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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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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뽑기'로 보는 경쟁사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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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이은 개인전

곰돌이 푸, 토끼인형 마시마로, 개구리 중사 케로로…. 보들보들한 털까지 생생하게 묘사한 그림이 귀엽다. 형광색에 가까운 분홍을 비롯한 선명한 원색은 화사하지만 자칫 유치해 보일 수도 있다.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화가 이은의 작품들이다.

하지만 "예쁘다"며 쉽게 볼 그림이 아니다. 진지하고 무거운 속내가 깔려 있다.

작품 소재가 된 인형 뽑기 자판기에는 진열된 인형 위로 차가운 금속 집게가 도사리고 있다. 돌파구 없는 삶, 소비와 욕망으로 뒤범벅된 현실에서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절대자를 상징한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하지만 작품 제목은 '캐치미 이프 유캔'. 잡을 수 있으면 잡아보라는 배짱이 있다. 사탕 자판기 속 막대사탕을 그린 '잇츠미, 잇츠미'는 제목 그대로 '저요, 저요'를 외치며 주목받길 바라는 경쟁사회의 축소판이다.

유난히 채도가 높은 색상에는 '디지털 리얼리즘'을 지향하는 작가의 고집이 담겨 있다. 그는 "컴퓨터와 TV, 휴대폰 같은 디지털 화면에 익숙한 사람들은 종이나 캔버스가 지배하던 시절과 달리 모니터가 보여주는 환하게 빛나는 색감에 친숙해졌고 디지털 문화 특유의 '디지털 감성'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19세기 리얼리즘이 고전주의에 반항해 현실을 직시했고 20세기 누보레알리즘(신현실주의)이 도시의 현실과 예술의 결합을 시도했다면 '디지털 리얼리즘'은 동시대 현대인의 눈을 직접적으로 자극한다. 전시는 30일까지. (02)544-8481

-서울경제, 2010-10-29

콕콕 이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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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이태원에 나타난 야심작들 중견 작가 전수천씨의 신작전 ‘사물로부터 차이를 읽다’(11월6일까지 서울 이태원 표갤러리, 02-543-7337)와 젊은 작가 김태진씨의 ‘이태원 오바로크’전(30일까지 서울 한남동 공간 해밀톤, 031-420-1863). 전씨의 전시는 소비사회에 대한 성찰을 담은 조화, 생화 섞인 ‘꽃사진’ 시리즈와 꽃 설치작업(사진)들로 채워진다. 김씨는 군복에 계급장을 박는 자수의 일종인 ‘오버로크’ 작품과 다문화 공간 이태원의 정체성을 담은 기록·퍼포먼스 영상들을 내놓았다.

■ 북촌의 야릇한 전시 셋 생선뼈로 목걸이, 핸드백 명품 등을 만든 최찬미씨의 ‘리바이벌’ 전(11월2일까지 서울 안국동 사이아트갤러리, 02-3141-8842)과 실과 바늘로 삶 속 꽃 이미지를 옮긴 작가 달분의 자수 전시 ‘꽃이다’(11월10일까지 서울 인사동 이즈낫 갤러리, 02-7725-6751)는 색다른 눈길로 미술 언저리를 돌아보게 한다.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가 차린 ‘극락정토, 미타의 미소’전(11월2일까지 서울 관훈동 더 케이 갤러리, 02-764-1389)은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중진 작가 8명이 각자 그려보는 그들만의 극락정토 세상을 보여준다.


■ 노원희전 1월5일까지 부산 온천동 수가화랑. 용산 철거 참사와 서민 생활고 등의 사회 문제들을 풀숲, 검은 혀, 새떼들의 함축적 이미지로 풀어낸 지적인 이야기 그림들. (051)554-9184.

-한겨레, 2010.10.29

한경혜씨 ‘물속 풍경’ 개인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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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물속 풍경을 그리는 한경혜씨가 제5회 개인전을 11월3~9일 서울 갤러리이즈에서 연다. 주제도 ‘물속 돌을 그리다’이다. 한지에 수묵담채로 물과 돌을 표현해온 작가는 지난해 홍익대 대학원에서 ‘동양회화에 나타난 물 표정 연구’로 미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홍대 동양화과에 출강하고 있다. 02-736-6669

문인상씨 ‘생명-율’ 개인전

야생화를 통해 자연을 표현해온 문인상씨의 개인전이 27일부터 11월2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2층에서 열린다. 작가는 ‘생명-율’시리즈에서 수건재료 등을 활용해 꽃, 풀잎의 이미지를 생동감 있게 펼친다. 02-736-1020

-문화일보, 2010.10.28


[새책]길 위에서 美문화의 원류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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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의 이정표적 사건이나 중요한 문화유산 현장을 일일이 찾아 역사적 순간을 재구성한 발로 쓴 미국 문화유산 답사기. 미국학 권위자인 신문수 서울대 교수는 미국인의 삶을 ‘노마드적’으로 규정한다.

서부로 가는 여로의 종착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 태동한 비트문학 운동의 주역들이 대부분 동부 출신이란 사실이야말로 이동, 변화, 동요를 특징으로 하는 미국 문화의 한 단면이란 얘기다.

1권 ‘멋진 신세계의 꿈’은 월터 롤리의 로어노크 식민지 건설에서부터 남북전쟁 이전까지, 2권 ‘팍스 아메리카나의 길’은 남북전쟁 무렵부터 20세기 후반 민권운동 시대까지 중요한 역사체험을 담았다. 피상적으로 알고 있거나 일정한 틀로 일반화한 미국이 아닌 다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시간의 노상에서/신문수 지음/ 솔

-헤럴드경제, 2010.10.28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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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기관 전보 ▲대통령실 파견 이영열

- 연합뉴스 201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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