이다》 얘기다.

두 사람은 각자 고른 그림으로 대화하며 그림 속에 관통하는 공통의 감수성을 건져올린다. 삶에서 소중하다고 느끼는 가치와 행복에 대한 욕망은 어느 시대,어느 나라나 한결같고 반복되는 일상에서 꿈꾸는 일탈 역시 동양이나 서양이나 마찬가지임을 펼쳐보인다.

책은 일상생활에 묻혀 잊고 살았던 삶의 조건 10가지를 선정,그림 속에서 어떻게 표현됐는지 이야기한다. 손철주 주간은 동양의 그림 속에서 '움켜쥘 수 없는 것을 움켜쥐려는 화가의 속내'를 들여다보고,이주은 교수는 '배가 부르지 않아도 지금 이 순간을 풍부하게 해주는,그래서 다 먹고 난 뒤에도 혀로 입맛을 다시게 되는 그런 맛'을 찾아 서양 그림을 살핀다.

첫 번째 이야기 주제는 그리움이다. 손 주간은 신윤복의 '연당의 여인'에서 동양의 '울혈진 그리움'을 읽는다. 단원의 그림으로 알려진 '미인화장'을 보며 규방의 농염한 분위기를 떠올리고,작자미상의 '서생과 처녀'를 보며 바로 곁에 두고도 그리워해야 하는 '목마른 그리움'에 가슴 아파한다.

이 교수는 그리움은 '지나간 것들에 대한 애틋함'이라는 답신을 보낸다. 19세기 일본 요시토시가 그린 판화 연작 '달의 백가지 모습' 중 '시노부가오카의 달'에서 지나가버린 봄날에 대한 그리움의 이야기를 꺼낸다. 파란 하늘과 하얀 꽃이 대비되는 고흐의 '아몬드꽃'에서는 고흐의 조카가 오랫동안 그리워했을 고흐의 모습을 찾아낸다.

그리움에 이어지는 유혹,성공과 좌절,내가 누구인가,나이,행복,일탈,취미와 취향,노는 남자와 여자,어머니 엄마에 나오는 그림과 그 이야기도 마음을 풍요롭게 해준다. 그림보다 그림을 읽어주는 저자들의 유려하면서도 감칠맛 넘치는 글솜씨가 압권이다.

-한국경제 2011.11.4

무학 ‘제1회 좋은데이미술대전’ 시상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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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의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은 3일 오전 경남 창원 본사 대강당에서 '제1회 좋은데이미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최재호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지역 예술인 및 상공인 등이 함께한 가운데 지역 최대 시상금 4000여만원이 전달됐다.

한국미술협회 지회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2회에 걸쳐 심사한 결과 최종 64점의 입상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미술대전에서는 박찬 학생(동의대)이 출품한 '기원#4'가 500만원 상금과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최우수상(2명, 400만원 상금)은 정경수 학생(창원대)의 '호기심2'와 박삼춘 학생(동아대)의 '박씨 아저씨'가 수상했다.

-파이낸셜뉴스 2011.11.4

[문화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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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래·종렬 형제 2인전
전남 여수 화단에서 활동중인 강종래·종렬 형제 작가가 서울 관훈동 공아트스페이스에서 2인전을 꾸몄다. 월간 <미술세계>가 선정한 ‘2011 자랑스런 미술인’상을 공동수상한 기념 전시다. 강종래 작가는 추상 기법으로 그린 <설화> 연작 30점을, ‘동백꽃 화가’로 이름난 강종렬 작가는 <동백꽃> 연작 30점을 내놓았다. 3D영상 도록을 만들어 함께 전시한 것도 이채롭다. 8일까지. (02)735-9938.


북촌미술관, 초상 기획전

서울 가회동 북촌미술관이 전통 초상화를 동시대의 감성과 시각으로 재해석한 기획전 ‘전통의 재구성Ⅲ-시대의 거울, 초상’ 을 열고 있다. 고찬규, 김현철, 안창홍, 오형근, 이샛별, 이종구, 정복수, 최경태, 최민화 등 작가 10인의 회화와 설치작품 30여점이 내걸렸다. 만해 초상을 비롯해 현재 한국을 살아가는 평범한 인물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우리 삶과 내면을 반추하는 작업들이다. 20일까지. (02)741-2296~7.


에이즈 감염인 수기 시각화

서울 한남동 복합문화공간 꿀이 에이즈 감염자의 소외된 삶을 담은 ‘성소수자 에이즈, 그 달관의 경지’전을 열었다. 동성애자 인권연대 전시팀에서 공모로 뽑은 에이즈 감염인의 수기 10편을 김나리 작가가 시각화한 미술전시 프로젝트다. 서울의 유명 게이 바, 이반 바 20여곳의 실제 인테리어와 소품을 부분적으로 차용하는 등 성소수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6일까지. 070-7592-9984.


-한겨레 2011.11.4

4일 `동아시아 미술과 문학` 국제학술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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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을 하나의 예술적 합일체로 바라본 동아시아의 문예 전통을 검토하기 위해 국내외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동양미술사학회(회장 이태호 명지대 교수)는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과 공동으로 4일 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동아시아의 미술과 문학'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부르크린트 융만(UCLA)의 '조선초기 문인화의 수집과 저술',기다 에미코(일본 오타니대)의 '일본 프롤레타리아 예술운동과 미술',위후이(베이징 고궁박물원)의 '남송대 후적벽부도 고찰',박해훈(국립중앙박물관)의 '비해당소상팔경시첩과 조선초기의 소상팔경도' 등 6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질의 토론도 이어진다.

-한국경제 2011.11.3

윤진섭·장석원 ‘서양미술사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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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일 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은 27일 오후 3시 본관 대강당에서 호남대 미술학과 윤진섭 교수를 초청해 ‘서양미술사 특강’을 연다.

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인상파 이후 서양미술의 거장전’(11월 13일까지)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특강에서 윤교수는 근현대 미술의 흐름과 특성, 주요 거장들의 작품에 대해 설명한다.

또 오는 28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전남대 미술학과 장석원 교수가 강사로 나와 독일의 국보급 작가 요셉 보이스의 예술 세계를 소개하는 특강을 연다.

이 특강에서 장 교수는 ‘모든 사람은 예술가다-요셉보이스’를 주제로 그의 작품 세계와 미술사에 남긴 발자취 등을 소개한다.

한편 ‘인상파 이후 서양미술의 거장전’은 마네, 피카소, 샤갈, 미로, 달리, 앤디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현대미술의 슈퍼스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전시다.

또 ‘모든 사람은 예술가다-요셉 보이스’전은 요셉 보이스의 작품 362점과 퍼포먼스 등을 담은 사진 작품 30여점을 함께 선보인다. 문의 062-613-7140.

-광주일보 20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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